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오류를 범한 어느 변호사의 말로ㅋ~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일명 ‘권위의 오류’는 논리학에서 다루는 대표적 오류들 중의 하나다. 사람들 간의 소통 공간에서 이 오류는 대단히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데 한자성어로 표현하면 ‘호가호위’ 쯤 되겠다.

사람들이 흔히 논쟁을 시작할 때 기선제압을 위해 또는 논쟁의 중간에 대항논리가 부실하다고 여겨질 때 불쑥 쏟아내는 뜬금포가 바로 이 권위의 오류다.

“이 새끼야, 너 나이가 몇 살인데 말을 그따구로 해!”
“내 사돈의 팔촌의 팔촌이 원미동 파출소 순경인데 까불지 마!”
“내가 고시를 패스한 변호사인데 니가 감히 내 앞에서 법을 논해?!”

위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권위의 오류에 기댄 언사들이다. 점잖게 사회의 핫이슈에 관해 얘길 주고받던 어르신들이 뜬금없이 나이와 촌수와 족보를 거론하며 멱살 드잡이까지 연출하는 모습은 익숙하다 못해 질릴 정도고, 범칙금 오만원이 아까와서 단속 경찰에게 존재치도 않는 사돈의 팔촌까지 들먹이기도 한다. 씨밸, 내 사돈의 팔촌의 사돈의 팔촌의 사돈의 팔촌의 삼촌 친구가 오바마고 그 삼촌 처남이 안드로메다 우주 사령부 총사령관이면서 하늘님 오른팔 저팔계의 친구의 사돈이여!ㅋ~

어제 모 사이트에서 이 권위의 오류를 범하던 어느 변호사(?)가 침몰하는 생생 현장을 목도했다. 그 당사자는 현실에선 ‘내가 변호사인데’라는 가오로 좌중을 압도한 적이 많았을런지는 모를 일이다만 그런 현실과는 달리 ‘사실과 논리’ 외엔 그 어떤 권위도 인정치 않는 인터넷 토론공간에서 이 ‘권위에 기대는 오류’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며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지 뼈저린 깨침이 있었으리라. 궁금해서 넷세상을 외면할 수 없다면 변호사건 쿠케의원이건 거렁뱅이건 대통령이건 넷에서 통용되는 기본적인 룰은 알고 ‘참견’하는 게 좋다. 그거이 귀찮고 싫으면 행세는 밖에서나 하고 넷 세상에선 걍 다소곳이 찌그러져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있을 일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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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타블로 학력위조건으로 치열한 논쟁이 오가던 중에 그 님이 등장하신다. 불쑥! 두 번째 댓글에서 '정말 바쁜데 로긴하신 그님'은 무한 자신감에 도취된 듯 ㅎㅎㅎ라고 활짝 웃을 때까지만 해도 무척 행복해 보였다.^^


July......................2011.12.19 1:47 PM
아...정말 바쁜데 로긴하게 만드네요.

'졸업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맞다'고 하신 분!
재판 안해보셨죠?
저는 매일해요.

타진요 재판 사건은 피고인이 타진요 회원들이에요. 타블로가 아니라!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타블로는 당사자가 아니에요.

이미 검사가 타진요 회원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니 벌을 주라'고 기소를 했기때문에
타진요 회원들이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즉 자기들이 무죄!라고) 입증하기 위해
'스탠포드에 졸업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거구요.

그런데 우리 나라 안에서도 법원을 통해 서류를 신청하면 2~3개월은 그냥 걸리는데
이 사건에서는 미국에 서류를 요청한거죠.
미국이라는 나라는 원래 인건비가 비싸고 우리나라처럼 '당일 특급' ' 퀵 서비스' 이런게 없는 나라구요.

즉, 3~4개월 걸리는건 당연하지요.

그런데 스탠포드에서 서류를 늦게 보내주는걸 가지고
일부 사람들은 또 타블로를 욕하네요.
내참...

그리고 법관은 원래 2~3년에 한 번씩 인사이동이 되요.
그래야 공정하게 재판하죠.

당연한걸 가지고 우주가 타블로를 위해 음모를 꾸민다는 상상..
심하네요.


July...................2011.12.19 2:03 PM
방금 원글님이 '재판 매일한다는 또라이(?), 정신병자(?) 나타나셨네'라고 하더니
제가 대꾸하니 삭제하셨네요.
ㅎㅎㅎ


라수아.......................2011.12.19 2:05 PM
뭐 이젠 재판 매일한다는 분까지 등장하고 가관도 아니네요.
차라리 개기일식을 매일본다 하시지.
님 분명 서류송달에 3~4개월 걸린다고 하셨죠?
저거 이미 올해 4월에 신청한 자료인데 아직까지 안온겁니다.
올해 4월에 신청해서 말씀처럼 도착하는데 3개월걸릴걸 예상해서 올해 7월22일로 연기되었죠.
그런데 7월22일에도 도착 안한겁니다.3개월지났는데 안온것이죠.
그래서 이번엔 아예 6개월의 시간을 줘서 연장시킨게 올해 12월16일이었다 이말인겁니다.
그럼3~4개월걸릴게 9개월동안 안온거니 존나 이상한거 맞네요?
재판매일 하시는 님 논지에 따라서도 벌써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아닙니까.


July...............2011.12.19 7:23 PM
뭐 이젠 재판 매일한다는 분까지 등장하고 가관도 아니네요.
차라리 개기일식을 매일본다 하시지.

===> 저 정말 재판 매일 합니다.
직업이 변호사거든요. 개기일식은 매일 못보지만....

님 분명 서류송달에 3~4개월 걸린다고 하셨죠?
저거 이미 올해 4월에 신청한 자료인데 아직까지 안온겁니다.

====> 그런 경우는 재판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사실조회신청, 감정신청...
저는 국내 병원에 뭘 물어봤는데 1년 6개월 걸린 적도 있습니다.
물어보는 입장에서야 급한 거지만 답변하는 입장에서는 그거 서류로 만들어 내려면 귀찮으니 잘 안해요.
다들 타진요처럼 타블로에게만 관심 가지고 기다리고 있지 않아요.
더구나 미국이잖아요.

저는 타블로까도 아니고 빠도 아닙니다.
다만 진실이 언젠가는 밝혀질 텐데
사소한것, 당연한 것조차 음모인양 부풀리는건 적절하지도 않고 신빙성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 뿐입니다.


라수아...................2011.12.19 8:01 PM
아니 무슨 변호사가 이렇게 허접합니까?

변호사는 맨날 재판해요? 재판이 무슨 짱깨 공산품찍어내는 일인지?

그리고 존나 웃긴게 보통 3~4개월 걸리는말은 통상이 3~4개월걸리니깐 그거 넘어가면

드물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보통 3~4개월 걸리면 보통 3~4개월걸리는것이고

보통1년 6개월 걸리면 보통 1년6개월 걸리는것이지

아니 보통 3~4개월 걸리므로 보통 1년6개월도 걸린다는게 이게 어느 정신병원에서 통용될 말인가요.

1년6개월이라는 희귀사례로 님 대전제인 보통 3~4개월걸린다를 부정하려 합니까?

법이전에 논리공부나 기본 화법이나 공부 하셔야겠네요.

그래서야 승소하시겠습니까? 피식.

하여튼 법장사 하는것들 보면 되도않는거 가지고 사기쳐먹고 지식인 행세 하려는통에 진력나는데

님은 그런 부류는 아니길 바랍니다. 뭐 법장사 하는 분인지도불 분명하고.


July..........................2011.12.20 10:33 AM
라수아님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당신 말에 동조하지 않으면 허접하다거나 욕하는 버릇(존나.....정신병원...포함)은 자제하기 바랍니다.

'통상적인 기간은 어느정도인데 외국에다가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더걸린다'
는 말은 지극히 상식적인 겁니다.
당신 상식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상하지 않은 일이니 이상하지 않다고 하는건데
굳이 반박을 하는건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나는 당신 말대로 하루에 2~3번도 재판하는 법장사 하고 있다고 치고,
당신은 무슨 장사를 하는데 언행이 그모양인가요?
뭔가 하긴 하나요?


라수아......................2011.12.20 4:51 PM
진지하게 충고하셨으니
전 별로 안진지하게 충고하겠는데
사람에 대해 지칭하는 욕이 있고 표현수법으로 지칭하는 욕이 있는데
님 지칭하는 표현도 아니고 개개인의 표현 방법론에 끼어들어 교정질하려드는건 오지랍입니다.
그렇기에 님 오지랍 싹 무시하고 또다시 '존나' 넣어서 표현하면
님 말이 존나 웃기지 않습니까.
보통 걸리는게 3~4개월이면 9개월동안안와서 12개월까지 연장한 상황이면 분명
통상보다 더 걸리는 상황이지 뭐 말이 많나요.
통상보다 더 걸리는 상황이면 특이한 상황이지 뭐 말이 많나요.
택배도 보통 2~3일걸린다 해도 그 8일 9일 걸리면 특이하게 늦는경우라고 합니다.
이것도 이해 못해서 말 그따위로 하십니까?
한글말 제대로 못한거 뽀록나자 그거 감춰보려고 변호사 운운에 무슨 표현수법 우짜고로
쪽팔림 모면하려 하는 모양같은데 님같은분 그냥 쳐 웃깁니다.

그리고 하루에 2~3번 재판한적있으면 매일 재판하는겁니까?
하루에 생리혈 두세번쏟은적 있으면 매일 생리하는거에요?
거 씨발 진짜 말되는소리나 좀 하죠.
매일 재판하면 매일재판한다는 걸로 자기말 뒷받침해야지 재판 하루에 2~3번 한적 있으니
매일 재판한다? 뭐 이런 기본적인 논리도 삽질하셔서 변호사 노릇하시겠나요.

님 대한민국에서 법배워서 한국에서 법장사하시는 분이 지금 외국놈 사기꾼새끼 되도 않는
사기치고 법가지고 협박질 하는꼬라지에 동조해서 보통 3~4개월이면 온다는 정보로 쉴드치려다
사실오인으로 안되니깐 지가 한말 뒤집고자
권위 내세워볼라 하는 꼬라지가 존나 아니꼬와서라도 좋은말 못하겠소이다.
법이 도대체 뭡니까? 님같은 싸구려 법장사꾼 잇속챙겨주는 도구요?
아니면 어떤 국민이 지켜야할 도구면서 보호막이 되는 방패막이요?
자칭 변호사라는 양반 하는꼬라지보면
무슨 이건 직함내세워 지록위마질하며 배때기나 채우려는 법장사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외국놈새끼 사기치는거나 교묘히 동조질 하는거 보면 국민세금으로 사법고시 그딴건 뭐하러 보게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덥니다. 오지랍넓게 표현수법 강의하시지 마시고
정확한 말로 상식에 기반한 언행으로 자기말에 책임이나 좀 지시죠.
말 어버버하는 병신같은 변호사 한두마리 본것도 아니니깐
변호사 신분내세우고 개쪽팔아보고 싶으시면 어디 계속 리플질 해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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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까지. 그리고 님은 갔습니다. ‘존나’라는 시정잡배들의 언어에 삐지신 교양 넘치신 님은 기약도 없이 다시는 오지 않을 길이라도 떠난 듯 빈 방 가득 침묵만 그윽히 남았습니다. 참 예쁜 닉과는 달리 입은 거칠지라도 말은 똑바로 하는 '라수아' 님은 오늘도 불철주야 세상의 비논리, 비상식, 가식과 불의를 소탕하는 넷 세상의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딱 한 늠만 패는 그 길이 정녕 대한민국 종합부조리세트의 정수리를 쪼개는 대단히 올곧고 효율적인 길임을 굉장히 자부하맨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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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구경이란 게 월레 잼나고 또 스시껄렁한 판정승보단 화끈한 KO승의 짜릿함도 있기에 논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어디 가서 함부로 권위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아서 인용해 보았습니다.^^



===東山高臥===

김정일이 사망했다는데

잘 죽었다며 쾌재라도 부를까요? 아니면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조의를 표할까요? 이거 참 애매~합니다.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세간의 자비가 김정일에게도 적용되는 것인가요.

머 아버지 잘 둔 덕에 입신양명하여 좋은 세월을 누린 사람이니 그닥 아픔은 없군요. 북녁 동포들의 삶의 질을 진일보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의 사망은 그가 이 세상에서 베풀고 가는 마지막 은혜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자에겐 좀 미안한 일이지만 누구의 죽음에 아픔보다 희망이 앞서는 걸 어쩌진 못하겠네요.

그나 저나 진중권의 말마따나 남녁의 수꼴들이 많이 아쉽긴 하겠습니다 그려(하여간 남의 속을 뒤집는 데는 진중권의 얌통머리가 짱입니다). 날아가는 김정일의 혼을 따라 허공에다 발길질을 해대자니 미틴 늠이 따로 없을 테고 말입니다. 강력한 대상적(敵)이 잇어야 심심풀이 용돈이라도 만질 낀데 까스통 할배들을 위시해서 수꼴들의 일자리가 김정일을 따라 허공으로 다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끈 떨어진 연일지언정 도드라지게 행한 악행이라도 있음 김정은이나마 두드려 볼 텐데 그건 몹시도 쭈굴스런지라 어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63&articleid=2011121913145154794&newssetid=33


국민들 대다수는 덤덤하구마 그에게 고운 정 미운 정 든 사람들은 가슴이 뻥 뚫린 듯하겠군요. 글쎄요, 과연 김정일처럼 김정은도 아비를 잘 둔 덕을 입을지 아님 아비 잘못 만난 화를 입을지는 북한의 향후 정세를 살며시 두고봐야겠네요. 난 후자에 콜하겠습니다.

선무당이 바라기는 오직, 북한의 향후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개혁적이고 합리적이며 양식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세력에 의해 비민주적이고 반인민적이며 전근대적인 제3대 권력 세습이 저지되고 개혁 정권이 들어서기를, 그래서 이 땅에 동족간의 대결과 분단이 종식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