너무 시간을 끌었다...2008.10.26

너무 시간을 끌었다.
[244] 미네르바 번호 330463 2008.10.26 IP 211.178.***.189 조회 80484

오늘 외국에 갔다 오더니 이제서야 11월 다 되서 은행채부터 예금자 보호 상한 조정 같은거 손대면서 현실 인식이라는 걸 하고 있다. 이런 경제 불황 초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적 스피드다. 이런 조치가 이미 9월초나 중순부터 마켓에서 주문을 한 내용들로 아무리 늦어도 9월초나 8월말에 복안이나 플랜 설정이 다 나왔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회의하고 있다.

거의 2달 가까이 지연됨으로써 그 시간적 비용과 대가라는 걸 치룰 시간이다. 핵심은 ...... 시간을 너무 끌었어..........이게 키 포인트야...이미 준 IMF나 다름없는 상황속에서 실물 경제 메인 스트리트로 파급 여력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지금에 와서야 저래 버리니.

오늘 백화점 가서 지금 실물 상황이 어떤지 둘러보고 다녔지..노인네가 어슬렁거리고 다니니까 별로 눈에 안 뜨인다는 게 장점이거든.. 창고에 넣어 놓은 꼬낏한 걸 걸어 놓고 파격세일 한다고 꼴깝을 떨어도.. 사람들이 코트 한번 입어 보고는 선뜻 사려고를 하지 않더군..그냥 다 가 버리는 게.. 10만원 이하로 다 떨어지고 싸게 파는 게 그 정도야..참.. 그런 거 보고..지하 매장에 가니까 식품 매장만 디글디글한 게.. 그것도 예전 절반 이하 수준에 몇 번을 들었다놨다하는 아줌마들..아줌마들을 잘 관찰하면 지금 경기가 보이거든. 시간이 너무 늦었어.

소수의 자만이 다수를 파멸로 몰고가는구나... 소수의 프라이드를 지켜주기 위해 다수가 피해를 봐야 하는 이 상황에서 아직도 괴담 어쩌고 떠드는 정치색에 물든 애들만 설치고 다니니..예전 1930년대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오기 전에 딱 지금 이나라에서 처럼 정치 선동에 열을 올리는 놈들만 득실 거렸지. 존재 여부도 불분명한 가공의 적 좌빨 타령에. 진짜.. 억장이 무너진다. 근거없는 낙관이 전체를 지옥으로 몰아 넣었다.

추가: 자꾸 지금 대안이 없냐고 하는데 세상에는 반드시 결과에 따른 책임과 대가의 법칙이란 게 존재한다..시간 지연에 대한 대가를 치룰 수밖에.. 피고름을 한 번 짜내야 상처가 아무는 것과 경제는 매한가지다. 반드시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대가라는 걸.. 사회적 비용이라는 걸 치뤄야 바닥을 다지고 다시 시작을 할 기반이라는걸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일단......태풍을 한 번 맞고 난 다음에 시작해야겠지..그래서 이런 꼴 안 당할려고 9월 전부터 그렇게 귀에 못 대가리 박히게 얘기한 거 아냐!!!!!!!!!! 지금 장난해? 내가 얘기했지... 세상에는 절대 꽁짜라는 게 없다고.. 특히 자본 논리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지.. 각자 준비하고 마당에 철심 박아.. 태풍에 안 휩쓸리려면 철심 박고 준비해야지.

<이 글의 저작권은 미네르바님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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