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과 보수세력의 '안철수 띄우기'는 키워서 잡아먹기?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언론들의 군불때기가 예사롭지 않다. 똥오줌 분간도 없이 그에 맞춰 달궈진 적쇠 위에서 톡톡 까지는 밤톨 마냥 웬갖 어중이떠중이들의 설레발이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앞서도 얘기했듯 박원순 당선 후 나랏일에 큰 기여나 한 것처럼 그 방자함이 하늘님 똥꼬마저 찌를 기세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에 대한 전국민적 갈망이 팽배한 만치 조중동의 위기 의식 또한 그에 비례해서 매우 큰 듯하다. 기득권을 온존 유지하려는 기득보수진영의 나팔수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한 군불지피기와 선동질에 여념이 없다. 그 선동질의 제 일성이 '안철수 띄우기'란 건 눈치 빠른 사람이면 대략 짐작 가능한 일이다. 보는 이에 따라선 '안철수 죽이기'로 보이겠으나 내 눈엔 '안철수 띄우기'로 보인다. 다가올 정권교체기에서 보수진영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안철수를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분열을 조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책략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다. 좋아서 지펴주는 군불이 아니라 서서히 뎁히다가 종내는 태워 죽이려는 암수가 담긴 군불이다.

세력이 강한 적을 사분오열시키는 이간질은 전략의 기본이다. 적전분열은 곧 공멸이란 건 두 말하면 잔소리. 보수진영은 안철수에게 때론 협박으로, 때론 회유로, 때론 부채질로 '정치신인' 안철수의 혼을 잔뜩 빼놓고 있는 중이다. 보수언론들은, 혼이 빠진 채로 소 뒷걸음질에 쥐 잡듯 이뤄지는 안철수의 정치적 행보를 무슨 '천재적인' 정략가인 양 그를 신비화시키는 일에 북 치고 장구 치며 열연 중이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301431149819&linkid=20&newssetid=455&from=rank
(2011.12.03 링크 추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12902031188819&linkid=20&newssetid=455&from=rank
(2011.12.03 링크 추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113003000043319&newssetid=1331
(2011.12.03 링크 추가)


더불어 신났다. '안철수와 아이들'은 조중동의 부채질에 살랑살랑 떠오르는 헛바람 가득한 풍선처럼 끝간 데 없이 날아오른다. 군불로 지핀 아랫목은 따끈따끈하고 '지사'(?)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니 잘만 하면 천지를 개벽할 듯 차~암 기분 좋을 게다. 악의 무리로부터 세상을 구제할 듯하고 민주세상 평화세상 통일세상을 앞당기는 일등 공신이 될 듯하고 온 세상이 떠받드노니 안철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장관 자리 하나 얻어 걸린 것 만큼이나 뿌듯할 게고 에혀 아서라, 말어라, 꾸~움 깨라, 냉수 먹고 깨몽,깨몽,깨몽!!! 난 웬지 요즘 진보진영이 우후죽순처럼 날쳐대는 분위기를 보면서 전국민적 항쟁이었던 6.29 승리 후의 적전분열상을 떠올리게 된다. 결국 산삼죽 쒀서는 개를 줬던 그런 망조.

안철수가 기업 한 지가 제법 오래다. 그가 얼마나 깨끗하게 살아왔는지는 모를 일이다. 장담컨대 노무현만큼 깨끗했을까는 의문이다. 노무현을 잡은 조중동이 안철수를 잡는 데는 진검 아닌 목검만으로도 가능하지 싶다. 다만 시간 문제일 뿐이다. 검증 안 된 정치 신인이 그래서 위험한 거다. 안철수 잔뜩 띄워서 진보진영을 콩가루 집안으로 만들어 놓은 다음 대통령 후보 안철수를 작살낼 준비는 언제든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박원순이 박선영을 이긴 모험성 이벤트는 한 번이면 족하다.

그래서 누누이 강조하지만 안철수나 박원순이 정치할 맘이 있으면 똑 같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정치철학과 가치관에 얼추 비슷하게나마 부합하는 기성정당에 몸 담으면서 당내 자리든 국회의원 자리이든 상대 후보와의 혹독한 경쟁과 비판과 검증을 통과하면서 털 건 털고 가다듬을 건 가다듬으며 내공을 쌓아 둬야 결전에 임박해서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세력의 혹독한 공격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후보로서의 당당함을 유지해나갈 수 잇게 되는 것이다. 박원순이 선거 직전 한때 위기에 직면했던 것도 그런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의 이런 중장기 전략을 헤아리지 못하고 별도로 앞서서 안철수와 박원순을 잡겠노라고 동키호테처럼 홀로 깝쳤던 강용석 같은 눈치코치도 없는 인간들이 진보진영에도 수두룩하다. 천지분간도 없이 천방지축처럼 깝치는 것들을 다루는 일이란 참으로 힘든 법이다. 떨어진 이삭 줍기에만 여념 없는 한낱 참새들로선 멍하니 서쪽하늘을 바라보는 대붕이 어리석어 보일 게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120203014336334&newssetid=1352
(2011.12.02 링크추가)


두 번 세 번 반복하노니, 곰팡내 난다고 쪽박 깨지 마라. 저쪽 쪽박은 더 썩은 쪽박이다. 새 쪽박도 1년이면 헌 바가지고 새 마누라도 1년이면 헌 마누라다. 진짜 천지를 개벽하려는 혁명정당이 아니라면 그 나물에 그 밥인 제3신당신당신당거리지 말라. 제3신당을 획책하는 거야말로 조중동과 수꼴진영에서 ‘파견 나온’ 첩간들의 세작질에 다름 아니란 걸 냉엄하게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적전분열의 제1선에서 달리고 있는 공지영 너! (시발, 살다보니 내가 민주당 편을 다 드네. 중원 무림의 무당파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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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2100232349h2&linkid=33&newssetid=470&from=rank


이 언냐가 뭐가 씌어도 단단히 씌었다, 씌엇어. 하여간 멀쩡한 것들도 저 판 정치판 언저리서 맴돌기만 하면 시건방이 지랄요동을 쳐요. 지영이 언냐, 안 그랫자나, 맘 속 잔뜩 끼인 거품부터 제거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도록 노력해봐. 대췌 왜 그냐. 문화부 장관이라도 하고집퍼서 그런 게야?

"참 좋게봤는데 왜저러는지,,,성격이 참 모난거같은신데,,이혼3번도 머 정상적인건 아니죠,,"라는 댓글을 자중자애하는 화두로 삼앗으면 좋겟고마, 파닥거리지 말고 으응.


===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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