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 남행열차, 김조한 - I Believe


대중들의 반응을 떠보려는 간보기인가? 옥주현의 출연을 필두로 회를 거듭해갈수록 아이돌의 향기가 무대에 짙어지고 있다. 나가수가 초발심을 잃고 입이 아닌 몸, 노래가 아닌 춤으로 비쥬얼화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춤이 아닌 노래, 몸이 아닌 입, 새털이 아닌 용린을 찾아 대중들은 나가수에 올인했건만 정작에 칼자루를 움켜쥔 신정수PD의 맘은 콩밭에서 콩 베는 중인가 보다. 나가수 초기 기획자 김영희 전임 PD와는 여러 면에서 정서가 달라 보인다. 구관과는 차별성을 두고 싶어하는 게 신관들의 맘이라지만 나가수에 열광하는 대중들의 맘을 비껴가는 그런 의중이 은연 중에 출연 가수들에게도 반영되는 것 같아 못내 씁쓸하다.

이미 신PD는 아이돌 가수들을 주류로 전환하는 제2기 나가수 구상을 언급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도 있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과민함일까. 그랬으면 좋겠다. 울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앉아서 함께 보는 유일한 TV프로그램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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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4라운드 1차 경연은 그간의 경연 중 가장 밋밋했다. 의욕만 앞섰고 실속은 없는 그런. 옥주현이 이효리를, 장혜진이 카라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사람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는 노래 외적 요소로서 춤을 포함한 비쥬얼화된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속에 워낙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양식이 다른 것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었던 셈이다.

그런 실패한 도전들 사이에서도 그나마 나가수의 초발심에 충실했던 두 가수는 빛났다. 조관우와 김조한.


*조관우 - 남행열차



*김조한 - i believe



===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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