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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근처에는 왜 아줌마들이 많나.

사이비 근처에는 왜 아줌마들이 많나.
작성자:루울
작성일:10.07.22 01:38




사이비에 홀딱 빠지는 사람들 중에는 왜 아줌마들이 많을까?


*재판후기를 보니까 영웅들은 어김없이 박수부대 아줌마들을 거느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뭐 비록 소규모이지만 말이다. 아마도 아정뽀 아줌마들이 아닐까 싶다. 나는 예전에 아정뽀 매음굴에서 아줌마들이 교주님에게 "옵해야~~우리 너나나너 할 거 없이 한마음 아이가~~~" 라며 아양을 떠는 것도 몇 번 보았다. 솔직히 징그럽더라.


아줌마들은 이들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 것인지 나는 상당히 궁금하다. 눈높이가 평균 이하인 내가 채점을 한 번 해 보았는데, 이 싸람들은 암만 후하게 쳐주려고 해도 신체적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요( 훌러덩. 와면= 10점 ), 이빨을 잘 까는 것도 아니고( 졸라 지루함= 0점),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지력은 없고,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아줌마들은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저렇게 되었나?


가정1 - 죶같은 한국사회의 구조에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는 기혼여성들이 사회 참여 욕구를 건전하게 발산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억눌린 에너지는 여러 방향으로 왜곡되어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사이비 중독.. 부녀회 패싸움.. 치맛바람..


가정2- 어머니를 한 사람의 여성으로 인정해 주기는 커녕, 그저 가사 노동을 하는 잡부 정도로만 취급하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문제가 있다. 게다가 남편이 무능하고 죶뱅쉰이거나 자식이 드럽게 속을 썩일 경우, 어머니는 "옵해야~~"를 찾아서 현실도피.


가정 3- 모든 게 다 순조롭고 정상인데 오로지 그 아줌마들이 빠가라서 그런 것이다. 더듬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여성은 이상한 놈을 보면 본능적으로 멀리하게 된다.


아, 나는 이쯤 적다가 갑자기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호, 혹시 교주님의 정원에 심은 동물성 해바라기의 힘은 아닐까.


....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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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우헤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판:아고라에서 2년째 논쟁중인 미네르바 진위 논란이 법정에서 다툼 중.


아골에 애국지사가 많은 이유

아골에 애국지사가 많은 이유
작성자:루울
작성일:2010.07.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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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근사록>을 늘 보는데, 이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보던 책이에요. 평생을 옆에다 놓고 보는 책이지요.
이 책은 그 유교적 사고, 유교적 삶, 유교적인 인격의 아름다움을 아주 간결한 글로 잘 설명한 책이지요.
이런 글들을 보면 참.. 세상에서 까불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주희 선생이 이런 이야기를 써놨어요.
<집안은 어렵고 천하는 쉽다. 집안은 가깝고 천하는 멀기 때문이다.>


집안 다스리는 게 제일 어렵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집안은 내 가까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뻔한 얘기를, 아주 뻔한 얘기를 하는 거에요.


그런데 그것은 아주 무서운 것이지요.


- 김 훈 (소설가) -
http://bookshelf.naver.com/life/view.nhn?intlct_n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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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네, 아고라에 애국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고?


A) 예. '천하'는 쉽고 '집구석'처럼 하찮고 빤한 일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Q) 하산하여라.


(일동 박수)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인자의 천형

작성자:루울
작성일:2010.01.03



권씨는 2만장의 글쓰기를 멈출 수 없다. 글쓰기를 중단하는 것은 뽕쟁이가 뽕을 끊는 것과 다름 없으며, 당장의 암울한 현실을 날것으로 감내해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의 기록벽을 보면 눈치챌 수 있겠지만, 진실을 구석에 처박고 자신까지 속여왔던 권씨는 내면의 균열과 정신적인 불안을 강박적인 글쓰기로 틀어막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틀어막아도 비집고 나오는 불안과 초조함은 관찰자의 눈을 속이지 못한다.


나를 포함한 몇 사람들은 추리를 하며 실수를 했음을 인정했다. 그들과 광신도들이 보여 준 행각은 현상이나 사건이라기보다는 '증상'에 가까웠다는 것을 뒤늦게야 파악했기 때문이다. '증상'을 사건으로 간주하고 분석했으니 의문점이 풀릴 리가 없었다.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진실앞에 고개 숙이는 자들이었다면. 증상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 사건을 다루고자 했던 사람들이었다면, 그들은 논박을 원천 차단한 채 강박적으로 글을 쓰며 자신을 낭떠러지까지 몰고 가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이미 수차례 살펴본 바와 같이, 권씨가 살아온 발자취는 그가 죽을 때까지 글쓰기를 멈출 수 없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의 기록들은 수많은 변명들의 포트폴리오였으니까. 나는 그가 앞으로도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그것을 변명하며 자신이 만든 수많은 가상의 괴물과 적들의 시달림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예언한다.


이진법의 변명이 십진법의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거라는 건 그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그가 한 자 한 자 비장하게 눌러쓰는 격문이 권씨 자신의 목을 졸라 죽게 하는 족쇄가 되고 있다는 것도. 그런 면에서 글쓰기야말로 그에게 주어진 확실한 벌이다. 하면 할수록 자신의 목을 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것. 그게 진실을 똥자루에 처박아버리고 자신도 속인 자의 천형이다.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님에게 있습니다)

나영 양 사건과 법에 대한 오해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10.05



세간에는 판 검사들이 공공의 적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오해라고 생각한다.

어느 집단이나 조직을 욕먹이는 꼴통들이 있듯이 사법부의 불신을 부채질하는 일부 정치겸업 판검사들도 있을 것이며 이들이 지난 독재시절에 저질렀던 과오도 크다. 하지만 그들을 제외한 많은 평범한 법조인들은 자기 손에 사람의 인생과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소명 의식이 철저할 수 밖에 없고 강박에 가깝게 법 마인드를 단련한다. 정말 그것은 평생 공부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직업..

또한 법은 수백년 동안 괴물같은(뭐라고 비유할 말이 없음..- -)인간들이 각종 철학을 치밀하게 다듬어 집대성 해 놓은 정교한 체계이고, 이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들 역시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로서 최적의 프로세스로 가장 합당한 형량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공부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이 대중의 감정과 상당히 유리되어 보이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내 경험을 말하고 싶다.

학교 다닐 때 법돌이/법순이와 논쟁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그들이 천인 공노할 사건 앞에서도 감정과 법리를 분리시키며 정황 하나하나를 매우 치밀하게 따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법돌이와 논쟁을 할 때마다 그들이 도출해낸 결과가 나의 감정과 꽤 유리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오해(꼴통 아닌가 하는..)를 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공부를 한 후에야 그러한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가진 철학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양에서 발생한 오해였다. 나는 사건의 전체적인 인상과 느낌을 위주로 형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지만 사건을 다루는 쪽은 피고인과 피해자간의 자세한 정황을 전부 개미 핥듯이 고려하고 참작하는 거라서 사건의 인상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 그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사건 결과에 대한 '인상'과 '개미핥기'의 간극이 바로 일반인들의 법 감정이 악화되는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이 사건에서 잠시 개미핥기가 되어 형량이 어떤 과정으로 도출되었을까를 뒤적거려 봤다. 그 결과 이번 사건의 형량 결정 과정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오해가 퍼져 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형량은 범행의 결과 뿐만 아니라 범행과정과 동기 등이 전부 정밀하게 반영되어야 하는데 잘못된 팩트로 형량에 대해 판단하며 법 체계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했기 때문이다.
세세하게 적기는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지만 .. 몇개만 적어보겠다.

( 이 사건을 처음 부터 지켜본 이 모 기자의 글)
-판사가 피해자 어린이를 돕기위해 이 모 기자에게 이 어린이의 사건과 경제사정을 알리면서 이 일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사건은 '썅놈'이 자신의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데다가, 검사의 논고가 불충분하여 유.무죄를 가리기 힘든 사건이었다. 범인이라는 확증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피의자에게 유리하게 판결한다는게 법의 원칙임을 고려하면 자칫 무죄가 될 가능성이 큰 사건 이었다.
-판사가 검사 논고의 불충분함을 상당히 메워준 재판이었다. (미국의 경우 검사의 논고가 불충분하면 무조건 무죄 방면인 반면, 우리나라의 이 사건의 경우 판사가 검사를 도와준 형국이었다고 한다.)
-이런 정황을 고려해보면 12년 형이라는 결과는 현행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적극적으로 형을 이끌어 낸 판사의 공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피해자 아동에 대한 루머가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왜곡된 루머로 인해 피해자 어린이도 두 번 죽는다. 피해자의 아버지도 그 점을 걱정하고 있다.

성범죄 썅놈에게는 공기도 아깝지만, 그러한 형이 도출되게 된 이유에는 합당한 근거가 있었으며 형 도출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대중의 공분이 법조인 개개인에게 향하는 것은 대상을 잘못 선택한 것이며 이미 판결난 사항을 뒤집으라는 것도 작금의 상황을 '개선'하는데에 아무런 실익이 없는 행위라는 것이다. ( 배대가리가 그 동안 박대성씨를 농락한 것이 분명하지만 명예훼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처리 된 것처럼, 썅놈의 논고 불충분으로 인한 무죄 가능성도 이와 비슷한거 같다.)

법 감정이 갈수록 악화되는데에는 언론의 얄팍한 보도도 한 몫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성범죄에 대한 기소율이 떨어지는 것을 두고 '법조인 개개인이 성범죄에 대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문제의 원인을 개인 범주로 분석해 놓은 기사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나는 개별 사건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런 분석에 동의할 수 없다. 똑같은 유형의 성 범죄라도 사건의 세부 정황에 따라서 기소나 판결에 현격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판 검사들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판결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도로 법이라는 시스템은 핫바지가 아니다. 만일 법이 그렇게 호락 호락한 것이라면 '시스템'이라는게 존재할 의미가 없지 않겠는가. 차라리 구조탓으로 분석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법조인들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대체로 법조인 대학동기를 가진 기자들일 경우가 많다고. 결국 이런 기자들은 기자 때려치고 로스쿨로 간다고 함..)

나는 이 지점에서 다소 원론적인 얘기를 하고 싶다. 사회의 공분을 자아내는 패악 범죄의 경우, 국민 여론과 법 감정에 따라 처벌을 가감하도록 판사의 재량을 확대하게 되면 자의적인 판결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므로 그것 또한 상당한 위험을 가져온다. 결국 가장 정의에 합당한 방법은 철저히 법리적인 테두리 안에서 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비해 판결이 보수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첫째,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범죄의 경우 루머가 파다하여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있고 둘째, 우리가 가진 정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과정으로 그런 형이 도출되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며 셋째, 법조인 개개인이 꼴통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보다도 법의 무서움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판례 하나가 미칠 사회적 파장과 그로 인해 역 훼손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가치를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법의 적용을 받는 것은 범죄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니까. 수많은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보다 억울한 한 명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법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막연하게 불신하거나 반감을 가지게 되는 원인에는 그것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법에 대해 막연한 반감과 불신을 가지게 되는것도 이와 비슷하다고 본다. 박대성 공판 때 택도 아닌 논리로 판 검 변 3위 일체론을 설파하던 사기꾼들과 그들의 말에 아무런 의심없이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확신하게 된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여전히 음모론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오해받는 거친 민심의 물결 속에서, 법원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섣불리 개정논의에 숟가락을 올리기 보다는 일단 왜 그런 형량이 도출된 것인지 정보 공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공분을 가라앉히고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논의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다.

암튼 난 법맹을 가까스로 면한 수준이지만 법은 정말 극도로 정교한 건축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 법이 거짓말 하는 사기꾼들의 아가리를 닫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대산아 몸조리 잘해라.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님에게 있습니다)

바보플레이는 주입식교육의 문제인가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09.20 00:27



흔히들 벼엉신들을 가리켜 주입식 교육의 문제..ㅉㅉ 라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투입시간 대비 산출 효율성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으로 주입식 교육의 많은 장점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나는 학교 다닐때에 주입식 교육이 내 스타일에 잘 맞다고 느꼈다. 지극히 당연한 걸 설명하는데 곁가지 시시콜콜한것들을 다 따지고 이 친구 얘기 저 친구 얘기 다 들어가면서 하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짜증이 났다. 딱 한가지 확실한 원리를 선생님이 정확하게 설명 해주면, 기본 원리를 이해한 뒤 외울건 외우고 모르는건 물어보고 패스. 이게 좋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은 그런 방식으로 획득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게 사고를 정지시킨다던가 바보로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그런 방식 이상의 뭔가가 필요할 만큼 대단한 깊이가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내가 주입식 교육의 수혜자라고 느낀다. 안녕 메리 안녕 탐부터 시작해서 튀김온도는 몇도가 좋으냐까지 오만 가지 잡다한 지식을 나는 주입 받았다. 나는 그렇게 마구잽이로 대가리에 넣어놓은 지식들이 적정한 타임에 맞춰 입에서 흘러나오는 걸 보고 아 이런 방법도 꽤 쓸모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며 그것을 가끔 꺼내어 활용할 수 있는 퀴즈 맞추기를 좋아한다. 그런식으로 대가리에 쌓아놓은걸 심심할 때 마다반추해 보며 얄팍한 경험들과 비교해서 휴지통에 버릴 때도 있고, 수정할 때도 있고, 뭐 그렇다. (주입식 교육은 교수 방법상으로는 일명 강의식 교수법을 말하는 것 같음)

내가 생각하는 주입식 교육의 장점

1.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최고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은 빠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다수의 학습자들이 단시간에 평균이상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우리나라에서 강의식 교수법이 줄곧 애용되는것은 열악한 교육상황과 부모의 큰 기대(교육열)이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2. 대부분의 기초 지식들은 반복 강조와 지시적 전달방식만으로 충분히 습득 가능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각 과목과 단원의 성격에 따라 적합한 교수법이 있는 것이지 무조건 토론 교육이 주입식 보다 우월하다고 할수는 없다.

3. 주입식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교육 방식의 대안이 토론식 교육 어쩌고 하지만, 일정수준의 기초지식들이 곳간에 차곡차곡 쌓여 있어야 그걸 바탕으로 논리를 펴거나 논박할 여지도 있다. 빈 깡통들끼리 모여서 얘기 나눠봤자 토론다운 토론이 될리 만무하며 극도의 저효율을 보여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생각을 비판하고 나의 논리로 상대방의 논리를 반박 수용하는 과정에서 깨우침을 얻기 위해서는 상호 모두 최소한의 지적수준과 논리력을 가져야 하며, 이 기본소양을 갖추는데 주입식 교육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개념조차 소화 못한 자들이 자신의 교육적 실패 상황을 정당화 하는 방책으로써 '주입식 교육 비판' 이 왜곡된 측면도 있다고 봄.

4. 다만, 창조성 .. 그런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백지상태에서 절대로 창조적인 것들이 나올 수 없다는것 만은 확실하다. 대가리에 잡다한 지식들이 가득 차면 정리하고픈 욕구와 응용 하고싶은 호기심도 생긴다. 그런 것들을 스스로 정리해 보거나 책을 읽으며 탐구하면 된다. 주입식 교육 세대인 나는 내가 창조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으;외로 꽤 창조적이라는 말도 들어봤다. 나의 창조력은 내가 암기하거나 걍 머리에 집어넣은 것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5. 학교에서 잡다한걸 가리키는것도 문제라고 하는데, 나 역시 학교 다닐 때에는 '왜 요딴 쓸데없는걸 배우냐 선진국에서는 안 배운다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엄청 많았다. 하지만 쓸데없는거라고 생각한 것들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신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면 나는 학교다닐 때 연필로 연습장에 뭘 쓰면서 계산하는게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덧셈 뺄셈이나 배우면 되지 뭐하러 쓸데없이 수학을 배우는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바보같은 질문이었다. 수학을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콩나물 계산하라는게 아니라 뇌 근육에 논리력을 심어주라는 거였다. 요걸 외우든 어쨌든 수학정석을 찢어먹든 간에 열심히 공부해서 소화를 시킨 사람은 앞 뒤 안맞게 말하는 인간의 위선을 조목 조목 비판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논리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최소한의 개념 조차 소화 못하는 사람들이 토론식 수업을 통해서 뭔가 생산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데 대해서 회의적이다.

6. 그리고 그 당시에 주입식 교육을 훌륭하게 소화한 다수의 아줌마 아저씨들은 지금 나름대로 제 역할 하면서 기술 발달을 훌륭하게 이룩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지 큰 문제를 나는 찾지 못하겠다. 테레비 반도체 등등 별 무리없이 잘만든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주입식 교육이 전형적인 몰개성형 표준인간을 만들어 버려서 선진국에 비해 '더' 창조적이고 '더' 휼륭한 생각을 고안하는걸걸 방해하는 요인은 되겠지만, 이런 교육 방식이 적극적 '바보생산'의 원인은 아니라는 거다. +를 못해서 아쉽다는거지 - 를 적극적으로 양산하는 원인은 절대 아닌 듯..

내 생각에 아골라의 바보 유형으로 제시되는 인간들의 원인은 단지 주입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조차도 소화를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스타일의 교육이든 그걸 잘 소화해 내고 그 교육 과정이 추구하는 최소한의 교육목표를 마스터한 사람은 절대로 벼엉신짓을 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딱 '국민표준'이 되는거지.

일례로,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예를 들면 역 참 대우 p이면q이다 같은 것들.. 그런것들만 제대로 배우고 머리속에 박아도 배교주나 담당패밀리의 개소리에 속는 벼엉신이 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알고, 그것을 비판하거나 가려듣는 능력은 꼭 토론식 수업이나 사람들이 좋아서 환장하는 핀란드식 선진교육이 아니라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p이면 q이다 q이면 r이다 p이면 r이다. 요런거..

아무튼 벼엉신이 양산되는 원인은 교육방식이 후진적이어서라기보다는 그 교육 자체를 소화할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아무리 우리나라 교육이 핀란드 뺨치게 바뀌더라도 일정수의 사람은 결국에는 벼엉신 짓을 할것이다.

어쩌면 이 사람들은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장 큰 수혜자들이다. 무슨 벼엉신 짓을 하든 주위 사람들이 '너 대가리탓이야~' 라고 말하기 보다는 니가 이렇게 된것은 '주입식 교육탓이야 ~' 라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람들은 자기 반성과 탐구를 게을리하며 시스템 탓으로 돌리며 계속 그렇게 산다. 내 관점이 상당히 편협하다는걸 나도 알고,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것은 분명하지만,, 시스템이 바뀌더라도 항상 일정 부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은 변치 않는다. 암만 생각해봐도..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님에게 있습니다)

kramer 유형의 글 감별법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09.03



본인은 리드미 감별사 1급 자격증 소지자(국내 1호), 인간 씌레기 감별사 2급 자격증 소지자로서, 지금부터 짜집기 글 감별 노하우를 알려드리겟스빈다.


1. 글자 크기가 오락가락 춤을 춘다.

어딘가에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후 문단의 중간 중간을 노가다 블러셔로 문질러 티 안나게 메꾸는 방식의 글입니다. 이러한 글들은 대체로 글자 크기가 차분하게 가라앉지 않고 오락가락 찌그러졋다 작아졋다 커졋다 합니다. 한 눈에 딱 봐도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비쥬얼을 가지고 잇슴미다.

이 곳의 게시판html은 여러군데서 퍼 온 글들을 일괄적으로 예쁘게 정렬시켜주지 못하는 기술적 결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예)kramer 의 글


2. 작정하고 쓴 것 같은데 논지가 일관되지 않고 중구난방식임. 모든 문단들이 큰 목소리를 냄.

글의 통일성이 떨어집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핵심 생각이 있을겁니다. 그게 주제이죠. 정상적인 글이라면 하나의 글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고, 모든 문단은 그 주제를 긴밀하게 뒷받침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짜집기한 글들은 뭐가 주제이고 뭐가 근거인지 뒤죽박죽 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짜집기를 하는 사람은 전체적인 통일성보다는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개념을 풀이하고 나열하는데 심취하므로 모든 문단에 이들을 두서없이 배치합니다. 그래서 글을 보면 모든 문단이 제각기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느라 정신이 없습미다.

이것은 마치 화장을 하는 사람이 눈이면 눈 입술이면 입술, 포인트를 설정하지 않고 얼굴의 모든 부분을 강조하여 결국 면상이 키메라처럼 되어버린 것과 비슷합니다. 키메라 글을 쓰는 애들과 키메라 화장을 하는 애들이 주로 고삐리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입미다.

예) kramer

이런글들은 순진하고 마음여린 독자에게 자괴감을 줍니다. 얼핏 보면 뭔가 대단한 소리를 하는것 같지만 읽는 도중이나 읽고 난 후에도 대체 무슨소리를 읽은건지 알 수 없어서 간만에 자신의 두뇌를 탓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필요 없는거죠. 저런 글이 이해가 된다면 그 때는 님이 병원에 가봐야 하는 때입니다.


3. 구조상의 문제점

기승전결 구조가 드러나지 않고 백화점 특가코너에서 재고품 나열해놓은 식으로 너저분~합니다.

박가분장사가 분을 팔러 시골 동네 어귀에 들어와 허술한 가내 수공업 제품만 접해본 시골 아줌마들을 홀리는 것과 비슷함미다. 아짐 눈치를 보며 이것 저것 나열하죠. 사실 좋은제품은 읍내에 수두룩하게 깔려있습니다.


4. 전문 용어와 전문 개념을 바탕으로 시리즈 썰을 장황하게 풀고 있으나 어이없게도 기초 맞춤법(특히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단어)을 허다하게 틀리는 경우. 이게 제일 확실합니다.

-짜집기 확률 80%이상

예 ) 미네르바 , kramer

-심심할 때 kramer의 글을 소똥 관찰하는 심정으로 훑어보면, 그가 인용하는 갖가지 논문 등등에 비해 아주 쉬운 한글 맞춤법도 자주 틀려왔다는 걸 알 수 있음. 미네르바도 마찬가지. 예) 우습다-> 우숩다 기타등등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 문장호응도 엉망이어서 하나의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음.

마지막으로, 넷 게시판에서 게시판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논문'같은걸 수 편 씩이나 가져와서 튀는 애들, 그걸 바탕으로 세 뼘이상 되는 글을 쓰며 애쓰는 애들을 보면, '감사합니다........존경합니다...'를 표하기 전에 '흠 좀 무서운데.. 강박증이나 편집증이 있는건 아닌지....' 그 필자의 정신상태를 먼저 의심해 볼 것.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 님에게 있습니다)

경제방은 왜 똥만 골라 먹을까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8.25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인간으로 살려면 꼭 떼야하는게 있습니다.

젖 떼기 (어머니로 부터의 독립)
3R 떼기 ( 읽기. 쓰기. 셈하기)
음모론 떼기 (음모론 유지 기간은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까지가 마지노 선)

구구단 셈하기와 젖은 뗐는데 아직 음모론을 못 떼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못하며 휘젓고 있는 아자씨들이 주 예수 고난에 찬 비장한 모습으로 '..앞플레이션.. 뒤플레이션...고,고 곧 공황이.. 쌀과 라면을 주,준비해...' 롸고 다 죽어가는 할배 목소리를 냅니다.

뭐라고 지껄이는 시츄에이션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추천이 오지게 많아서 들여다 보면 열이면 열 음모론 주장하는 정신병자들이군요.
오늘 우연히 본 글 하나와 고수라는 사람의 댓글을 예시로 올립니다.

예시)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57647&hisBbsId=best&pageIndex=1&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

오로지ㄳ alway****
잘봤습니다.참고로 오바마는 프리메이슨 32도입니다.^^ 09.08.25 17:15 IP 118.218.***.249

삼성안써 magpie****
오로지님이 그 오로지 ㄳ님??? 09.08.25 18:34 IP 211.203.***.163

vision jjpark****
혹시 오로지ㄳ님은 위의 달러 폭탄의 의미를 아시는지요? ^^ 09.08.25 17:18 IP 203.247.***.7

미네르봐 pys762****
제 생각에는 달러를 버리고 아메로 화로 갈아타는 걸 얘기하는 것 같네요 09.08.25 19:17 IP 221.142.***.98

오바마가 프리메이슨 32도는 또 뭔가.. ㅡㅡ;
정신병자들을 관찰하니 대강 추세를 알겠군요.

외계인이나 ufo 빅풋처럼 뽀대 안나고 특수효과 동물원 냄새나는 음모론은 7,80년대 정점을 이룬 뒤, 21세기 들어와서는 쇠퇴하는 추세라는것을요. 저는 그 이유를 CG의 발달로 봅니다. 스타워즈 에일리언으로 눈 호강 하고 나니 호기심이 거덜났다 이거죠. 대중은 더이상 외계인의 생김새나 빅풋을 구경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용가리는 비웃음거리가 되었죠.

대신 요즘 급부상 하고 있는 미스테리는 금융(유대인 큰 손설, 짜잇트가이스트)이나 정치( 911 테러, 그림자 정부) 그리고 사이비 과학(줄기세포, 인플루엔자 음모, 달 착륙 거짓설,쓰나미로 지구멸망, 행성 X가 온다), 사이비 역사( 환단고기, 2012 마야 예언) 등과 같이 아주 학술적인 분야에 집중되어 있군요. 이들 음모론을 주둥아리에 올렸을때 FRB(미 연준위)처럼 뭔가 뽀대나는 전문용어도 들어있고 시크해보이고 학구적으로 보이는 소재들이 요즘 음모론이 추구하는 신종 컨셉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제 관련 음모론이 성업중인 것을 보면 '신 자유주의' 때문에 전부 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 저런 음모론이 먹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 때문에 애들 적성을 찾아주지 못하고 개나소나 억지로 공부를 시키니까 수업을 잘 듣고 통찰력 키울 시간에 선생님 가슴이나 쳐다보던 애들이 배움의 때를 놓치고 뒤늦게 "...... 아.. 이 세상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살았다니..."라며 저런 음모론에 많이들 낚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배움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때 맞춰 배우고 때 맞춰 공부해야 저런 멍청한 어른으로 성장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뒤늦게 지식에 대한 욕구가 차올라서 게시판 같은데를 기웃기웃 배우려고 하다가는 어려운 정론보다는 자칫 '쉽고 흥미로운 사이비' 이론에 홀딱 빠져서 헛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뱅쉰이 됩니다.

그리고는 '... 아니..이런 기막힌 사실이 있는데 왜 세상 사람들은 조용한 것인가! 이 놀라운 사실을 얼른 퍼나르자.' 라며 헛소리를 줄창 퍼날라 게시판을 어지럽게 하고, 세상을 왕따시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형 헛똑똑이가 됩니다. 자기는 가만 있는데 10년 후에 보면 혼자만 뒤로 가있죠.

사실 유 에프오와 외계인을 맨 처음 주장했던 유명인사들은 유명세를 타서 큰 돈을 만져보기 위해 조작을 한 영악한 사기꾼들이었고 그 자신이 교주가 된 경우도 많죠. 음모론의 본질은 음모론 자체의 진실여부를 따지는게 아니라 음모라는 컨텐츠를 활용해서 오락거리를 제공하고 책팔아 장사하는 '낚시'인 겁니다.

낚시꾼이 붕어들을 낚으려면 미끼에 프라다를 입혀야지 둘리를 입혀서 쓰겠습니까. 걍 '음모론도 진화하나보군. 재미있네 ' 정도의 반응으로 족한 것을.. 이쪽 사람들은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사는군요. 심지어 그런 사이비를 인용하며 무려 <경제 전망>도 하는군요? 사이비를 인용하며 진지하게 믿는 사람의 주장은 맞혀도 맞힌게 아닌 겁니다. ㅋㅋㅋ.

경제방에는 저런 낚시꾼들과 사리분별 못하는 경제 종말론자들이 다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의 흥미와 공감을 살만한 썰을 풀며 ( 실제로는 도움 안되는) 현혹한 다음 강연하거나 책 파는 것이라든지..
공통점은 자신이 주장하는 썰의 진실여부가 아니라 그 컨텐츠를 활용해서 책팔고 회원늘리고 장사하는 것. 어떤 책임도 안 진다는 것..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죄다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아무리 그럴 듯한 소리를 삼단 사단으로 풀더라도, 아주 기초적인 상식 ( 예를 들어 인류가 달에 갔다는 것. 미네르바 글은 박대성이 썼다는 것. 마야 문명은 2012년 지구멸망을 예언했다지만 실상은 지들의 앞날도 모른 채 멸망했다는 사실) 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요상스럽게 꼬아서 판단한다든지하면 그 사람의 말은 귓등으로 듣는게 이롭습니다. 거름종이로 걸러서 갖다 버리는게..

10차 방정식 졸라 잘 풀어도 황빠라든지...이런 상태라면 그 사람은 이미 사리 분별력이 떨어지는 사람인거죠. 똥.

아고라 경제방 사람들은 왜 먹기만 하면 똥이고, 똥만 골라 먹을까?

왜 고수라는 사람들의 반 이상은 저런 음모론을 진지하게 정설로 받아들이는 '똥'에 가까운 자들일까?

최대의 미스테리는 저런 사람들의 주장처럼 그림자 정부, 프리메이슨. FRB , 911테러조작, 달착륙이 아니라 저런 류의 뻘소리에 폭 빠져 있으면서 '경제 예측'이라는 분야를 건드려 고수반열에 오른 애들인 것 같습니다. 그걸 보며 감사하다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두번째 미스테리..

아무래도 기 수련단체나 지구 멸망 방지 동호회에서 단체로 투입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군요. ㅎㅎ

실제로 신동아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700 리더스의 시삽이었던 원조 smile 씨는 종말론 카페를 운영하는 유사 종말론자입니다. 그녀생각이라는 사람 역시 원조 smile과 이메일 주소를 공유하며 <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곳에 같이 활동하는 것 같군요. 또 kramer와 이-뻔한 세상도 마찬가지 음모론자고. 또 찾아보면 더 있을 듯 하는군요? 이 부류가 아닌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고라의 경제방에 흐르는 정서가 "경제공황을 기도하는 기도회" 마냥 아주 일관적인 특징이 있다든지,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집팔고 산으로 기어들어간 종말론자들의 정서와 별 다를바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출신이 어디 가겠습니까.

대체 경제랑 뭔 상관이길래?

ㅎㅎ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 님에게 있습니다)



*방 한 칸(눈팅루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이뻐라 하는 분'의 글방입니다. '루울'이란 필명은 제가 임의로 작명한 것이고 글 내용이나 글제목을 아고라에서 검색하시면 필명 확인이 가능합니다.===東山高臥===

광수경제연구소는 뭘 연구하는 걸까.~

*'이뻐라 하는 분'의 글 한 편 옮겨왔습니다.

광수경제연구소는 뭘 연구하는걸까.~
작성자:'루울'
작성일:09.08.04



고장난 시계는 하루에 2번은 정확하다.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글을 보면 고장난 시계전법을 충실하게 구사하는 것 같다.
이 곳은 작년부터 쭉 아파트 값 대폭락, 주가 대폭락, 경제 대공황설등 부정적인 경제전망의 근원지인데 올 들어서 맞은것은 하나도 없다. 강남 재건축은 지난달 말에만 1억 2천 가까이 올랐으며 강동구 등 전세도 쭉쭉 오르는 중이다.. 언제 폭락하려나? 공황은 언제 올 것인가? 글쎄 계속 저런 주장만 하다보면 고장난 시계처럼 2번은 맞겠지.

나는 작년 하반기에 저사람들의 글을 처음 봤었는데 그때는 미네르바를 위시하여 폭락이 대세라는 시기라 '집사지 말라'고 부르짖는 저 사람들이 대단한 분석집단인 줄 알았다.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관점을 고수하고 있는 걸 보면 한마디로 간판만 연구소이지 실제로는 동네 부동산 업자보다도 현실인식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 연구소(?)가 자꾸만 틀린 전망을 내놓는다는 것은 자신들의 관점을 대폭 수정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며 분석 과정에서 큰 오류를 간과해왔다는 말이다. 정부의 대응 등 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미흡했다면 그 간의 오류를 인정하고 다시 수정하여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줄곧 모든것이 정부 탓이며 '멸망은 곧 도래할 것' 이라는게 저들의 분석이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이들이 사용하는 어법이다. 경제 연구소의 말하기는 설명하는 방식의 말하기여야 한다. 최대한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드러난 현상과 사실을 근거로 예측해야 한다. 뒷받침 논거로 각종 경제지표와 수치와 도표를 해석할 때에도 이런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경제연구소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정치 이념을 논리 전개의 전제로 삼고 있으며 당위적인 말하기('-해야 한다'로 끝나는 문장)를 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강남의 아파트가 수십억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가격은 떨어져야 합니다

'거품에 취하다 보니 사람들의 판단력도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타락과 탐욕, 맹목이 어느 정도는 자취를 감출 수 있을까요' '건설업체에 퍼준다는 증거' ...

위 구절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구절절 동감하는 말이지만 경제 연구소라는 곳에서 이런 식의 편견을 전제로 예측하는건 선동에 가까우며 경계해야 할 태도다. 아무리 도표와 수치를 들먹여도 친 정부 혹은 반 정부 등의 가치 판단이 개입되면 각종 지표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가 없고 마치 사학자들이 역사 해석하듯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추어 자료를 해석하게 되므로 정확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실제로 김광수 경제 연구소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당위에 자료들을 끼워 맞추고 있다. 일본의 버블 붕괴와 우리나라의 상황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버블 붕괴가 코 앞이라고 예측했던 '케네디언( 김광수 연구소의 다른 필명)'의 글은 이미 다른 논객들에 의해 자료를 폭락론에 끼워 맞추기식으로 해석했다는게 속속들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러한 방식의 인용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은 정당에서 쓰는 방법이지 경제 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건 곳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비난하는 조중동도 이런식으로 자신들의 논거를 정당화 한다. 계속 이럴거라면 차라리 연구소라는 간판을 떼고 '김광수 경제 가이드'로 간판을 바꾸던지..

더 재미난것은 관객이다. 어째.. 멸망한다는데 관객들은 더 좋아한다. 멸망하면 가장 힘들어질 사람들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사람들까지 같이 망해서 힘들어질거라는 환타지에 빠져 다함께 만세를 부른다. 종말론에 심취해서 제3의 행성x가 다가온다며 헛소리하는 사람들과 경제 대공황론에 빠져 '다 망해버려라'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처지는 매우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 원조 스마일이라는 사람은 서로 다른 id를 만들어 두가지 주장을 한꺼번에 하고 있더라(가짜 신동아k이메일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함) 그리고 그런 부류들의 말에 혹하는 수준을 가진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서 뭐에 쓰려고 하는지 김광수 경제연구소의 타겟과 영업 전략은 실로 안타깝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경제 공황/ 부동산 멸망은 언제 오는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동산이 망할 일은 적어도 향후 20년( 짧으면 10년) 안에는 없을 것 같다. 간단하게 사람 심리면에서 접근해봤을 때 그렇다. 특정 재화가 재태크 수단으로 몰빵되는 이 상황이 옳으냐 아니냐를 따지는것은 먹고 먹히는 이 상황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그렇게(재태크 수단으로) 믿고 있으면 쭉 그렇게 흘러가는거다. 게다가 현재 사회 초년생의 목표1위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결혼준비 하려면 가장 먼저 따지는 것은 '집'의 소유 유무이다. 집을 소유하는것이 어렵더라도 삶의 기본이자 훌륭한 재태크 수단이므로 집한채를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현실 세계의 유주택자들의 정서와는 달리 아고라 같은 곳에서 주택 가격 폭락을 기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역시 집을 갈구하는 무주택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무언가가 엄청나게 욕을 들어먹고 있다는 것은 그 대상을 갈구하는 자들의 결핍과 욕구불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겠는가. 철수가 커피를 마시는 순이를 종종 따라다니며 그녀의 사적인 소비생활에 대해 된장녀 등등 동네방네 갖은 비난을 하고 다니는 근본원인은 순이에게 뜯겼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순이를 '사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광수오빠가 바라는 폭락은 없을것이다.

게다가 가진자 vs 못 가진자의 구도에서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세상은 가진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정책 입안자들도 가진자, 결정권도 가진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덜 가진 자들을 배려하는 사회 안전장치는 아직 우리사회에선 말 그대로 최소한의 생계보전으로써의 역할 그 뿐이다. 만약 작년 말처럼 자산가치가 폭락할 상황이 닥치면 정책 입안자들은 최대한 버블이 연착륙 하도록 하기위해 갖은 조치를 다 하게 된다. 아니면 공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회 시스템은 사회가 최대한 양적 질적으로 번영하도록, 최소한 사회안정을 유지하고 공멸만은 면하도록 돌아간다. 결국 폭락은 현실화되지 못하며 위기는 극복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식으로 들쑥 날쑥하는 과정을 거치며 경제는 꾸준히 성장한다.

하지만 더 무서운것은 가지기를 갈구하는 덜가진 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중도성향이라고 지칭하는 3-40%의 사람들이며 대개 선거때는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 굳건한 부동층이다. 발은 땅에 있으나 눈은 하늘에 가 있는 이 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진보적인 세력이 기적적으로 정권을 창출한다고 해도 결국 얼마 못 버티고 보수(라고 불리는 수구)에게 정권을 넘겨주는게 수순인 것 같다. 예컨대 진보가 복지를 이룩하고 경제성장까지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고 해 보자. 사람이 먹고 살 만해지면 자연히 보수화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것은 바로 이번 정권 교체기때 여실히 드러난 것 아닌가. 노통 때 그냥 저냥 먹고 살던 사람들은 2006-7년쯤 경기가 좋아지자 전부 부동산 펀드 투자의 열풍에 동참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확보한 자산 뻥튀기의 환상에 올인해서 ceo출신의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당시 돈에 대한 대중의 열기는 실로 대단했다. 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군중의 욕망은 정치인의 각종 의혹 따위 앞에서는 끄덕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처럼 민주주의 위기 어쩌고 신경 쓸 일 없이 그저 팔자좋게 돈돈하던 시절, 자신들의 손아귀에 들어온 것 한 개도 놓치지 않으려 동네 아파트 어귀마다 '뉴타운 환영'플랭카드를 걸어대던 주민들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바로 나와 당신과 평범한 이웃들의 속셈이다. 국가에서 종부세, 투기 억제책으로 군중들의 욕망을 통제하려 했을 때 사람들은 더욱더 서로의 팔을 걸어 이를 악물고 더 드세게 버텼다.

경제분석한다고 나불거리는 사람들은 그냥 개인의 속성이 원래 그런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욕망을 죄악시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정치인들이나 김광수나 아가리언의 착각처럼 도덕적으로 훈계해야 할것도,나쁜것도, 좌도 우도 아니다. 광우병 파동 때 길바닥에 나온 유모차 엄마 중에 아파트 가격 담합에 찬성한 사람은 없을 것 같은가. 광우병 사태때 100만이 길바닥으로 나온것은 좌파였기 때문이 아니라 새끼들한테 미친소 멕이기 열불나는 마음에서였다. 더럽지만 세상일이 원래 그런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이나 돈문제 앞에서 이념이고 뭐고 얄짤없다. 자기 이득대로 움직인다. 너나할 것 없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집값 안정이 최고라고 말하지만 사실 '집값 안정시켜 달라'는 부탁은 '남의 집값 안정'이지 결코 내 집값 안정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이것은 명백한 진리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우리의 영악한 이웃들도 돈 앞에 좌우 없는데 김광수 연구소는 이념에 따라 경제를 해석하며 큰 패착에 빠져 있다. 집 값 폭락과 대공황론을 거론하며 집사지 말라고 하는 주장 역시 어느정도 가려들어야지 무턱대고 믿고 있다가는 손해를 볼거라고 생각한다. 김광수 연구소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전망이랍시고 내놓으며 각종 찬사를 받으며 아고라에서 이름을 팔았던 부류들을 보면 세상이 당장 망한다며 신도들을 꼬드겨 놓고는 막상 세상이 멸망하지 않자 '기도의 힘' 덕분에 지구 멸망이 늦춰졌다고 발뺌하는 종말론 집단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진짜 미네르바는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지만 아직은 내놓을 때가 아니다'는 readme의 말처럼 언젠가는 공황이 올거라는 이 사람들의 주장은 판에 박았다. 차라리 대폭락은 내년 연말에 산타클로스가 갖다줄거라고 해라. 아직 산타클로스를 믿는 애색킈도 있거든.

이 쯤되니 떠오르는 사람도 있다. 작년 하반기에 김광수 연구소의 글을 읽고서 하나 있는 집을 팔고 보험과 자산을 모두 현금과 한 뒤 전세 얻었네 어쩌네 하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사람들 말이다. 당시 분위기를 봐서는 진짜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설마 진짜라면 그 사람은 올 해 휴가 갔다올 정신은 있을까?
...
세상의 복잡 다양한 일들을 좌우의 이분법으로 밖에 해석할 줄 모르거나 이념에 꿰어 맞추느라 보편 타당한 상식을 간과해버리는 사람들에게서는 얻을 것이 전혀 없다. 그들의 말은 오히려 빗나가는 화살이다. 미네르바 사태에서도 보았듯, 절대적으로 서민(약자)를 생각해 주는 누군가는 나타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정체 모를 보험 설계사, 복덕방 주인들(배씨도 이 업종이라며?), 정치 실업자, 출판업자(인터넷 게시판에 깔려있음)들이 속내를 감춘채 얼마나 드글거리는지 몰라서 저런 의견들을 진지하게 참고하는건지. 내 장담하는데 여기서 경제 고수소리 들으며 아가리언 구미에 맞는 폭락론이나 감상적인 패배주의에 젖은 내용을 '시리즈'로 도배하다시피 하는 사람은 대개 유료서비스 업자나 책 홍보하는 출판 업자들의 밑밥 뿌리기 작업의 일환으로 개입된 사람들이다. 나중에야 깨닫겠지. 어차피 읽어봤자 자위비슷할 뿐 별로 도움되는 얘기도 아니던데. 정말 실용적으로 살고 싶다면 폭락론자들의 지루한 예언을 참고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좃선일보를 보면서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무시하고 그들이 다루는 정보와 팩트만 뽑아서 참고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좃선일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으레 한겨례만 보는 사람을 떠올리지만 좃선일보를 싫어하는 사람중에는 실제로 이런식으로 좃선을 '활용'하는 사람도 많다. 힌트를 얻을 수 있거든. 나는 이게 좌/우나누면서 편협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가는데 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광수 경제 연구소를 보면 정확성을 위해 냉혹할 정도로 가치 중립적이어야 할 곳이 마치 정당의 산하기관 (ex 여의도 연구소)처럼 정치 논리를 기반으로 움직이며 반 쥐명박쪽의 상처받은 유료 관람객을 꼬드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시종일관 바긔를 까줌에도 불구하고 별로 담담당당하게 보이지 않는다. 한 때 '공황전야' 어쩌고 하며 실컷 경제 공황설 퍼트려 책 홍보하고 나서 싹 사라져 버린 몇몇 장사꾼들과 비슷한 영업 전략을 쓰는 듯. (그러나 폭락론에 위로받는 아고라의 고객들은 추천은 날릴지언정 지갑은 안연다. 그것만 아세요.)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오류에서 알 수 있듯이, 연구 집단의 결과물은 그들의 연구 방식이 정치(이념)중립적일수록 정확하다고 할 것이다. 경제에 적합한 방식을 따라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관점을 가지고 예측하는 사람들과 경제를 역사평론이나 정치선동하듯 하는 사람들 중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것인가. 자신들이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경제 상황의 청사진이나 대중이 혹할만한 청사진을 제시해 놓고 모든 현상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당위 논법으로 호소하는 것은 정당이 할 일이다. 경제 예측에 정치성향을 반영해서는 안된다. 경제 연구소는 분석하는 곳이지 희망사항을 얘기하는 곳이 아니거든.

그러나 각종 연구소보다도 확실한 것은 주변의 멍청한 인간들을 '인간지표'삼고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것임.
세상은 정확히 그들과 반대로 돌아간다.
그들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며 운명을 원망한다.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님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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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속아주며 살아야 맘 편한 법인디..^^
밥 먹다가 밥상 건너편 사람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면 밥맛은, 아뿔싸!
큰 창자, 작은 창자, 십이지장, 간, 쓸개, 콩팥에다 때에 따라선 창자 속 회충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면 거 참 밥맛 없는 세상 아이가.

마주 앉는 사람마다 속 들여다보인다고 마냥 패대기쳐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다 보면 밥상머리 같이 하고 앉을 사람인들 어디 찾을 수나 있겠남..ㅎ~
겉과 속이 같고 맑은 속을 가진 사람이 우리 주변에 몇이나 될꼬.
남들 나무라는 내 속도 이리 시꺼머죽죽하건만.
그래도 적지는 않을 거라 믿고는 살아야제.
미우나 고우나 무리지어 함께 살아가야할 지구별 동포들이자나요..쩝!

그나저나 살 날이 긴데 그리도 형형한 '매구'를 지녀서 어쩌누.
통찰력이 남다른 것도 괴로운 일이여요.
산전수전 다 겪고 인생 늘그막에나 가질 법한 눈으로(머, 죽기 직전까지도 청맹과니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늘렸지만서도..아골나의 푼수들처럼) 사람들, 세상사를 대하면 삶이 너무 일찌감치 잼없고 덧없잖우...ㅎ~

그래도 그런 '서늘한' 눈을 주신 부모님은 찬양받아도 좋겠어요.

노짱처럼 사람만이 희망인 줄 알고 평생을 살다가 그게 아님을 알고 때 늦게 절망하는 것 보다야 사람이 항상 희망이 아니라 때론 웬수임을 일찌감치 지각하고 기대치를 낯추노라면 적어도 사람과 세상에 크게 절망할 일은 없겠지요.
희망과 절망의 근원이 남이 아닌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자신에게 절망하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도전적으로 충분히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자신만이 희망임을 믿는 자는 매사에 활력이 있고 일을 그르쳐도 남탓하지 않고 자신을 탓하니 문제해결과 자기계발의 속도도 남다른 거죠.
인생의 패배자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이 '남탓'이죠.
그 중에서도 특히 죽은 조상탓하는 인간들이 젤 못난이들이죠.

통찰력 못잖게 감성도 남다르니 차지도 뜨겁지도 않게 36.5도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며 자신의 운명을 슬기롭고 멋지게 꾸려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번에도 속 션~한 일갈이네요.
속 션~한 내용에 걸맞는 예의 속 션~한 어투도 짱이고 좌우의 날개를 거느리는 몸통이 지녀야할 사고의 균형감을 보여준 예리하고 깔끔한 지적과 분석입니다.

브롸보오~~루울!

===東山高臥===

삼성 카드 삼송전자 불매운동..ㅋㅋ

늦밤에 글 한 편 옮겨 봅니다. 언제 보아도 총기와 패기가 출렁넘실거려 '이뻐라 하는 분'의 글입니다.

삼성 카드 삼송전자 불매운동..ㅋㅋ
작성자:'루울'
작성일 : 2009.6.13



좀 등신같다.

이것은 실패할 게 뻔할 뻔자인 운동..ㅋ

나는 멍청한 애들이 뭔가 실효성 없는 일들을 굉장히 열렬하게 하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다.

애초에 그저 삼성에 대한 반감 표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노린 거라면 몰라도 불매운동으로 정말 삼성이 타격을 입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이들의 계획이라면.. (설마?-_-;; )엄청 웃긴 개그다. ㅋㅋ

이건 뭐랄까.. 머저리들이 모여서 '우리 함께 서울대에 입학하지 말도록 하여 대학 재정을 파탄시켜 입시 제도를 붕괴시키자'며 '서울대 입학거부 운동'을 벌이는 상황과 비슷...
어차피 개별적 인간은 이기적이라 대의 앞에서는 강한 척 할지 몰라도 코 앞의 이득 앞에서는 무쟈게 약하지.
나 하나쯤이야~ >>> 넘사벽 >>> 정의, 대의.
그리고 이것은 이명박 당선으로 정확하게 증명된 사실이자 작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누구나 서울대 욕하면서도 다들 서울대 가려고 그 좁은 문을 엿보며 야금야금 학원 다니게 되어 있어.

끓어올라 터질 정도가 아니라면, 대다수의 군중에게 '투쟁'이란 것은 남이 해주는 것, 남이 해 주길 바라는 것이지.
아고라에서 20대들에게 데모 안 한다고 나불거리며 푸념하는 늙다리들을 보라, 그거야말로 아직까지는 혁명하러 거리로 당장 튀어나가지 않아도 그럭저럭 살만하다는 현실상황의 반증 아닐까. 남이 해주길 바라는 심보를 가진 그들이 잘도 뭉쳐서 삼성 불매하겠다?ㅋㅋㅋ니들 행색을 보니 구매력이 있는지도 불분명 할 뿐더러 삼성 테레비가 10원이라도 싸면 금방 허물어질 의지를 가진 인간들...

삼성불매? ㅋㅋ 친일반대 구호와 비슷하네.
그렇게 추상적이고 흐릿한 구호로 한 숨 바람에 흩어지는 쌀알 같은 이기적 군중을 어떻게 응집시킬 것이며
돈 10원 앞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뭘 어떻게 불매운동을 유지하겠다는 건지.

어떤 잘난 구호를 걸어봐라, 어느 놈이 대학입시 서열화 타파를 위해 학원 안 가고 입시거부 투쟁할까?
결국 대다수의 소비자는 삼성 티브이가 lg보다 싸고 삼성카드 서비스가 좋으면 이용할 수밖에 없는 거지..
결국 실패가 수순..


나도 삼성 이건희 일가 졸라 싫어해서 시사in 창간호 사보며 김용철 변호사가 이기길 바랐던 사람으로서 니들의 답답한 마음은 알겠는데 좀 다른 방식, 다른 걸 개발해 봐라. 좀 영속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걸 개발해봐라.
한심한지고... 아고라는 역시나 오늘도 .. ㅋ


그리고..20대들보고 거리로 안 뛰쳐나온다고 욕하는 인간들도 참 드럽게 못난 인간들이다 ㅋㅋㅋㅋㅋ
이봐, 시대가 달라졌어.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등으로 핵이 바뀌었거든?
학생운동의 쇠퇴는 어찌 보면.. 시대의 번영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란 말이다. 그만큼 사회 구성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식층이 두터워지게 되었고 공권력에 맞서 돌격하는 청년층의 혈기가 굳이 필요 없어도 제도개선과 합법적 소통만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사회가 민주화, 다양화 된 결과인 거지.. 학생들이 그저 무개념에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거든.
그리고 그런 제도적 보완책이 완전하게 사라져 유혈 혁명이 필요한 세상도 아니잖아 지금은.
아휴..20대를 나무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짱돌 들고 거리로 뛰어나오지 않는다며 화내는 늙다리 인간들을 보면 진짜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니들이 뭔데 개인들의 행복 추구권을 왜 대의와 맞바꾸라고 강요합니까.
사회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세속적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개인들의 행복추구와 개인주의가 뭔 죄인가요. 합리적 개인주의는 사회 변혁과 단합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절대로 '해악'을 주지는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주의자들을 욕하는 그런 인간들이야말로 니 욕망을 위해 파쇼도 불사하는 인간들이더군요.
그런 인간들이 다수가 되면 사회는 묻어가려는 인간들이 늘어 광기에 빠지게 되며 멍청한 독재자를 낳고 결국 부패하고 침체됩니다. 아파트 땅값 올려달라고 어깨에 힘주며 쥐박 찍었을 인간들. 혹은 남의 땅 값 올라갈 때 배 아파서 노무현 졸라 욕했던 캐 서민. 그들이 바로 그런 파쇼들 아닌가.

20대의 행동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물론 비정치적인 성향은 있지만 어느 집단이나 일정 퍼센티지는 그런 자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그 선택 또한 그들의 자유이지. 그들이 나서지 않는 것은 때가 안 되었다는 걸 반증하는 거라고 보는데.

욕망을 '성취'하려는 개인주의자들을 욕하며 쇠파이프 들기를 종용하는 자들은, 욕망에 압도당하거나 욕망 앞에 패배한 자들이다.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님에게 있습니다)


브롸보오~ 속 션한 일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