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강용석



제목을 이리 달고 보니 맞짱을 앞둔 UFC 파이터들을 소개하는 문구 같다. 혹자들께선 무씬 말도 안 되는 매치냐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골리앗과 다윗을 떠올릴 수도 있겠고 선과 악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언뜻 보기엔 그렇다. 항간의 이미지로만 봐서는 안철수는 ‘선’의 결정체로 골리앗처럼 거대하고 강용석은 ‘악’의 결정체로 보잘 것 없는 다윗처럼 여겨지고 있다. 나 역시 강용석에 대해선 뭐 이런 망나니가 다 있나 싶었을 정도로 심기가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은 때론 이성적 판단을 넘어 감성적 판단일 경우가 많다. 강용석에 대한 대중들의 나쁜 감정이 그렇고 안철수에 대한 좋은 감정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를 말하는 사람이란 좋게 봐주면 이성적이고 나쁘게 보면 삐딱선을 즐기는 심보 고약한 사람일 테다. 난 후자의 경우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론부터 언급하면 안철수와 강용석에 대해 대중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나의 그것은 정반대다.

박원순에 대한 공격에서 시작된 강용석의 블로그 글질이 안철수에 대해서도 꽤 전투적으로 흐른다. 그의 글에 대한 신뢰도 여부를 떠나서 안철수와 강용석에 대해선 분명 재조명이 필요한 이유는 앞서도 언급했듯 그들에 대한 대중들의 호불호의 감정이 상당히 ‘감성적’이라는 데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을 포함한 모든 유명인들은 언론이나 여론에 의해 악의적으로 때론 선의로 축소나 과장, 조작을 통해 왜곡된 허상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건 긴 말 없어도 잘 아는 바다. 언론과 여론의 선의의 관심을 얻기 위해 정치인들과 연예인이 펼치는 언론플레이는 곧 그들의 강력한 생존수단처럼 여겨진다.

언론의 눈치를 보는 일이 생존의 수단이고 보니 정치판이든 연예판이든 언론권력과 밀월하는 사례는 심심찮게 목도된다.

근데, 강용석 이 친구는 여성아나운서 집단 비하 발언 사태를 겪고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노라고 마음을 비웠는지 때론 정도가 심해서 찌질이란 소릴 들으면서까지 언론과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대는’(?) 그의 행보는 신선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혹자들이야 무지해서 용감하다라고 하겠지만 가짜 하바드나 스탠퍼드 출신도 즐비한 짜가세상에서 진짜 하바드 출신을 무지하다고 하면 곤란한 일이다. 서울법대를 거쳐 사법고시를 통과한 변호사를 그것도 하버드 법학석사의 학력까지 두루 갖춘 인물을 무식하다거나 무지하다라고 하면 그거야말로 정신승리일 뿐이다.

그의 집요함에 반했는지 모두가 마다하던 그에게도 슬슬 팬이 생겨나는 현상이 엿보인다. 그에 대해 세간의 인식이 워낙 부정적이다보니 아직은 쉬 드러내고 진성팬을 자처할 수야 있을까마는 어쨌거나 그에 대한 나쁜 감정들이 의외로 다른 계기들을 통해 희석되고 있는 건 재미난 현상이다.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그의 삐딱선이 대중들의 가려운 구석을 신묘하게 긁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소수이지만 그는 어느새 뭇사람들의 동키호테가 되고 다윗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그의 여성아나운서 폄하 발언은 공인이기에 언론에 걸려들었던 것일 뿐 ‘싸잡아서’ 비난하고 모욕하는 범죄(?..강용석이 유죄이니 죄라고 해야)는 보통사람들에겐 거의 일상이다. 검경이나 공무원들을 권력의 개들이라 싸잡아 비난하거나 의사들을 허가받은 도둑늠들이라 싸잡아 비난하고 학교 교사들도 싸잡고 마트직원들까지 싸잡아 비난해대는 세상 아닌가. 아마 가정컨대 사석에서 행한 발언으로 집단모욕죄에 걸리지 않을 대한민국 국민이 몇이나 될런지 모르겠다. 허나, 비록 사석이었다고 해도 공인으로서의 긴장을 푼 발언과 처신이었다는 점은 어떤 변명도 용납되지 않는다. 본인이야 설령 재수 없게 걸린 시범케이스라며 억울해할지언정 말이다.

국회에서 강용석 제명건이 부결되었을 때 오호 통재를 외쳤던 내가, 그리고 여타의 사람들이 강용석을 다시 봐주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위안 삼고 너무 억울해하지 않았음 좋겠다. 강용석을 다시 봐주는 사람이 나 말고도 그 수를 점점 늘여가는만치 앞으로는 최대한 좋은 목적으로 정도를 걷길 바랄 뿐이다. 신생 팬들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말이다^^.

감성을 앞세워 그를 무작위로 비난해온 우리 모두는 비록 강용석의 발언이 집단 모욕에 준한다 하더라도 그런 행위를 범죄로 단죄하는 점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한사회의 민주화된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로 삼아왔다. 그렇게 볼 때 강용석의 입방정을 도덕이 아닌 법률로 단죄한 것은 향후 언론의 자유와 관련해서 많은 시비거리를 양산할 소지가 다분하다. 그의 실언은 사회 통념상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순 있겠지만 ‘집단 모욕죄’라고 하는 애매모호한 법률에 의해 단죄된다는 건 언론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나쁜 선례가 될 수도 있음이다.

피로 쟁취한 언론의 자유를 집단의 감정을 앞세워 강용석에 대한 법원의 단죄를 옹호하고 용인해 주다간 대중들 스스로 자신의 입을 꿰매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다. 똑 같은 법의 잣대로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강용석의 퍼포먼스는 법을 잘 알고 머리 좋은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매도한 개그맨도 잡아가고 검경을 권력의 개라고 매도하는 국민들도 단죄하고 뉴라이트를 매국노라 주장하는 진보도 단죄하고 민주당이나 민노당을 북한의 사주를 받는 빨갱이 집단이라고 매도하는 보수도 단죄한다면 이 늠의 세상은 사람은 없고 법조항만 난무하는 소송 지옥이 되지 않겠는가.

개인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훼손이야 단죄가 필요하다 쳐도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한 법의 잣대는 언론자유의 차원에서 심사숙고해서 보다 유연하게 조정해야 할 일임은 분명하다. 이런 이성적 관점을 견지한다면 진보든 보수든 도덕적 잣대를 통한 비난을 넘어 사문화되다시피한 현행법의 잣대로 강용석을 함부로 단죄해서는 곤란하다. 한 때 미네르바 소동을 통해 전통법이 헌재의 위헌 판결로 무력화되었듯 강용석 소동을 통해 집단모욕죄는 언론자유의 측면에서 반드시 재조명될 필요는 있다. 역설적으로 강용석은 자신의 실수를 언론의 민주화를 위해 승화시켜 가는 셈이다. 궤변 같겠지만 단지 궤변으로만 치부되지 말았으면 한다.

그런 ‘언론자유의 투사’(?) 강용석의 입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에 이어 대권후보군의 강력한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까지 겨냥하고 나섰다. 겉으로 내건 명분은 제대로된 인물검증과 투명사회의 건설인 듯하고 그 내밀한 속셈이야 알 길 없다. 재기를 위한 꼼수인지 수첩공주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인지 아무튼 박원순과 안철수를 잡느라고 그 작고 날카로운 눈매가 혈색이 되었다.

하긴 강용석 말고도 안철수를 재조명하려 드는 사람은 도처에 널렸다. 아이돌을 함부로 욕했다가 팬들의 몰매를 맞는 불상사를 회피하듯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등에 업고 이미 권력이 된 안철수를 함부로 물어뜯을 순 없어 아직은 잠잠할 뿐 때가 되어 기회가 오면 하이에나떼처럼 달려들 것이다. 고요하다고 모두가 안철수를 환호하는 것만은 아니란 얘기다. 지금은 강용석처럼 더 이상 잃을 게 없어 대중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나 입바른 소리가 가능한 분위기다. 안철수에 대한 검증은 빠를수록 좋다. 언론과 여론의 이미지 조작에 의해 과대포장된 인물이 대통령으로 군림하는 국민적 비극은 이명박을 끝으로 종말을 고했으면 싶다.

도대체 안철수가 누구인가?

세상일을 알만한 법륜이 안철수와 어울려 제3신당이니 국민운동이니 하며 호들갑 떤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안철수의 어디가 개혁적이라서? 뭘 믿고 안철수에게 팔천만 남북한 민족의 장래를 맡기려 했던 건지?

지난 세월, 모두가 사력을 다해 노를 저을 때 그는 선상에서 포도주나 마시면서 넘실거리는 파도를 감상하는 좋은 세월을 살아왔던 사람 아닌가. 그의 인생 어디에서 세상을 고민했던 흔적 단 1센티라도 엿보였는가. 글 초입 사진에서 보듯 그는 역대 정권들로부터 남들은 온갖 정치적 박해를 받을 때 온실 속의 난처럼 각종 이권을 누려온 최대의 수혜자다. 그의 모습 어디에서 서민의 내음이 난단 말인가. 혹자들은 안철수에게서 노무현의 향기를 맡으려고 하는데 에혀 아서라 말어라다. 죽은 노무현이 벌떡 일어날 모욕이다.

이명박이 아무리 망쪼의 치세를 보인다 해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만 하겠는가. 당장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하늘과 땅이 갑자기 자리바꿈이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국민운동’이라니? 무슨 국민운동? 진정 국민운동이 필요했던 절체절명의 시기엔 컴퓨터 자판이나 두드리고 목탁이나 두드리던 사람들이 갑툭튀 하여 선지자 행세라니! 내 눈엔 멀건 세상 흠 잡아 말세를 공갈치며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또라이들과 하등 다를 바 없어 보여 웃겨 죽겠다. 아니 욱끼지도 않는다. 니들 지금 개그하니?

다른 열혈 청년들과는 달리 좋은 집안, 좋은 대학을 나와 청년기를 안온하게 보내면서 의사가 되고, 의사일이 심심했던지 컴퓨터에 매달려 바이러스와 술래잡기 하다가 심심해서 차린 회사가 대박을 치고, 그것도 심심했는지 외유하여 3년 공부하고 돌아오니 카이스트 특채 교수가 되고, 연이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가 그것마저 심심해서 서울시장? 대통령 자리까지? 좋겠다, 참 좋겠다, 누구는 복도 많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심심해서 꾸는 꿈마다 대박이라서.

근데 심심해서(본인이야 '도전'이라 카더만 내 보기엔 심심해서 일 벌이는 호기심 많은 철부지 같아서) 의사도 되었다가 기업가도 되었다가 교수도 되었다가 저 홀로 잘 먹고 잘 사는 건 좋은데 전국민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은 심심해서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 철수와 영이는 교과서속에 있을 때야 교훈이고 모범인 거다. 괜히 누에가 뽕잎만 먹는 게 아니다. 누에가 피자를 먹으려면 그에 걸맞는 과정과 훈련이 필요한 거고 어느 날 갑자기 뽕잎만 먹던 누에가 피자판에 올라섰다간 해충 취급을 받는다. 사람들 발에 죽사발 나고 오장육부가 널부러진다. 누에는 뽕잎을 먹을 때 비단을 상징하는 고운 벌레인 거지 경계를 넘어 피자판을 넘보다간 해충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단 걸 명심해두는 게 좋다. 누구와 누구, 누구들 모두.

지나치리만큼 박근혜 중심적인 정세분석이 거북하긴 해도 글에 담아내는 성깔이 나랑 흡사하여 동질감을 느낀 데다 가뜩이나 길어진 글에 안철수에 관한 얘기를 더 늘이기도 뭣해서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링크로 걸어 대신한다.‘진경이의 너스레’라는 블로그와 ‘강용석의 블로그’ 그리고 ‘김종인의 인터뷰'다. 안철수에 대한 정보와 평가는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개인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므로 판단에 참고로 활용하면 될 일이다.

김종인 인터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0&articleid=2011120906481669970&newssetid=1


강용석 블로그
http://blog.naver.com/equity1/


시시콜콜 진경이의 너스레
http://blog.daum.net/fadosori512/423


어쨋거나 강용석, 언론에 주눅 들지 않고 소신껏 행하는 그 배포만큼은 멋진 사내로 칭해 주겠다. 사심 없이 사회정의를 세우려는 목표라면 소속이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무소속이든 찌질이든 상관치 않는다. 비록 지금은 진보로부터도 보수로부터도 눈치 없는 찌질이로 폄훼되고 있지만 그가 제기하는 각종 고발은 적어도 제2, 제3의 이미지 조작된 이명박을 막는 길임을 믿어 보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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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강용석은 개그맨 최효종에겐 미안해서 술 한 잔 사고 방송인A양에겐 고마워서 술 한 잔 사야겠더라.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810590035424&linkid=4&newssetid=1352

prunus13어제 13:10
"차기 대통령은 강용석이다" 찬성수(764) · 반대수(68) · 답글수(25)


댓글러들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A양 사건 후로 선견지명(?)을 보였다면서 강용석을 대통령깜으로 꼽는 둥 댓글러들의 분위기가 훈훈하더라.

A양 얘기 나온 김에 진중권씨, A양 음란 동영상을 두고 “사생활이니 보지 맙시다”고 했던데 그 기사에 달린 댓글 탑이 이렇더라.

shy97592011.12.05 17:53
진중궈니는 이게 문제다. 지가 세상에서 제일 선생이과 어른인줄 안다. -- 항상 가르치려 드는데 남에게 호감 못받는 원인이 된다. -- 그 까짓것 보면 어떻고 안보면 어떠냐 ? -- 난 별관심도 없구만 찾아서 볼생각은 없다. 찬성수(350) · 반대수(76) · 답글수(8)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5173437643e7&linkid=4&newssetid=1352

진중권이 하늘에다 지 잠지를 걸고 자기는 A양의 동영상을 보지 않았노라고 맹세할 수 있다면 저런 소리로 온국민선생질을 한대도 할 말 없겠으나 지는 보고나서 남들에게 저런 소리를 남겼다면 진상 중에 상진상일 게다. 시발, 난 암후리 디비봐도 몬찾겠더만. 보고픈데, 보고픈데, 오 이런 컴맹의 안타까움이여, 비애여!~ㅠㅠ.

중권씨, 성생활이 개인의 사생활이면 강용석의 술자리도 개인의 사생활인데 간섭말라고 했으면 어쩔 껴? 공인이기에 대중들로부터 칭송받는 영광도 있지만 때론 처신을 잘못 했을 경우 저런 치욕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강용석이 사생활에서 행실을 바로 하지 못해 개피를 봤듯 방송인 A양도 사생활이 반듯하지 못해 개피를 보는 중인데 진중권이가 남더러 봐라 마라 할 계제는 아닌 것 같어. 진보주의자가 성문제에 그리도 고루해서야. 막상 당사자는 상당히 개방적인 것 같던데. 요즘 유행한다는 방송인A양의 ‘멘토’가 되기를 자청한 거여? 그러니 낄 데 안 낄 데도 분간도 못하는 오지랖 넓은 진상이라고 욕을 먹는 게지.

오늘은 고마하자. 며칠 시끄러웠던 일들에 대한 생각을 한꺼번에 쏟아 놓다 보니 글에 두서도 없고 주제도 없었다. 우짜든동 강용석은 좋은 목적으로 분발하길 바라고 그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해본다. 참 별 소망 다 허게 되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족치지 못해 안달였는데 이제 와선 응원이라니 크~.^^



===東山高臥===

내 눈에 꼴불견인 오늘의 뉴스들


김동길 "MB 대선출마 권한 사람 식견 의심"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8133821350h4&linkid=20&newssetid=455&from=rank

추켜세울 땐 언제고 지금에사 에레이~화악! 갱상도에선 이런 류의 인간을 '꼬롬한 놈' 또는 '꼬짭한 놈'이라고 표현한다.



방송인 A씨 '동영상' 파문, 스탠퍼드 출신 허씨 주도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63&articleid=2011120810590035424&newssetid=33

작년 타블로가 학력에 대한 의혹을 해소치 못하고 헤매일 때 난데없이 이 방송인 A씨가 홍콩에서 길을 가는데 '건장하고 잘 생긴' 어떤 스탠퍼드 출신의 젊은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와서 타블로의 동창생이라면서 졸업앨범을 보여주었다더니 건장하고 잘 생긴 그 젊은 스탠퍼드가 이 스탠퍼드였던 겨? 니이뮈, 그노무 스탠퍼드는 어디 안 낑기는 데가 없구만.



홍준표 대표 당 안팎서 '동네 북' 신세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120819013984840&newssetid=1331

준표횽님의 소원이 대통도 아이고 그 끗빨 죽여준다는 공천권을 손에 든 저승사자였는디 어디 그리 쉽게 물러나긋냐고요. 뭐니뭐니해도 '권' 중에 권은 대권도 부럽지 않을 공천권이 갑이라능.



"홍준표 물러가고 박근혜가 재창당 추진해야"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32&articleid=2011120814160015024&newssetid=1270

어제의 영광과 패기들은 다 오데 쑤셜박고 저 표정들은 뭐니? 난파선의 쥐새끼들마냥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발악이더냐. 양복깃에 뺏지 반짝거릴 때 잘들 허지 그랬어. 특히 성식이 횽, 몇 년 전 장터에서 이명박 대통 후보를 졸졸 따르면서 입꼬리가 찢어지게 벙글거리던 표정, 그 어색했던 광경이 한동안 뇌리에서 떠나질 않더구만 작금의 표정은 어째 영.



"안철수, 박원순에 양보하기 나흘전 출마 포기"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120816270563626&newssetid=1331

서서히 정치판의 비정함을 깨쳐가는 모냥. 그래 뭐든지 꿈꿀 때가 좋은 벱이여. 깨고 나면 아수라장인 걸 아픈 만큼 영악해져 가는 거지. 좋겠다, 그 나이들에도 원대하게 꿀 꿈들이 많아서. 그래, 가는 거야. 사내로 태어나서 통 크게 한 번 살다가는 겨. 꿈 꾸는 니들이 뭔 잘못이긋나. 니들 욕하는 늠들이 루저인 거지.



"법무장관에 조국 교수가 어떠냐"...문재인 "정치 검찰 문책, 청산을"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120803112542334&linkid=20&newssetid=455&from=rank

재인이 횽, 한사코 정치 안한다더니 그랬음 클날 뻔 했어. 노통의 유언도 마다한 채 그 판에 본격 뛰어들더니 아주 깨가 쏟아지네. 재밋을 껴. 머 아주 체질인 것 같은데. 지금 장난해? 가신 님 생각해서라도 진중하고 자중들 하잖고서 국민들 시선 쬐금 끌더니 벌써 청와대가 안방 같은가 보이. 이것들아, 봐줄 때 자중혀. 니들의 그런 가볍고 삿된 농담에 웃어줄 만큼 국민들 맘이 그리 한가롭거나 넉넉하진 않거든. 니들이 벌이는 희희낙락 촉새짓을 보면 제3신당 창당을 극구 반대하던 내가 미쳤구나 싶다. 아주 꼴깝들을 떨어요, 등신들.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