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진위 따위가 그렇게도 중요해?

누가 뭐래니?
미네르바 진위 따위가 머가 중요하겠니?
너무나도 지당한 일침에 백 번 천 번 만 번 동의해.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열불 바짝 끌어올리며 대신 해줘서 고마워.

근데 미네르바 진위 여부에 인생을 올인한 듯 뎀비는 부류들이
경방에 있다는 건 분명한 거 가트.
박대성이 가짜가 되어야만 경방에서 끗발을 유지하고
우아하게 사기질을 해쳐먹을 수 있는 몇몇 인간들과 집단이 분명 있자나.
미네르바 진위 여부에 대한 그 인간들의 집착은 거의 병적일 정도라는 것도 모두 알고.
정 누군가 나무라고 싶음 갸들을 꼭 찝어서 족쳐, 알았지?
알밥들까지 도매금으로 싸잡아 매도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분명히 못 박아 두지만
알밥들은 미네르바 진위 따위엔 이젠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어.
왜? 박대성이 미네르바임은 아구라 일천 둉신들을 제외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의심 않는 사실인데 진짜, 가짜 따질 게 머가 있니?

알밥들의 관심은 사기꾼들이지 미네르바가 아냐.
박대성을 가짜라고 주장하며 경방에서 끝없이 미네르바 진위 문제를 이슈화하여
음흉한 사기질을 획책하려는 사기꾼들 발목 잡는 일이 알밥들의 존재의 이유야.
그간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었을 거라 믿어.
요즘 리쥐미나 담당글에 대한 찬성이나 댓글 양태가 예전 같지는 않거등.
둉신짓 했던 게 쪽 팔려 고백하질 않아서 그렇지
알밥들의 끝없는 경계 덕에 늦게나마 정신 차린 사람들도 꽤 될 거야.
일기당천의 격무에 시달리는 알밥들의 유일한 보람인 거지.
물론, 나처럼 그런 보람과도 상관없이 오직 ‘유희’ 목적인 알밥도 잇고 말이야.

그니깐 이처럼 훌륭한 알밥들을 삿되이 나무라면 안 되지.
상을 줘도 모자랄 판에.
가뜩이나 경찰 수사 인력도 딸려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인터넷 사기질을
알밥들이 대행해서 감시 예방하고 있다면
이거는 모범 네티즌 표창감이지 욕먹을 일은 아니자나.
경방의 알밥들이 이런 정화 노력을 수행치 않았으면 니들이 했겠니?
니들은 이런 거 돈 줘도 몬하는 둉신들이자나.
알밥들 없었으면 니들 지금쯤은 사기꾼들의 굴러! 소리에 떼거리로
경방 바닥을 떼굴떼굴 굴러다니면서 집단 딸딸이를 치고 있었을 거자나.
다 알면서 왜 그래, 아마츄어처럼.
인정하자니 쪽 팔리고 부인하자니 둉신 소리 듣겠고 심정이 니미럴이겠다.

그라고, 호통은 아무데나 막 치는 거 아녀.
호통에도 근거가 있고 논리가 있어야지.
길 가는 사람 붙들고 아무 이유도 없이 막 호통쳐봐.
싸대기 얻어맞고 볼기짝 걷어 채이지.
호통의 주제는 제대로 잡았다만 호통의 대상을 제대로 골랐어야지.
정신 좀 차렸나 싶어 이뿌게 봐줄려 캐뜨만
역시 한 번 둉신은 영원한 둉신인 건 어쩔 수 없나벼.
누누이 강조해왔지만
자신의 허물을 반성하고 자기비판할 줄 모르는 용기 없는 인간은
그저 평생 남들한테 둉신 소리나 듣고 살 수밖에 없어.
평생을 인지부조화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고개를 꺾는 거지.

제발 정신들 차리자, 응!
느그들만 정신 차리면 경방은 정말 명랑해질 거야.
사기꾼들은 알밥들이 책임지고 잡아줄 테니까
니들은 잘 먹고 잘 사는 방법들이나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
그러다 좋은 껀수가 보이면 알밥들한테 귀띔도 좀 해주고 말야.
역할 분담하면 얼마나 좋아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사기꾼은 우리가 잡고 돈은 니들이 벌고.

또 한 가지, 우는 소리들도 좀 고마하고 웃으면서 살어.
맨날 키보드나 뚜드리면서 좀비들처럼 게슴츠레 살지 말고.
한 가지 더,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의 글만 보고 평가하지 말고
그 사람의 인생 역정도 어땠는지도 살펴봐.
내 볼 땐 담당 같은 자는 지난 날 안기부나 국정원의 방계권역에서 첩보원짓 하면서
떡고물이나 주워 먹고 살던 비릿한 쌈마이 인생이구만.
몇 편 글줄로 단박에 무씬 놈의 민족의 형광등이네 촛불입네 질알들이여.
니들 같은 헛다리들을 주둥아리 투사, 주둥아리 애국자들이라 그러지.
니들 분위기로 보면 전두환이도 ‘정정당당’이란 아이디 하나 달고 경방에 겨들어와서
니들 입맛에 맞게 맹바기 졸나게 까대면서 반미반일 외치면
뭣하던 잉간이었는지 검증도 없이 그저 글빨만 보고
민족의 형광등입네 선생님입네 우대해줄 분위기야.
에이고, 에이고, 둉신들아, 상둉신들아,
제발 막걸리들 작작 쳐먹고 게슴츠레해진 눈 좀 학실히 뜨고 살어!
니들은 맹바기를 아랫것 대하듯 살벌하게 욕해대지만
쟈들은 아마도 니들 하는 꼴악선일 보맨서 콧방귀에 헛웃음 짓고 있을 게다.
사기꾼 하나 분간 몬하는 둉신들이 무씬놈의 나라걱정씩이나 꼴값 떨고 자빠지셨다고!

그런 만큼 미네르바 사태에서 니들이 범한 죄를 엄중히 공개 반성하지 않고선
백날 민주와 정의를 부르짖어봤자 개소리고
도덕군자인 양 위선 떨어봐야 양상군자란 걸 세상이 다 알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전 과정이 아고라의 지적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이기에
알량한 쬰심이라도 있어 그나마 ‘집단지성’ 운운하려면
니들이 범한 오류를 엄중히 반성하고 자기비판부터 수행하란 말야.
이것들은 교회나 절, 성당 이런 데 가서는 곧잘 자기고해도 잘 하드만
이런 게시판에선 우째 이리 완죤 내슝으로 일관하는지 알다가도 몰러.
하여간 그 놈의 ‘체’병이란!
썩어빠진 양반 근성이 상늠들에게까지 오지게도 감염되어스리 에이!
아, 왜늠들이 노예근성까지 심어줬지, 이런 떠그랄!

주말 아침 상큼하게 시작한 글이 결국 또 욕질로 끝나네.
말 깠다고 기분 꿀꿀한 둉신들은 댓글에서 말까고 욕하면서 속 푸셈.
어차피 인생이란 게 호작질 한 만큼 돌려받는 거지 뭐.

===東山高臥===

이 인간, 뻔뻔스럽기가 차기 대통령깜이다

‘오, 슨상님은 여전히 삔나는 형광등이십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도 어제처럼 재섮이, 순번을 다투듯 감격적인 해후의 멘트를 찍어대는 진상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뻔뻔스럽기가 현직 대통령을 능가하고 차기 대통령깜인 누구를 이곳에서 또 보게 될 줄은 ‘정녕’ 몰랐습니다! 그 뻔뻔함도 대단하고 그 뻔뻔함에 대한 둉신들의 찬양질은 더욱 대단합니다. 기가 찹니다. 역쉬 예끼는 프로들을 상대하기엔 너무 순진합니다.

말 없는 다수 눈팅들의 존재를 의식하노라면 아구라를 싸잡아 매도하는 일은 분명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임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찬반이나 댓글, 원글 등으로 표시하지 않는 한 아구라를 평가할 땐 기호로서 표시된 의사들을 근거로 ‘성급히’ 판단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 성급히 판단해 볼 때, 아구라는 어린 세종이 보았다는 민심을 대변하는 장터와는 분명 달라 보입니다. 무지한 건 죄가 아니지만 무지한 자들이 떼를 짓고 그 떼거리가 공동체에 민폐를 끼칠 정도로 혹세무민하는 사술의 선봉이 되고 있다면 어린 백성을 보는 눈은 달라져야 합니다.

아구라가 정녕 서민들의 민심의 장으로서의 순기능을 다하려면 자기 정화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지닌 주체들 간의 토론은 바로 그 정화 기능의 중추적 수단입니다만 불행하게도 작금의 아고라엔 이 기능이 마비되어 있음을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직된 ‘의견 쏠림 현상’이 아고라의 가장 큰 문제점이란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공간의 성향에 따라 약간의 의견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거야 당연할 테지만 아고라에서의 의견 쏠림 현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양태가 굉장히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이란 데 있습니다. 미네사태를 계기로 아고라에서 행해지는 집단적 맹목화 현상은 우려할만한 수준에서 전혀 회복이 되질 않고 잇습니다. 무슨 목적에선가 의도적으로 이를 조성하는 개인이나 그룹에 의해 아고라 대중들의 이성적 판단 능력은 꽤 위험한 수준에서 휘둘리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사단은 있습니다. 한 믿음으로 모인 절이나 교회에서도 사단은 발생할진대 하물며 무한 참여가 가능한 넷 세상에서 사단이 없다는 게 이상한 거죠. 그러나 그 사단이 그 누군가들의 사적 이익과 명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면 이는 공익적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사술을 동원하는 그 누군가들이 아고라에서 지속적으로 행세할 수 있는 힘은 이성적 판단 능력이 부재한 무지하고 감성적인 대중들에게서 생성됩니다. 그들의 열화와 같은 찬양은 사술을 부리는 자들로 하여금 저토록 담담하고 당당하고 뻔들뻔들할 수 있게 하는 커다란 자양분입니다. 이렇듯, 아고라에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무지몽매한 둉신들이 사술가들이 부리는 힘의 원천일진대 이들을 어린 세종의 따사로운 눈빛으로 곱게 봐주기란 정말 도를 요구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아구라에서 행해지는 사술을 퇴치하고 아구라를 정화하는 힘은, ‘상스럽고 잘난 척 해대는’(저도 제 꼴이 눈꼴시럽습니다^^) 알밥들 몇몇이나 스치듯 한 번씩 쓴 소리 해대는 몇몇 글쟁이들에게 있지 않고 침묵하는 아고라의 다수 눈팅 대중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조직적으로 찬성을 찍어대는 집단이나 얼빠진 개인들의 의사가 틀렸음을 확인시키는 길은 그들과 평행선을 달리는 알밥들의 악다구니나 또는 논쟁이 아니라 침묵하는 눈팅 대중 여러분의 적극적 의사 표현이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사술가들의 의견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게 아니라 찬양질에 동참하신다면야 알밥들은 깨끗이 경방을 떠나는...걸 재고해 봐야 할 것도 없이........... 님들까지 싸잡아 둉신들이라 비난할 것입니다만..^^..) 알밥들이 떠들어봤자 열 명 남짓이고 찍어봐야 찬성 20표입니다.

일부 사술가들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찬성수와 찬양 댓글에 힘 입어 지속적으로 아고라를 교란시키는 행위를 ‘귀찮아서’ 방치해두는 건 결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 겁니다. 고작 투표권자의 30% 정도 지지율로 대통령된 맹바기가 전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걸로 착각하고 전횡을 하듯 아고라의 사술가들이 아고라 전체 대중의 코딱지만한 지지를 등에 업고 설쳐대는 꼴아쥐를 지켜보는 일이 짜증스럽지도 않습니까? 아니, 어찌 사기꾼 비스무리한 색휘들이 저리도 안하무인처럼 행세하는데도...참..,.나...나...참.... 아고라, 아고라, 아~아고라, 이런 아고라가 제 눈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여러분들, 노예근성에 찌들대로 찌들어 홍길동이 갖다 줄 쌀자루나 기다리는 ‘천민들’ 맞으셈? 어느 사이비 교회 부흥회 장소도 아니고 선무당이 굿판을 벌이는 제청도 아닌 민주와 진보를 논하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저런 류의 인간들이 설치는데도 할렐루야라니 이런 떠그랄!

===東山高臥===

대한민국 20대 선언문!

아구라의 요지경들 중에 가장 대표적 요지경을 꼽으라면 ‘혁명놀이’다. 현실적 피해가 없으면야 참 재밋는 놀이임엔 틀림없다. 일단 명분과 상상의 무대가 거창하자너. 멀리 시베리아 얼음 대륙을 건너 광활한 만주 벌판 내달리며 백두와 한라를 아우르는 호쾌한 한민족의 기개로 게보라를 꿈꾸며 오, 막심을 부르자, 레논이여 오라! 천민들의 천년 왕국, 라도니아 공화국 만세! 아구라는 혁명 전야에 뿌려지던 이즈베스티야! 아골리언 만세! 아골리언 구라혁명 만만세!!

얼마전 아구라에서 노통 암살설을 퍼뜨리다가 ‘현실적 징벌’에 직면하자 쭈그러진 깡통 맨키로 반성문을 써냈던 누군가가 있었다. 그가 반정부 성향의 네티즌이었든 아니면 첨부터 새라이터나 기관 소속 알바로서 연기를 했든 결과는 동일했을 것이기에 그의 정체에 대해선 크게 상관 않는다. 이 판이 원래 그렇잖는가. 현실적 징벌에 직면했을 때조차 이진 세상에서처럼 당당함을 유지하는 뇬늠은 거의 없을 게다.

그래서 그런 거니? 이진 세상의 참맛은 경계를 넘는 오버질에 있고 그 짜릿한 오버질은 하고픈데 재섮이 걸려들까봐 겁은 나고 걸려들어 반성문이라도 쓰고서 개쪽 팔 것 같아서 볼세비키가 혁명하듯 그리도 의뭉스럽게 아구라질 중인 거니? 석호필이가 회사의 음모에 쫒기는 듯한 긴장감을 만땅으로 만끽하고 싶은 고야? 뵨태짓도 요즘은 늘근 진상들처럼 퍼포먼스로 벌이는구나.

긴장들 풀어. 소문난 아구라에서 정권 비방하는 글질 정도하면서 무씬 아이디가 몇 개씩이나 필요하고 프록시는 웬 말이며 구글 통신씩이나 할 건 머꼬! 국내 포털 이용자가 수백, 수천만이고 그들 모두 개인 정보 까고 가입했다. 근데 그기 싫어서 절차가 복잡해서 제 아이디 하나 당당하게 만들지 몬한다고? 니들이 무씬 상해임시정부에 김구 선생 만나러 가는 비밀 특사들이여? 무씬 할 말들이 그리 엄청난 거라고 남의 아이디를 공유하거나 빌려 쓴다는 거니? 흐이구 질알도 알이라고 부화시키느라 욕을 번다, 벌어.

이미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를 거치면서 대통령과 청와대는 동네 전봇대에 한 쪽 다리 들고 있는 동네 개샊휘들도 씹어대는 개껌 신세 된 지 오래다. 지들이 한 짓이 있으니 자업자득이겠지만 우쨌든 이진 세상은 맹박 정부 아래서도 이 정도면 자유롭다. 고마운 줄 알어라. 손 잡으면 뽀뽀하고 싶고 뽀뽀하고 나면 찌찌 만지고 싶고 찌찌 만지고 나면.....더하고 싶어? 공짜 넘 좋아하지들 말어. 원래 그렇지, 한 경계를 허물면 다음 경계를, 또 다음 경계를 넘고 싶은 게 인간의 대책없는 욕심 아니던가. 그래서? 어디까지 가고 싶은데? 무장봉기라도 일으켰음 좋겠니? 천민 왕국 건설을 위해서? 알잔어, 니들 손에 나라를 통째로 쥐어 줘도 3일 천하라는 걸. 니들이 아는 게 뭐가 있니? 영어를 알아서 외교를 하겠니? 두뇌가 있어 신기술을 개발하겠니? 왜, 구멍가게 경영 기법으로 삼성을 혁신해보게?

니들 호들갑을 보노라면 마치 혁명 전야의 모스크바 밤거리 풍경이여. 혁명 전야에 거사를 알리는 삐라라도 뿌리는 거니? 어쩜 그리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만날 ‘경악’이고 ‘충격’인 거니? 바깥에 나가보면 다들 방글방글 웃으며 평온하게 잘들 살고 있더구만. 몽룡이와 춘향이가 그네 놀던 그 시절에도 심청이는 인당수로 뛰어들고 있었자너. 어이, 경악 좋아하는 늘근 양반, 노통 때나 김통 때는 잘 먹고 잘 살았는데 맹바기 대똥 되고서 갑자기 있는 재산 공권력이 다 털어 가버린 겨?

두 손 놓고 감 떨어지길 기다리자는 소리가 아냐. 오버질 좀 말란 소리야. 정부 정책이나 대통령을 깔 때는 엣지 있게 까되 양아처럼 땡깡부리듯 하진 말란 소리야. 어차피 니들 손으로 구성한 정부고 대통령이야. 천 년 만 년 해쳐먹으라고 뽑아논 것도 아니고 이제 3년 남았어. 그라고, 꼴에 경방이니만치 경제 예측을 하거나 분석할 땐 비관론이든 낙관론이든 그 말에 영향을 받아 한강철교 찾을 사람도 있다는 책임감으로 신중하게 쫌 씨부리고 말이야. 한가지 더, 그 누구든 경방에서 사기꾼 소리 얻어 쳐먹기 싫거든 후원금이든 상담료든 그 어떤 연유로든 아구라의 천민들 상대로는 돈 얘기 좀 꺼내지 좀 말어라, 씨밸륨들아! 교회 성금 통 앞에서도 쪼그라드는 살기 팍팍하고 불쌍한 사람들 등쳐먹을려는, 나쁜 쉬키들!!

별것도 아닌 일에 조급해하지도 말고. 니들이 선동 안 해도 때가 되면 다들 알아서 처신할 사람들이야. 작년 촛불 봤자너. 그 사람들이 니들이 선동해서 나온 사람들 아니자너. 여깄는 니들보다 더 잘 났고 현명한 사람들이야. 최소한 소고기를 먹을 능력도 되는 사람들이지. 그니깐 그 사람들이 다시 안 움직인다고 투덜대는 대신 니들이 하고 있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걸 탓해.

아구라에서 주딩이로 혁명놀이 중인 니마들, 넘 열 올리진 마세요. 특히, 소싯적에 혁명놀이 비스무리하게 좀 놀아본 늙다리 분들, 절믄이들 넘 나무라지 마세요. 그 시절에 짱돌 안 들어본 사람 없자나요. 님아만 유독 잘 나시고 똑똑한 건 아니자나요. 님아만 양심 있고 정의감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 양심 그 정의감으로 정 누군가 나무라고 싶거든 아구라 경방에 대한민국 절믄이들 얼굴에 똥칠하는 대표적인 절믄 것들 많자나요. 귀때기 새파란 것들이 프로사기꾼들을 사부로 모시면서 벌써 인터넷 사기질부터 배워서 늘근이들을 희롱하는 천하의 호로 자슥들을 먼저 나무라세요. 선진 사회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학업에 열중하거나 명랑 사회 건설을 위해 경복궁에서 사랑을 나누는 우리 예쁜 절믄이들 손에 짱돌 못 쥐어줘서 분개하시는 미친 늙은이님들, 정 그러고 싶음 니 예쁜 딸래미 손에 먼저 화염병 들려서 청와대로 돌진하게끔 하고 나서 알앗쥐, 미친!

더하다간 유희가 목적인 글질 본래의 목표를 벗어날까봐 이쯤하고 글 하나 소개한다. 아래 파란색 글은 아구라 경방이 배출한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20대의 모범이자 정답과도 같은 이성과 지성과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룰루비데 절믄이가 3달 전에 포스팅했던 <삼성 카드 삼송전자 불매운동>이란 제하의 글에서 발췌한, ‘20대를 위한 20대에 의한 20대의 선언문’이다. 읽고서 조금이라도 뜨끔한 맘이 생기면 그나마 남은 여생 동안 자기성찰이 가능한 ‘희망’적인 인생일 게고, 분기탱천하는 맘이 생기면 그 인생들은 보나마나 평생 남탓이나 하다가 뒈질 ‘절망’적 인생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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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략)

그리고..20대들보고 거리로 안 뛰쳐나온다고 욕하는 인간들도 참 드럽게 못난 인간들이다 ㅋㅋㅋㅋㅋ

이봐, 시대가 달라졌어.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등으로 핵이 바뀌었거든?

학생운동의 쇠퇴는 어찌 보면.. 시대의 번영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란 말이다. 그만큼 사회 구성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식층이 두터워지게 되었고 공권력에 맞서 돌격하는 청년층의 혈기가 굳이 필요 없어도 제도개선과 합법적 소통만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사회가 민주화, 다양화 된 결과인 거지.. 학생들이 그저 무개념에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거든.

그리고 그런 제도적 보완책이 완전하게 사라져 유혈 혁명이 필요한 세상도 아니잖아 지금은.

아휴..20대를 나무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짱돌 들고 거리로 뛰어나오지 않는다며 화내는 늙다리 인간들을 보면 진짜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니들이 뭔데 개인들의 행복 추구권을 왜 대의와 맞바꾸라고 강요합니까.

사회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세속적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개인들의 행복추구와 개인주의가 뭔 죄인가요. 합리적 개인주의는 사회 변혁과 단합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절대로 '해악'을 주지는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주의자들을 욕하는 그런 인간들이야말로 니 욕망을 위해 파쇼도 불사하는 인간들이더군요.

그런 인간들이 다수가 되면 사회는 묻어가려는 인간들이 늘어 광기에 빠지게 되며 멍청한 독재자를 낳고 결국 부패하고 침체됩니다. 아파트 땅값 올려달라고 어깨에 힘주며 쥐박 찍었을 인간들. 혹은 남의 땅 값 올라갈 때 배 아파서 노무현 졸라 욕했던 캐 서민. 그들이 바로 그런 파쇼들 아닌가.

20대의 행동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물론 비정치적인 성향은 있지만 어느 집단이나 일정 퍼센티지는 그런 자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그 선택 또한 그들의 자유이지. 그들이 나서지 않는 것은 때가 안 되었다는 걸 반증하는 거라고 보는데.

욕망을 '성취'하려는 개인주의자들을 욕하며 쇠파이프 들기를 종용하는 자들은, 욕망에 압도당하거나 욕망 앞에 패배한 자들이다.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