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 사기와 기획 사기

그라고,
둉신들이 착각하는 것 하나 일러 드릴게요.

둉신 님아들은 사기꾼들이 어디 ‘격’ 떨어지는 시골 장똘뱅이 비스무리한 줄 아는 모양인데 절대 그렇지가 않아요.

대개 나이들이 많아 그렇지 ‘격’ 있는 사기꾼들은 신체적 외모나 이력 등의 스펙만을 놓고 보면 대한민국 1등 신랑깜 후보들이에요(단, 어흥이와 배씨만 빼고!). 인생에 이력이 붙어야 혼이 담긴 구라로써 둉신들을 뻑 가게 하고 제대로 외양을 갖춘 사기를 칠 수가 있어요. 사기꾼을 우숩게 보지 마세요. 아무나 사기쳐먹는 게 아네요. 젊은 늠들이 사기쳐먹는 건 기껏 인터넷에서 상품 사기 정도고요. 아고라의 어흥이나 700늙다리들의 연륜 정도 되면 한반도와 만주벌판을 내달리며 글로벌틱한 사기질을 기획할 수가 있죠. 신일본 제국주의의 자본에 침탈된 대한민국을 구원하라! 신국채보상운동의 깃발을 들라! 친일 매국 정권을 타도하라! 어때요, 명분 좋고 폼도 나잖아요. 종말론 교주에게 몸 바치고 돈 바치거나 애국질 하느라 돈 갖다 바치고서 후회하는 늠은 없을 거잖아요. 후회는 커녕 돈 뜯기고 몸 뜯기고도 위기에 처한 교주를 옹호하는 열혈 사도가 되기도 하자나요. 하여간 신기하고 놀라운 둉신들 참 많아요. 당한 늠들이 영광스런 희생으로 받아들이기에 뽀록나도 절대 뒤탈조차 없는 사기신공의 마지막 초식, 애국질사기! 산간오지에 점집을 차려도 고객은 있기 마련인데 둉신들 다글다글한 애국질의 본산 아고라에서 애국사기질이란 일러 뭣하겠어요, 안 그래요? 엑에, 안 그런가 보네....--; 니미뤌, 내 살다 살다 애국과 민주와 개혁을 팔아서 사기쳐먹는 쌩양치들을 목도하게 될 줄이야! 김대중과 노무현이 생명을 바쳐가며 쒔던 죽을 개색휘들까지 입맛을 다시고 있는 꼬락서니라니, 오호 애재라!

불알이 두 쪽이듯 사기에도 두 쪽이 있어요.

결과적 사기와 기획 사기가 그것이에요.
결과적 사기란 처음부터 기획된 사기가 아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결과가 나빠져서 사기가 된 경우를 말해요. 주변에서 정말 성실하고 법 없이도 살 만한 사람이 ‘사기꾼’의 오명을 덮어쓰는 경우를 봤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사기꾼들이 사기가 드러날 경우 마지막으로 이 범주에 들기 위해 발악을 하게 되죠. 자신을 믿어 달라고, 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기획 사기, 요거는 두 말이 필요 없는 우주 최고의 악질 범죄죠.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 사기 기획단이 있다면 명백히 여기에 해당될 거예요. 누군가에게 일억이란 돈은 손자 껌값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값어치를 지닌 돈일 수도 있어요. 얼마 전 한 여대생이 알바로 모은 오백여 만원의 돈을 전화 사기범들에게 털려서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져 자살했던 가슴 아픈 사건 기억나시죠? 누군가에게는 ‘고작’ 오백만원이겠지만 그 소녀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큰돈이었어요. 기획 사기범들, 이넘들은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늠들이에요. 연쇄살인범 강호순과도 다를 바 없어요. 만약에라도 미네르바 투자 컨설팅 사기 시도가 있었다면, 또는 그와 유사한 사기질이 다음 아고라를 통해 기획되고 있다면, 이런 사기를 획책하는 늠들이야말로 천하의 쌩양아치들이며 절대 용서해선 안될 개쌕휘들이에요. 머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이 늠들을 추적할 생각은 없어요. 제가 이곳에다 이런 류의 글질을 하는 건 일종의 유희일 뿐이지 정의감, 사명감 따위와는 상관없거든요. 항상 하는 얘기지만 그저 일천 둉신들 중에 하나 둘 정도만이라도 제 얘길 듣고 ‘각성’하고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족해요. 아니, 단 한 명도 각성치 않아도 상관없어요. 생리 때마다 짓눌려오는 왕쫘증을 이곳에다 배설하고 가는 것만으로 글질한 값어치는 충분하거든요. 제게 이런 공간을 주신 다음주식회사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아울러 이런 글질할 동기를 시도 때도 없이 부여해주시는 글로벌스러운 쌩양아치 새퀴들과 아고라의 일부 둉신 여러분들께도 늘 감사하는 마음이구요. 안녕히 계세요. 나 이제 진짜 감미다....대한민국 최고의 환율 예측 전문가이신 된장님을 그리워하면서.....*^^*

===東山高臥===

하면 할수록 느는 것, 술, 잠, 사기!

사기의 기술-아고라 어흥이를 모델로..


1)경력을 만들어라

초면에 선뜻 돈을 맡기진 못한다. 믿을 만한 구석을 만들라. 어흥이는 그 '믿을만한 구석'을 만들기 위해 들쑤시지 않은 구석이 없다. 물론, 첨부터 사기를 위해 경력을 쌓았으랴만 천성이 끼가 있는 자라 파란만장한(?) 이력을 악용한 사례로 보는 게 맞을 게다. 참여정부 시절 권력의 실세들을 찾아 대북 창구 역할을 해보겠노라 뻥치다가 개망신 당한 일화는 유명하다. 권력, 언론, 기업, 사기에 필요하면 지나가는 똥개 똥구녕까지 들쑤시고 다닐 위인이다. 덕분에 그의 이력은 네이버 검색 DB에 제법 쌓였다. 둉신들은 그 정도 이력이면 입이 쩍 벌어지고 ‘선생님’ 소리 절로 나온다. 그려, 개구라 쌤!


2)인맥을 만들어라

들쑤시고 다니면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안면을 튼다. 초대가 없어도 제 발로 쳐들어가서라도 안면을 틀고 명함을 교환해둔다. 지금은 가짜 미네르바 사건으로 짤리고 없는 전 신동아 편집장과의 친분은 아마 기자와 정보원의 관계였을 게다. 야사를 주로 다루는 월간 언론의 편집장으로선 안 들쑤시고 다닌 데가 없는 어흥이가 제공하는 가십거리를 마다할 리 없고 어흥이로선 언론사 편집장 직함의 명함 한 장 명함첩 첫 장에 꽂아둔들 손해 볼 것 없으니 오호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3)세트장을 구축하라

맹박 정부 탄생과 더불어 네이버 토론방 및 기타 포털들의 토론방이 와해되고 다음의 아고라가 미친 소 사태를 전후하여 네티즌들의 주무대로 등장, 타오르는 장작더미에 기름이라도 끼얹은 듯 혜성처럼 등장한 미네르바 열기는 가히 아고라발 광풍이었다. 오죽 했음 좋아 죽을 지경이던 다음이 미네르바 등에게 공로 포상까지 행할 생각이었을까. 지난 해 미네르바가 주요 언론들의 눈에 들며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건 10월을 전후한 가을이고, 어흥이가 아고라에 연재 글을 올리며 주목 받기 시작한 건 11월 말경이다. 언젠가 제 주뎅이로도 자랑했듯 아고라 경방에서 신들린 듯 써 내린 글은 원고지 수 만장 이상의 분량이었다. 그렇다, 암암리에 설정된 무대는 아고라! 아이템은 미네르바!


4)각본을 기획하라

한 네티즌의 경제 관련 글이 수십만 조회에 수만의 찬성수라니! 배용준인들 이영애인들 부럽지 않을 광풍! 게다가 그 주인공께선 0.1%의 초극상층, 돈 아쉬울 것 없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탐하지 않을 분위기인데다 그가 쓴 글들은 만인의 소유였고 먼저 먹는 게 임자였으니 아 이게 정녕 꿈인가 생시인가! 그 님의 글에는 낮밤 없이 메일링을 절규하는 포도송이들이 밭떼기를 이루었다. 밥들의 아우성! 불세출의 민족의 지도자이신 어흥 선생께서 어찌 그 애틋한 민초들의 절규를 외면할 수가 있었으랴. 내 저들의 코 묻은 돈을 털어 백 배 천 배로 뻥 튀겨 0.1%들만이 누리는 천상의 뽕맛을 보게 하리라!(아마 지금쯤 0.1%의 밑바닥 똥맛을 제대로 맛보고 있을지도) 만주 벌판을 쏘다니며 먹잇감 후리는 후각만큼은 생활의 달인급이었던 우리의 어흥이 대가리에선 타이타닉급 모터 소리가 진동할 수밖에. 미네르바 투자 컨설팅 사업 결정!


5)바람잡이를 동원하라

700리의 전사들이여, 때가 이르렀나니 진군하라! 베스트 글도 우리 꺼, 논쟁 글도 우리 꺼, 대문 글도 우리 꺼, 아고라는 우리 꺼, 대한민국도 우리 꺼! 이진법의 온 세상, 우주 삼라만상까지 모다모다 우리 꺼! 암암리에 여론조작에 동원된 700바람돌이들의 기세는 대단했다. 이 해가 가기 전에 남북통일도 이루어낼 기세가 아니었던가!


6)고난을 넘고 넘어

어멋,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백수 색휘 박대성이 미네르바라니! 이제 막 돈이 들어오고 있는 중인디 모야 모야, 다 된 밥에 이게 웬 콧따까리야! 어흥이와 별종 리쥐미를 위시한 늙다리 종말론자들과 700똘마니들은 급기야 라도니아 공화국을 건설, 아고라 경방에서 냅네 하던 자칭 타칭 경방 고수들에게도 책 한 권씩 선사하면서 죄다 휘하로 거두는 신공을 발휘하는 파죽지세의 혈기로 자신들의 미네르바 사기 사업에 코 빠뜨린 박대성과 대한민국 정부와 검찰 및 다음 주식회사를 음모의 주범으로 간주하고 결사항전을 천명! 하긴 사기로 대한민국을 통째로도 쳐먹는 세상인데 미네르바 하나 훅해 먹는 것쯤이야. 이 늠들이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충분히 가질 법도 한 세상인 거쥐!


7)이 산도 아닌가벼, 저 산도 아닌가벼

씨밸류마, 내 돈 돌리도! 진짜가 있으면 이제 그만 나오라고 그래! 뭔 말이라도 있어야 할 꺼 아냐! 이 색휘, 사기꾼 아녀! 슬슬슬 후달리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최후의 독립군 어흥이, 니미, 죳됐네. 깜방을 갈지언정 묵은 돈은 절대 토해내지 않는 게 사기계의 철칙인데 그래 가벼운 걸로 가자, 명예훼손 정도면 좋겠지...그래 나는 이 모든 음모의 희생자일 뿐이고 독재 정권 언론 탄압의 희생양일 뿐이야. 최면, 최면, 너도 최면, 나도 최면, 우리 모두 뿅뿅뿅..... 맹박 정권 아래서 언론 탄압을 받는 제2의 미네르바로 리셋팅 되고 말 거야. 첫사랑, 나의 첫사랑 가씨미 억수로 시리지만 만만한 게 홍어죶이라고 날 위해 널 까겠어. 한 가녀린 여인은 난데없는 어느 미친 사기꾼 새퀴의 뒷걸음질에 발등을 밟혔으니 콱 저걸 보내뿌러 마러, 쌍또라이 새퀴, 으휴 재섭서!


요까지가 조선의 마지막 독립투사 불세출의 애국자시며 미래 대한을 밝힐 700촉짜리 형광등이신 어흥 선생님께서 인생 말년에 맞닥뜨리고 계신 신일본 제국주의의 마수에 대항하는 조선 독립 운동의 생비됴입니다. 이 세세토록 사기계에 길이 전해질 대투쟁의 서사를 잘 관찰하시고서 그 맹점을 파악하고 보완하시면 이진법의 세상에서 둉신들을 ‘격’ 있게 등쳐먹는 ‘이진 사기 신공’이란 전설로만 전해오는 초극강의 ‘사기의 기술’을 완수하여 바로 코앞에서 사라져버린 0.1%만의 뽕맛을 자자손손 대대로 누릴 수 있게 되리라. 이만 어흥~~~

===東山高臥===

경제방은 왜 똥만 골라 먹을까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8.25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인간으로 살려면 꼭 떼야하는게 있습니다.

젖 떼기 (어머니로 부터의 독립)
3R 떼기 ( 읽기. 쓰기. 셈하기)
음모론 떼기 (음모론 유지 기간은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까지가 마지노 선)

구구단 셈하기와 젖은 뗐는데 아직 음모론을 못 떼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못하며 휘젓고 있는 아자씨들이 주 예수 고난에 찬 비장한 모습으로 '..앞플레이션.. 뒤플레이션...고,고 곧 공황이.. 쌀과 라면을 주,준비해...' 롸고 다 죽어가는 할배 목소리를 냅니다.

뭐라고 지껄이는 시츄에이션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추천이 오지게 많아서 들여다 보면 열이면 열 음모론 주장하는 정신병자들이군요.
오늘 우연히 본 글 하나와 고수라는 사람의 댓글을 예시로 올립니다.

예시)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57647&hisBbsId=best&pageIndex=1&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

오로지ㄳ alway****
잘봤습니다.참고로 오바마는 프리메이슨 32도입니다.^^ 09.08.25 17:15 IP 118.218.***.249

삼성안써 magpie****
오로지님이 그 오로지 ㄳ님??? 09.08.25 18:34 IP 211.203.***.163

vision jjpark****
혹시 오로지ㄳ님은 위의 달러 폭탄의 의미를 아시는지요? ^^ 09.08.25 17:18 IP 203.247.***.7

미네르봐 pys762****
제 생각에는 달러를 버리고 아메로 화로 갈아타는 걸 얘기하는 것 같네요 09.08.25 19:17 IP 221.142.***.98

오바마가 프리메이슨 32도는 또 뭔가.. ㅡㅡ;
정신병자들을 관찰하니 대강 추세를 알겠군요.

외계인이나 ufo 빅풋처럼 뽀대 안나고 특수효과 동물원 냄새나는 음모론은 7,80년대 정점을 이룬 뒤, 21세기 들어와서는 쇠퇴하는 추세라는것을요. 저는 그 이유를 CG의 발달로 봅니다. 스타워즈 에일리언으로 눈 호강 하고 나니 호기심이 거덜났다 이거죠. 대중은 더이상 외계인의 생김새나 빅풋을 구경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용가리는 비웃음거리가 되었죠.

대신 요즘 급부상 하고 있는 미스테리는 금융(유대인 큰 손설, 짜잇트가이스트)이나 정치( 911 테러, 그림자 정부) 그리고 사이비 과학(줄기세포, 인플루엔자 음모, 달 착륙 거짓설,쓰나미로 지구멸망, 행성 X가 온다), 사이비 역사( 환단고기, 2012 마야 예언) 등과 같이 아주 학술적인 분야에 집중되어 있군요. 이들 음모론을 주둥아리에 올렸을때 FRB(미 연준위)처럼 뭔가 뽀대나는 전문용어도 들어있고 시크해보이고 학구적으로 보이는 소재들이 요즘 음모론이 추구하는 신종 컨셉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제 관련 음모론이 성업중인 것을 보면 '신 자유주의' 때문에 전부 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 저런 음모론이 먹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 때문에 애들 적성을 찾아주지 못하고 개나소나 억지로 공부를 시키니까 수업을 잘 듣고 통찰력 키울 시간에 선생님 가슴이나 쳐다보던 애들이 배움의 때를 놓치고 뒤늦게 "...... 아.. 이 세상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살았다니..."라며 저런 음모론에 많이들 낚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배움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때 맞춰 배우고 때 맞춰 공부해야 저런 멍청한 어른으로 성장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뒤늦게 지식에 대한 욕구가 차올라서 게시판 같은데를 기웃기웃 배우려고 하다가는 어려운 정론보다는 자칫 '쉽고 흥미로운 사이비' 이론에 홀딱 빠져서 헛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뱅쉰이 됩니다.

그리고는 '... 아니..이런 기막힌 사실이 있는데 왜 세상 사람들은 조용한 것인가! 이 놀라운 사실을 얼른 퍼나르자.' 라며 헛소리를 줄창 퍼날라 게시판을 어지럽게 하고, 세상을 왕따시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형 헛똑똑이가 됩니다. 자기는 가만 있는데 10년 후에 보면 혼자만 뒤로 가있죠.

사실 유 에프오와 외계인을 맨 처음 주장했던 유명인사들은 유명세를 타서 큰 돈을 만져보기 위해 조작을 한 영악한 사기꾼들이었고 그 자신이 교주가 된 경우도 많죠. 음모론의 본질은 음모론 자체의 진실여부를 따지는게 아니라 음모라는 컨텐츠를 활용해서 오락거리를 제공하고 책팔아 장사하는 '낚시'인 겁니다.

낚시꾼이 붕어들을 낚으려면 미끼에 프라다를 입혀야지 둘리를 입혀서 쓰겠습니까. 걍 '음모론도 진화하나보군. 재미있네 ' 정도의 반응으로 족한 것을.. 이쪽 사람들은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사는군요. 심지어 그런 사이비를 인용하며 무려 <경제 전망>도 하는군요? 사이비를 인용하며 진지하게 믿는 사람의 주장은 맞혀도 맞힌게 아닌 겁니다. ㅋㅋㅋ.

경제방에는 저런 낚시꾼들과 사리분별 못하는 경제 종말론자들이 다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의 흥미와 공감을 살만한 썰을 풀며 ( 실제로는 도움 안되는) 현혹한 다음 강연하거나 책 파는 것이라든지..
공통점은 자신이 주장하는 썰의 진실여부가 아니라 그 컨텐츠를 활용해서 책팔고 회원늘리고 장사하는 것. 어떤 책임도 안 진다는 것..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죄다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아무리 그럴 듯한 소리를 삼단 사단으로 풀더라도, 아주 기초적인 상식 ( 예를 들어 인류가 달에 갔다는 것. 미네르바 글은 박대성이 썼다는 것. 마야 문명은 2012년 지구멸망을 예언했다지만 실상은 지들의 앞날도 모른 채 멸망했다는 사실) 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요상스럽게 꼬아서 판단한다든지하면 그 사람의 말은 귓등으로 듣는게 이롭습니다. 거름종이로 걸러서 갖다 버리는게..

10차 방정식 졸라 잘 풀어도 황빠라든지...이런 상태라면 그 사람은 이미 사리 분별력이 떨어지는 사람인거죠. 똥.

아고라 경제방 사람들은 왜 먹기만 하면 똥이고, 똥만 골라 먹을까?

왜 고수라는 사람들의 반 이상은 저런 음모론을 진지하게 정설로 받아들이는 '똥'에 가까운 자들일까?

최대의 미스테리는 저런 사람들의 주장처럼 그림자 정부, 프리메이슨. FRB , 911테러조작, 달착륙이 아니라 저런 류의 뻘소리에 폭 빠져 있으면서 '경제 예측'이라는 분야를 건드려 고수반열에 오른 애들인 것 같습니다. 그걸 보며 감사하다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두번째 미스테리..

아무래도 기 수련단체나 지구 멸망 방지 동호회에서 단체로 투입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군요. ㅎㅎ

실제로 신동아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700 리더스의 시삽이었던 원조 smile 씨는 종말론 카페를 운영하는 유사 종말론자입니다. 그녀생각이라는 사람 역시 원조 smile과 이메일 주소를 공유하며 <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곳에 같이 활동하는 것 같군요. 또 kramer와 이-뻔한 세상도 마찬가지 음모론자고. 또 찾아보면 더 있을 듯 하는군요? 이 부류가 아닌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고라의 경제방에 흐르는 정서가 "경제공황을 기도하는 기도회" 마냥 아주 일관적인 특징이 있다든지,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집팔고 산으로 기어들어간 종말론자들의 정서와 별 다를바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출신이 어디 가겠습니까.

대체 경제랑 뭔 상관이길래?

ㅎㅎ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 님에게 있습니다)



*방 한 칸(눈팅루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이뻐라 하는 분'의 글방입니다. '루울'이란 필명은 제가 임의로 작명한 것이고 글 내용이나 글제목을 아고라에서 검색하시면 필명 확인이 가능합니다.===東山高臥===

잠들어 있는 이성을 일깨우라..

‘아골나의 둉신들’이 참 착하다는 건 알아요.
착한 건 죄가 아니죠.
허나 누군가 사술로써 그 착한 심성들을 미혹하고 조종한다면 얘긴 달라져요.
개미 한 마리 못 죽이던 순둥이들이 칼 들고 사람 잡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너무 착하거나 무지한 게 죄가 되는 경우죠.
'패떴'에서 청순형 예진 양이 사시미 뜨니까 꽁패형 효리 양보다 더 무섭잖아요.
선악과 가부에 대한 이성적 판단력이 결여된 바보들은 에덴의 동산에 살고 있을지라도 뱀들의 꼬드김을 피해갈 순 없어요.
험한 세상 죄악을 조장하는 뱀들의 유혹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선 자신의 잠든 이성을 일깨워야만 해요.
이성이 아닌 느낌으로 사는 착한 사람들은 사기꾼들에겐 훌륭한 먹잇감이에요.
자극에 대한 반응은 이성보다는 느낌(감성)이 풍부한 착한 사람들이 직빵이거든요.
자신의 어줍잖은 느낌을 천재적 직관이나 통찰력 쯤 되는 양 착각하지 마세요.
그 어줍잖은 느낌을 자극하는 사기꾼들이 도처에 늘렸음을 경계하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알량한 삶의 경험 틀에서 형성된 아집과 고집으로부터 벗어나세요.
착하고 무지한 사람들일수록 고집이나 아집은 더럽게도 억세더라구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 아마 그래서 나왔을 거에요.
지금 당장 깊은 잠에서 깨어나기 싫어하는 자신의 이성을 찬물이라도 끼얹어 깨워 보세요.
자신의 이성이 의심스럽고 스스로 무지하다 생각되면 세상이 용인하는 상식을 자신의 이성적 판단의 근거로 삼으세요.
그리고 스스로 사물에 대한 이성적 판단 능력이 생겼을 때 비로소 세상의 상식에도 도전하고 비판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의 진면목도 살펴보세요.
선무당 사람 잡듯 여물기도 전에 깝치지는 말구요.
판단에 자신이 없다면 넷 세상에서 소설화된 정보에 현혹당하지 말고 일단은 세상이 공인하는 상식과 정보를 신뢰하는 게 잠든 이성 깨우기의 첫걸음이에요.

맹바기 정부는 앞으로 길어야 3년이에요.
3년만 세상 살고 끝낼 게 아니라면 지상의 낙원을 꿈꾸지는 마세요.
꿈과 희망도 지나치면 환상과 망상이 되는 거에요.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라도 누군가는 득을 보고 누군가는 피해를 입기 마련이에요.
세상에 대한 불평과 불만은 끊일 날이 없을 테니 목숨 걸진 마세요.
소수 특정한 이해집단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정권이 바뀌어도 다 거서 거거든요.
돈 많고 권력 있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돈 없고 빽 없다고 불행한 것만도 아니에요.
저마다의 행과 불행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상대적인 것이지 외부의 조건과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거든요.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들 못 봤어요.
십 원을 갖고서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십억을 갖고서도 불행한 사람도 있어요.
인간을 두고 정치적 동물이라고도 한다지만 정치판만 쳐다보고 살기에는 단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이 불평불만 속에서 소진되어가는 게 아쉽진 않으세요?
정치판만을 쳐다보고 원망하며 복수심을 불태우기엔 너무도 아까운 찰나간의 생이잖아요.
내 쌔끼 내 마누라 내 남편 내 가족 내 이웃을 사랑하고 살기에도 너무도 짧기만 한 생을 왜 그리들 숭악한 맘으로 소진하려고만 하세요.
정치판에 목숨 걸지 말고 자신의 소중한 삶을 주어진 조건 내에서나마 누리고 즐기세요.
차가 없으면 자전거를 타고 호텔이 어려우면 텐트치고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면서 짝지와 아이들과 도란도란 삼겹이라도 구워 보세요.
가족간에 쩜 십 고스톱도 한 판 치시고요.
고스톱 치면 친일파 매국노라면서 화투판 엎어버리고 눈에 쌍심지 키시진 말구요.
그러시면 인생이 너무 삭막하자나요.

삼천포에 머문 시간이 길어졌네요.
다시 돌아와서, 하고픈 말 이어갈게요.

뱀들의 사술에 현혹되어 둉신 소리 듣지 않고 살려면,

첫째,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물론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훨씬 넓을 수도 있어요.
허나 알 수 없다면 억지로 알려고도 말고 알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남들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부추기지도 마세요.
누구에게 희생을 선동하고 강요하기엔 다 소중한 인생들이에요.
내부 비리 고발자들을 칭송하는 건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불의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는 용기가 돋보이기 때문이에요.
보이지 않는 세상이라고 특별한 것도 아니에요.
크게 보면 알아서 좋을 것도 몰라서 나쁠 것도 없어요.
인간 스스로 정해둔 합법과 비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사는 세상의 요지경일 뿐이거든요.
강남의 물 좋은 빠에서 청춘 남녀가 떼질알을 하든 유부남 유부녀가 스와핑을 하든 냅두세요.
안 보이는 세상에 집착하면 보이는 세상살이가 피폐해져요.
안 보이는 세상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으니 것도 장사 밑천이라고 안 보이는 세상의 정보력을 가지고 사기 치는 늠들이 하도 많아서 하는 소리에요.
안 보이는 세상에 올인하다 보면 어느새 종말론 신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안 보이는 세상의 요지경을 스스로 허물어뜨릴 용기가 있거나 사기꾼들의 혹세무민에 현혹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관심을 가지세요.
리드미의 미네르바 K를 증명할 자신이 없다면 눈에 보이는 박대성을 의심하지 말고 보이지도 않는 readme의 미네르바 K를 의심하세요.
세상이 공허해서 무언가를 믿고 싶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 앞에 무릎 꿇지 말고 차라리 날마다 눈에 뵈는 햇님과 달님에게 무릎 꿇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세요.
오늘도 생명의 빛을 주사 내 생명의 은인이신 햇님, 감사합니다!
내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시는 달님, 감사합니다!

둘째, 소수가 되는 걸 겁내지 마세요.

사람이나 사회가 미개할수록 무리 짓길 좋아하죠.
이곳에는 내색은 않지만 과거 황빠 시절에 온 오프를 넘나들며 무리 짓고 밀착하던 사람들 간에 사안이 무엇이든 무조건적인 신뢰와 옹호를 보내는 경향들이 남아 있어요.
하긴 머 한 때 그 사람들 중에는 박근혜가 황구라를 지지하면 ‘박근혜를 지지하겠다라는 노빠’도 있었으니 이들의 반이성적 진영논리는 거의 신앙 수준인 거죠.
그런 반이성적 편가르기와 진영논리 따위의 더러운 물이 아고라 이곳에도 아주 깊이 배어 작동하고 있어요.
보세요, 다음 아고라 경방에서 상대적으로 진화된 알밥들이 무리 짓는 거 봤어요?
한 때 아고라 경방에 광기가 넘쳐날 때 살짝 살짝 떼 지어 다니긴 했지만서도...^^
알밥들은 서로 간에도 뭔가 이성과 상식에 반하는 처신이 있으면 태클이 들어가거든요.
이성과 상식이 건강하면 개인이든 사회든 진영논리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다들 킬로만자로의 외로운 표범처럼 존재하길 좋아하고 도꼬다이로 어슬렁거리고 다니잖아요.
사랑도 이름도 명예도 남김없이 말이에요.
알밥들이 찬성과 반대수에 목매는 거 봤어요?
때론 반대수가 많은 걸 자랑스러워 하자나요.
다수가 항상 선도 아니고 소수가 항상 악도 아닌 걸 알기 때문이에요.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나 홀로 노를 외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몽니를 부리듯 하진 말구요.
모난 돌이 정 맞고 무모한 척후병이 총 맞는 법이에요.
선구자의 외침은 사랑과 희망, 자유 그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것일 때 의미 있고 가치 있어요.
사심이 개입되거나 세상의 갈등을 조장하거나 복수심에 불타는 외침은 옳지 않아요.
사람들을 불행으로부터 건져내겠다면서 더 큰 불행으로 빠뜨리는 오류를 범하기 십상이에요.
이성과 상식과 합리에 근거한다면 자신 있게 소신을 펼치되 비이성적 비상식적 비합리적인 아집과 고집으로 깝치는 일은 말아주세요.

셋째, 자신의 삶의 주인은 자신이며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개척하는 힘도 자신에게 있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자신이라는 태도를 가지세요.

살면서 숱한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내려야할 모든 판단의 중심은 자기여야 해요.
그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순 없어요.
세상에서 젤 못난이가 남 탓하는 사람이에요.
죽은 조상 탓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특히 산 부모 탓하는 늠은 천하의 둉신이에요.
자기 인생이 불행한 걸 부모 탓이나 조상 탓, 맹바기 탓으로 돌리지는 마세요.
노무현 때도 김대중 때도 불행한 건 비슷비슷 했잖아요.
정 탓하고 싶으면 수많은 아기 정자들 중에서 1등으로 내달린 자신의 다리를 분질러 버리거나 맹바기를 찍은 자신의 손가락을 분질러 버리세요.
적어도 누구 때문에 내 인생 조졌다는 말은 하질 말아요.
슬퍼 보이고 없어 보이고 둉신 같아 보여요.

결론하면, '둉신'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선 '잠든 이성을 일깨워 소신을 가지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는 거에요.

얘기가 많이 길어졌어요. cacason님 말씀 받잡고 욕 빼고 힘 빼고 조신하게 쓸려니 힘들어요.
불시에 장문 텔허 공격을 감행한 점, 미안해요.
다음 생리 때나 출산 때쯤 다시 뵈올께요.
신종뿌루 다들 조심하시고, 얼라들 머리에 열나는 것도 모리고 아고라질에 몰두하진 마세요, 특히 미시맘들!....*^^*




===東山高臥===

아고라의 요지경..

잌팔이의 죽은 자식 불알 잡고 늘어지는 개나발소리가 어제의 용사들을 다시 부른다.
혹세무민하는 구라만큼은 죽어도 못 봐주겠는 선천성 알밥 기질이 날 덥다고 쉬 사라지것어..ㅋ~

햇님 피하랴 신종뿌루 피하랴 축지법 쓰면서 우주 삼라만상을 휘젓고 댕겼더만 땀이 삐질삐질 이럴 때 지구별 아고라 경방에 들러 욕 한 바가지씩 퍼붓고 가면 우물가에서 등목하는 듯 씨언하거등.....
그랴~서 생리 주기도 아닌데 앞 땡겨서 또 왔셩. 나? ET!

원조 열혈 알밥 아이런 님아와 2세대 알밥 중추 꽃밥 님아, 화이링!
꽃밥 님아의 추리처럼 딱 보건대, 잌팔이는 절대 갑작스런 또라이가 아니다.
몇 달 전 어흥이는 꽃밥 님에게 떡실신 당하고서 폐관수련에 든다.
절치부심, 와신상담하며 폐관 수련 중에 어느 한 절세미인을 흠모하였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여 그 분심을 달랠 길 없어 그 여인을 작살내기로 원한을 품은 바 예정보다 일찍 경방거리에 재출몰하기에 이른다.
치정을 위장한 채 한 가녀린 여인을 몰아세우는 치졸하고 잔혹무비한 그의 신필은 예의 그 장문텔허시리즈 신공에 ‘격’을 곁들이면서 다시금 아골나에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내 보건대, 잌팔이는 1)어흥이거나, 2)어흥이의 동업자이거나, 3)어흥이를 추종하는 700똘마니이거나, 4)어흥이와 700상층부의 미네르바 사기 사업에 투자했다가 돈 뜯기게 생긴 투자자이거나, 5)아니면 뿌리메이숑의 첩자이거나, 6)위원장의 지령을 받은 통일사업 일꾼이거나, 7)그도 저도 아닌 걍 둉신이거나 일곱 색깔 무지개 중의 한 늠일 게다.
가능성은 번호순에 비례한다고 보면 된다.

암튼 일마들이 저리도 집요하게 또 까불어대는 건 딱 한 가지 목적, 이다.
권력의 언저리를 기웃거리다가 돈 없어 서러움 당하고, 지잡대라 서러움 당하고, 출신성분 때문에 서러움 당했던 우리들의 영웅 브로커 어흥이가 그의 구라 인생 말년에 야심차게 기획했던 ‘가짜 미네르바 사기 사업’은 그가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붙잡은 돈줄이었건만 니미뤌, 이진법 세상 밖으로 결코 나서지 않을 것 같던 0.1% 미네 할배가 예상치도 못했던 헛짓 오버를 하는 통에 이 통 저 통 산통 다 깨지고 단 한 번도 벗어나지 못했던 마이너 5부 리그에서 인생을 쫑치게 생겼으니 그 한이 오죽하겠쓰.
여인네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하나 오뉴월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얼려버릴 어흥이의 한에 견줄 수가 있으랴.

내 옛날에도 그런 야그했지만 어흥이와 700무리들과 배씨는 죽었다 깨나도 미네르바의 뒷꼼치조차 못 밟는다.
느그는 느그들 스스로 미네 할배가 돈 아쉬울 것 없는 0.1%의 귀족일 것이라는 전제를 설정해둔 탓에 사기를 기획하면서 결정적으로 깜빡했던 기 있다.
미네 할배가 ‘현장 실무에 빠삭한 경제 전문가’(?)라는 사실을!
비록 투자 경력조차 없는 30대 백수로 밝혀졌으나 그는 이론적으나마 ‘이재에 밝은’ 사람이다.
요즘 그의 행보를 보면 그는 어쩌면 이미 작년 년말에 이진법 세상에서의 ‘미네르바’라는 필명이 십진법 세상에 상장되었을 때의 그 경제적 가치를 계산해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 그 앞에서 느그들은 700무리들과 ‘가짜 미네르바 사기 사업’을 기획하고 있었으니 직간접으로 그런 낌새를 눈치 챈 박대성이 타이밍을 놓치기 전에 니들보다 한 발 앞서 ‘커밍아웃’을 결심하고 누가 봐도 무리수임에 분명한 ‘자폭’을 감행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지금쯤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잘한 일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런 무리수를 두지 않고 걍 '내가 미네르바요' 하고 나섰으면 믿어줄 늠 아무도 없었을낀데 극적으로 드러나니깐 차라리 나 같이 믿어주는 늠들도 많았거등..
요즘 들어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쌰워할 때 내 꼬치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갖게 된 생각이다.
그러면서 더욱 확신이 드는 건 ‘일간스포츠건 애완견 잡지를 활용하건 돈이 될 만한 유형무형의 자산을 돈으로 만들어낼 줄 아는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의 비상한 행보를 보여주는 박대성은 학실히 미네르바답다’라는 사실이다.
그러한 사실을 나 또한 잊고 살았던 걸 근자 들어 반성하는 중이다.
미네르바는 최소한 니들처럼 이진 세상에서 조딩이만 나불대는 둉신은 아니란 거지.
지금은 말이야,
박대성은 경제 칼럼니스트라는 고상한 직업에 종사하는 어엿한 직업인이고 니들이 그를 무시하는 데 써먹었던 백수는 니들이야, 알간?

어흥아, 지금 상황이 엿같을 게다.
미네르바 투자 사업을 기획하고 총괄하면서 순진한 몰빵 인생들을 교언영색으로 꼬드겨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을 텐데 박대성이 가짜임을 밝히지 못하면 곧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당하게 생겼지 않니?
어흥이가 잌팔이를 내세워 짝사랑하던 다음 여직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저리도 발광을 하는 데는 지금 사정이 아주 다급하게 되었음을 스스로 공표하는 꼴이다.
사기로 들어가기 전에 명예훼손으로 가볍게 깜방으로 대피하여 시간을 벌어 보겠다는 수작(자폭?)인지도 모르고.
순진한 투자자들한테는 정권의 희생양이 되었다면서 자신의 사기질을 호도할 수도 있고 마리야.
정권의 희생양이 되어 투자 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면 명분도 설 테고.
비록 깜방은 각오해야겠지만 그나마 손에 쥔 꿩은 훈제 해 먹고 알은 후라이 해 먹고!
미네르바 쳐다보니 까짓꺼 깜방도 세월이 약이라는 계산도 했을 끼고.
그런 거니? 그런 거 맞쥐? 아님 말고..ㅎ~

어흥, 어흥, 어흐흐흐흥~~~~

그려도 이 눔아, 깜방이란 델 가면 니 엄니가 힘들어.
그러게 내 진즉 사기 치지 말고 구라도 적당히 치고 남들 가슴에 대못 박는 못된 짓거리는 관두라고 했자너.
니는 앞으로 응아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 생긴다, 아라쩨?
그라고 아고라 둉신들, 느그들도 마찬가지야,
말빨 뺀지르르한 쌕뀌들 애기는 넘 믿지 말라고, 이 둉신들아!
내 만날 했던 야그 있자나, 사기꾼 치고 말 못하는 늠 없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JMS를 따르는 무리들은 있었으니,
주님께서 이르시길,

“그들은 나도 포기한 둉신들이니라~~에이멘!”...*^^*

===東山高臥===

오늘, 그대를 영영 떠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