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귀담아 들어야 할 충고 한 마디



글제목:갑자기 흥하니 퇴근을 못하겠다.
작성자:ㄱㄱㄱ
작성일:2010.08.30
출처:디씨에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pikhigh&no=319706&page=92&bbs=


그나저나 모모야 검정늑대가 찾더라.

(존나 길다 지루하면 읽지 마라... 다 퇴근했길래 아무 눈치않보고 쓴다.)

난 국제대학이란 야간대를 나왔다. 지금은 서경인가로 개칭이 되고 주간으로 바뀌었다던데...
사실 나도 졸업식에 참석 안했고 아마 전날 술 쳐먹었을 거다.
앨범비도 술쳐 먹는데 다 썼고...지금도 술쳐먹고 있고...(야간이라서 낮에 학교와서 심심하고 해서 맨날 낮술 쳐먹었거든. - 지금은 후회된다만.. 교수는 내 얼굴이 빨간줄 알았데.)
그래서 앨범에는 내얼굴이 나왔는지 명단에는 나왔는지 조차 잘모르긴 해. 이게 유일한 타씨와 나의 공통점.
존나 무지랭이라서 읽기조차 어려운 영어로 된 성적증명서 따위는 내겐 너무 어려워. 개코나 알까...

학교라고 해봐야 옆에 있던 대원외고 보다 캠퍼스가 작기도 하고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봐야 이게 대학교인지 동네 골목길인지 잘 분간이 안되긴 했는데

그래도 내 동기놈들이 타블로 처럼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말야...
타씨는 졸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다... 한국에서 명색이 잘나가는 연예인인데.

게다가 졸업식날 대표로 연설도 했다하고 3.5년만에 학사석사 동시졸업한 수재에다 동아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 것 같은데 (부모님들도 교육에 열성적이고 미국 유명대학보낸 것을 낙으로 사시는 것 같던데) 제대로 나온 선명한 사진 한장 없고 친한 친구한명 없는 거냐?(친구들이 다 죽었다고 말했었나?)

그럼 누구나 상식적으로다가 생각해봤을 때 '너 구라아냐?'라고 생각하거나 말할 수 있는거 아냐?
이런게 모욕이고 명예훼손이야? 우리가 첨부터 이런 사이였어? 아니잖아.

난 핸드폰에 '벗고 기다릴께요 오빠'라는 식의 요상한 문자가 와도 일일히 마누라한테 설명해주는데 '난 그런 사람 아냐'하고

그런데 넌 타블로 맨날 뻐규날리고 한국 욕하고 그랬잖아. 그러니까 선수끼리 걍 떳떳하다면 시크하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거 아니었냐고.
그랬더니 '네들이 원하는 건 증오. 그렇다면 고소미' 이건 좀... 너무하는 것 아니냐?

세상에 말잘하고 논리정연한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그냥 확증이나 물증보다는 정황을 따지는 무지랭이 인간들도 있고 할텐데...
넌 그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

암튼 일이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왜 힘센 형(왓비)는 못 건드리고 너보다 약한 애들만 때릴라고 하냐?
기왕 고소미 때리는 것까지 왔으니 부모님 힘들게 할 중고딩 애들이 아니라 좀 대가리 클대로 큰 30~40대로 선별해서 고소했으면 좋겠다.
이게 너한테 남은 마지막 페어플레이 같다.


그렇다고 중고딩애들이 덜 떨어졌다는 말이 아냐.. 가끔 얘기 나눠보면 나보다 어른스러울 때도 많더라구.

지금이라도 고소미 철회하고 그냥 까달라는 대로 시원하게 까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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