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와 미네르박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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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눈높이 놀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눈높이 공부처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눈높이 놀이라 합니다. 눈을 맞추라는 얘기가 아니고 아이의 정신 연령 수준에 맞춰서 놀라는 얘기입니다. 경험들 하셨겠지만 초딩 저학년 이하 아이들과 놀아주는 거 그게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제대로 하려면 ‘놀아준다’라는 마음가짐부터 고쳐야 합니다. ‘아이와 놀아준다’가 아니고 ‘내가 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놀이공원 말고 집 안에서 아이와 1시간 이상을 웃고 떠들며 놀 수 있는 아빠가 있다면 그 아빠의 내공은 꽤 상당한 수준입니다. 엄마들에게야 보통 1시간 정도면 워밍업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간혹 아구라질에 빠져 아이와 채 10분도 못 노는 엄마들도 있긴 합니다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이랑 제대로 놀려면,
아이의 정신연령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셔야 합니다. 스스로 그 유치한 놀이를 즐길 수 있을 때 아이는 비로소 엄마, 아빠를 진정한 놀이 대상으로 받아들입니다. 가위바위보나 묵찌빠로 롤리팝 따먹기 할 때 아이한테 져주고픈 맘이 사라져야 비로소 놀 자세를 갖추게 된 겁니다. 진짜 잘 노는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과 놀다가 깔치 뜯고 싸우기까지 합니다. 아이와 다투다가 찌질이처럼 아빠한테 일러바치는 엄마도 있습니다. 놀 때는 부모 자식 간이라고 은근슬쩍 봐주는 거? 그런 거 얄짤 없습니다. 형제간이나 자매간에 놀다 보면 거의 막판에는 쌈판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런 것처럼 막판에는 지지고 볶고 눈물을 짜야 그 놀이는 비로소 혼이 담긴 놀이라 할 것입니다. 혼, 혼? 그렇습니다, 무엇을 하든 혼, 요게 뽀인트입니다. 혼이 담긴 구라처럼 말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제법 놀아봤습니다.
명절날 친인척들 모인 곳에 가면 사탕도 없는데 이상하게 꼬마들은 전부 내게 들러붙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전 내 아이랑 놀면서도 참 많이 울렸습니다. 전 아이와 겜을 할 때면 김수로의 포스를 장착합니다. 딱지치기부터 팽이 들이박기, 카드놀이, 할리갈리, 젠가, 화투, 등등 뭘 하든지 절대 안 봐주거든요. 아이가 블록놀이에 시들해질 즈음해서 아이와 한동안 닌텐도로 놀았습니다. 닌텐도 이게 의외로 재밋습니다. 여러 명이 즐겨도 좋을 만큼 게임의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닌텐도를 오래 소유하기 위해 아이와 많이도 싸웠습니다. 아이가 속으로 그랬을 겁니다. 어른 맞아? 아구라에도 저처럼 어른 같잖은 어른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닌텐도 게임 중에서 특히 ‘동물의 숲’을 참 좋아라합니다.
여름이면 과일 따다 팔고, 곤충 잡아 팔고, 삽질로 땅 파서 화석 주워 팔고, 사시사철 물고기 잡아 팔아서 저축한 돈으로 조그맣던 단칸집을 대궐 만하게 쑥쑥 키워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끔 무(주식 같은 겁니다)를 사다가 무가가 고점에 이르렀을 때 팔아치워 투자 수익을 올리기도 하고 기분 좋을 땐 한 턱 크게 기부도 합니다. 물론, 아이에게는 정기적인 기부를 할 것을 권고합니다. 아무튼 이 닌텐도 놀이는 굳이 정신연령을 낮추지 않더라도 딱 제 수준의 노리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컴 게임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겜 둉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다른 어른들에겐 유치해 보일만한 닌텐도 게임이 한동안 제게는 너무도 신기하고 재밋었습니다. 올해 한 살 더 먹고 나서야 아이도 저도 닌텐도가 어느 구석에 쳐박혀 있는지 찾을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구라의 어른들은 닌텐도보다 더 유치한 음모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동물의 숲’에는,
의인화된 참 많은 동물 캐릭터들이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한 마을에는 주인공인 자신의 캐릭터와 마을에 상주하는 기본 캐릭터 6~10마리를 포함 대략 14~8마리 정도의 동물이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가 이사를 가면 새 동물 캐릭터가 이사를 옵니다(박물관, 박물관내 커피숍, 옷가게, 마트, 마을 사무소의 직원들이나 특별한 경우에 가끔씩 나타나는 캐릭터처럼 마을이 생길 때부터 상주하면서 이사를 가지 않는 고정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아구라에도 참 많은 캐릭터들이 오고 갑니다.

지난해 여름 ‘구라 마을’이라 불리는
동물의 숲에 누군가 이사를 왔습니다. ‘미르바’라 불리는 성격이 터프하고 불평 많고 말투가 거친 늙은 부엉이였으나 차림새만큼은 한 자나 늘어진 백발의 수염에다 하얀 도포자락 휘날리는 산신령 같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조용하던 마을은 밤낮없이 울어대는 이 늙은 부엉이 소리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to be continued)

(*이미 오래전부터 알밥들이 예고해온 대로 아정뽀발 사기꾼들의 유치찬란뽕짝부루스코미디는 왼쪽 눈으로 즐기맨서 오른쪽 눈은 잠시 미네르바와 미네르박 쪽으로 기수를 돌려보려 합니다. 글을 이어가기 전에 저는 올초 박대성이 언론에 노출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박대성이 미네르바다’는 판단에서 벗어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東山高臥===

조만간 비밀병기 투입 예정

대똥 후보까지 지내시고 차기 똥령 유력 후보를 배우자로 꼽고 계실 정도의 ‘격’ 을 갖추시고, 미터급의 제자리뜨기가 아닌 광년급의 부양신공으로 안드로메다와 지구별을 넘나드시며, 눈빛 하나로 강남의 재벌 사모들을 영생으로 인도하시는 현존하는 대한 사기계의 지존 허‘영’경 구라 대마왕에게 전수 받은 그 영험한 능력들을 대한민국 최대의 구라소굴 아~구라에서 시전하고 계신 허영경의 5대 수석 제자들이신 bizlink, readme, Makefile, damdang, Kramer, 일명 ‘비리마담K’ 5인방!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봄날엔 진달래 꽃길 깔고 여름날엔 아카시아 향 뿌려대며 이들의 ‘선한’ 구라를 찬양찬양하던 여신도 니마들, 그리고 정신을 똥통 구더기와 흘레 부치느라 대가리 텅 빈 남신도 니마들, 지금 이 글 읽고 계신가염?
둉신 연구 전문가 ‘예끼’란 아이디만 보고 걍 패슈하시는 건 아니시것죠?
밥만 할 줄 아는 수준 낮은 부엌떼기 아짐들과는 차원이 달라도 한참 다른 조국과 민족의 장래까지 불철주야 고민하시는 ’격‘ 높으신 민주진보시민 아짐들, 그간 아구라 요분질로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그래도 얻은 건 있으시다고요?
그럼요, 당연히 얻은 건 있으실 테죠.
비리마담K의 현란한 혓질이 안겨준 오리가슴!
몽롱하시죠?
깨어나기가 싫으시죠?
둊 같지도 않은 신랑, 한 시간 토론 상대도 못 되는 못난이 신랑한테서는 결코 얻을 수 없던 혓질의 오리가슴, 그 얼마 만에 맛보는 오리가슴인데 깨어나고 싶으실까염.
그 맘 압니다.
제 맘이 그 맘이라니깐요.
제가 둊밥 님을 찬양찬양하는 거 보셨자나요.
우리 신랑 할 줄 아는 거라곤 일과 술과 노래뿐이고 조국과 민족의 장래에 대해선 모기 오줌만큼의 관심도 없걸랑요. 시박, 수준 떨어져스리!
아구라에만 오면 꿈에도 그리던 환상의 사이버 신랑감들, 머찌고 머찐 님아들이 을매나 많은지 보고만 있어도 절로 흥분되거등요. 다들 그렇죠?
아~내 사랑 ’비리마담K‘!
낙엽에라도 써 내린 듯 그 황홀한 글들에 댓글이라도 올릴라치면 그 님들의 건강이 내 신랑 건강보다 더 걱정스러웁고, 미친!
조국과 민족, 세계평화를 걱정하면서 온갖 뻘소리로 주뎅이만 굴리는 사기꾼 색휘들보다 오직 가족들 걱정으로 손발에 피땀 묻히는 니 신랑이 허얼쒼 머떠러진 신랑인 줄 알어라, 이거뜰아!

내 황빠들을 수년 경험하면서 니들은 절대 깨어날 수 없다는 걸 알어.
왜? 둉신짓의 마지막 보루인 인지부조화라는 철벽이 니들 등짝을 든든하게 바쳐 주거등.
JMS에게 겁탈 당한 여인이 가장 충직한 사도가 되어 제2 제3의 겁탈녀들을 양산하는 앞잡이가 되는 법이야.
혼자만 둉신 되긴 싫다 이거지. 요게 사람 심뽀야,
’대한민국 다 같이 죽자‘라는 아구라의 심뽀도 같은 맥락이지.
무능하고 대가리 모자란 거뜰의 놀보 심뽀!
죽었다 깨나도 ’둉신‘ 소리는 듣기 싫지?
지가 둉신이란 걸 스스로도 알지만 막상 남이 지 더러 둉신이라 카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자너, 안 그래?
우짜등가 지가 세상에서 젤 잘 났고 똑똑하다는 자뻑만이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힘이자누.
그렇지, 가진 거라곤 쥐뿔뿐이니 고런 알량한 자존심이라도 없음 무슨 낙으로 한 많은 세상을 살아갈까.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는 얼키설키 뒤엉킨 현실들을 인정하는 기 죽기보다 싫제?
모두 맹바기와 알밥들의 장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제?
그래, 아줌마 똥, 아자씨 둊이 젤 굵어.
평생 사기꾼들 바람잡는 깃대나 잡고 살어.
부디 바라기는 여름 날 그 뜨거웠던 땡볕 아래서 쌩노가다 뛰며 신랑이 벌어다준 막걸리 국물 밴 지폐들을 갖다 바친 걸로도 모지라서 몸빵 보시나 하지 말았음 좋겠어.
그러면 땡볕 아래서 구슬 땀 흘리는 신랑들이 너무너무 불쌍하자나.
아~시박 눈물이 다 날라카네.
다들 똑똑해서 뉴스들은 자주 볼 끼고 뉴스 봐서 잘들 알겠지만 사기꾼들의 마지막 담보가 바로 아짐들의 몸빵과 몰카라는 건 명심, 또 명심햐!
몸빵 보시를 생활의 낙과 업으로 삼는 년들은 니 몸 니 맘대로 해!!
사기꾼 비리마담K, 니들도 조심혀라!
뛰는 늠 위에 나는 년 있다.
사기꾼 등쳐먹는 ’격‘ 있는 년들 조심하란 말야.
어디 사기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인감.
암튼 끼리끼리 잘들 혀봐, 누가 챔프 먹나.
역쉬 아구라는 역겨우면서도 재미가 있어 조아조아.
구라계의 정보에 따르면 허영경 구라 대마왕께서 조만간 아구라의 혼돈을 일거에 평정해버릴 비밀병기를 투입할 꺼라든데 기대된다, 어떤 늠일지...ㅋ~

(추가-둉신짓의 말로!)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33&fid=547&articleid=2009090309210440070

===東山高臥===

박대성, 지금 쯤이면 똥 오줌 분간할 때도 되었다

유진박이나 박대숑이나 거서 거지.
http://artsnews.media.paran.com/news/37982
다른 박씨들(박지성과 박찬호)은 잘만 하더만 니들은 왜 그래? 둉신들이니?
두 늠다 연로하신 엄마들 주름진 얼굴들을 뉴스거리로 제공하고 살아야겠니?

별난 재주들 갖고 있음 멀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둉신들인 것을.
세상, 올 때도 혼자 왔고 갈 때도 혼자 가는 거야.
언제까지 엄마들이 돌봐줘야 하니?

글 돌리고,

리쥐미 글에 찬성 찍는 아고라 둉신들이 아직도 일천은 될 거야.
암만 둉신들 인생일지라도 그래도 명색이 ‘투자’인데 최소 일천은 지를 게고 일천 곱하기 일천 하니까 백억이네.
구라꾼 10명이 뿐빠이 하면 어쭈구리 10억,
경비 떼고 찌끄레기들 용돈 좀 쥐어줘도 5억씩은 남네.
그 정도면 고수님, 선생님, 천민들의 형광등 소리 들어가면서 일, 이년 정도는 혼이 담긴 구라를 쏟아내며 투자할 만도 하것다.
뜻대로만 되면야.
일이십 알밥들 짖어대는 소리쯤이야 달밤에 개 짖는 소리일 뿐이고....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48&articleid=200908286245968070&newssetid=1270

그나저나 올해가 가기 전에 묵고 튀어야 하는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 ‘미네르바’ 약발은 점점 떨어져가고, 1초가 여삼추겠구먼!
어흥이측이나 대성이측이나...니미! 급하다, 급해.
근데 씨밸륨들아, 어쩌니?
니들이 손에 든 건 에이스가 아니고 기껏 똥피에 지나지 않는 것을!
옛말에 ‘아끼다 똥 된다’고 캤다.
타이밍으로 치자면 어흥이가 작업 들어간 지난 연말이 최적기였는데 아깝다.
어흥파로선 맹박이와 검찰과 박대성이라면 정말 치가 떨릴 게다.
길 가다 줏은 1등짜리 로또 복권 하루 늦어 환금 못한 심정일 터!

다시 글 돌리고,

대성아, 앞가림 잘 혀라.
알밥들이 니더러 공부하라 캤지 언제 옆으로 길게 쳐자빠져서 삼겹 자랑하라 카더나.
암만 니 인생 니 꺼라지만 그기 먼 꼬라지고!
남의 글을 각색했든 니 속을 싸질렀든 작년에 씨부렸던 소릴 생각하면 옆구리 간지러붜서 그런 이파니 같은 자세가 셋팅이 가능하디?
내가 지지난 글에서 얘기했지만, 둉신 소리 듣지 않고 살려면, '잠든 이성을 깨워서 소신을 가지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 캤다.
‘각성하라’굽쇼, 에뤠이 콱 마, 니나 지금 당장 각성하고 제대로 된 스펙을 만들기 위해 피눈물을 흘려봐.
대한민국에서 지방대 교수라도 해먹으려면 뉴욕의 달밤 아래서 눈물 젖은 햄버거로 십여 년씩도 버티면서 살아.
이젠 비디오 따위 말고 원서 나부랭이라도 읽으면서 제대로 인증해야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스펙 탓하는 사람들 원망하지 말어,
괜스레 그러는 거 아니고 고생한 만큼 인정해주는 합리적 태도인 거야.
환단고기 달달 왼다고 서울대에서 역사학 박사 주는 거 아니잖아.
세상이 지금 니 생각처럼 절대 그리 말랑말랑한 거 아냐.
김태동 교수까지 나서서 ‘경제 스승’이라 칭해 주니 아직 환상에 절어서 세상이 졸로 보이니?
걸뱅이가 로또 당첨돼봤자 몇 년 못 가서 다 털어먹는 법이야.
내 암만 봐도 니는 니 그릇에 어울리지 않는 ‘홍복’을 과하게 누린 듯해 보인다.

스펙 만들라는 소리는 겉치장하라는 소리가 아니고 제대로 된 내실을 키우란 소리다.
하버드 나온 늠이나 서울대 나온 늠들이 학위를 그저 먹은 거 같지?
하버드에 가 봤니? 서울대 교정에 발이라도 들여 보았니?
그 늠들이 인성은 몰라도 능력만큼은 공인된 검증 과정을 거칠 만큼은 다 거친다는 얘기다.
그걸 세상이 인정해 주는 거고.
미안하지만, 이제는 스펙면에서 정말 별 볼 일 없는 네 ‘애기’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그저 허울 좋은 구라꾼의 구라로 밖에 보질 않거든.
리빠들이 박대성빠라고 욕해대는 나조차도 니가 출간한다는 책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단 말야.
이진 세상에서 십진 세상으로 나왔으면 십진의 세상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제대로 각성해야지 않겠니?
너 정말 바보니?

머스마 색휘가 모가지에 칼이 들어올지언정 태양을 똑부러지게 쳐다보고 활보할 생각은 않고 아직도 엄마 치마폭 뒤에 숨어 지내는 꼴이라니 그기 머꼬!
니 스스로 니 삶의 주인이 되려면 당장 김송민 그늘에서 기 나와서 편입을 하든, 유학을 가든지 하거나, 시간 남으면 기분 드럽더라도 (자신 있으면) 아고라부터 평정을 해.
아고라만 제압하는 실력을 보여줘도 책팔이든, 컬럼질이든 생활비 정도는 벌충될 것이야.
뒤틀린 실타래부터 풀 생각은 않고 소뒷걸음질치다 얻은 명성 뒤에 숨어서 평생 욹어 먹을래?
일간 스포츠라 그랬니?
그늠들 미네르바 약발 떨어졌다 싶음 올해 안으로 너 짤린다.
큰 돈 받는 것도 아닐 텐데 머리 팍팍 굴러갈 인생의 황금기를 스스로 옆으로 자뿌라뜨려서 보내는 거니?
암만 스포츠 찌라시라지만 명색이 지식을 파는 경제컬럼니스트께서 기자가 누우란다고 자빠져서 포즈 취한 사진 보는 순간 내 뱃속 막장과 십이지장이 자리를 뒤바꿀려 그러더라.
도대체 먼 생각으로 사니?
니가 그러고 다닐진대 사람들이 의심하는 것도 뼝아리 오줌만큼은 이해도 가.
니가 작년에 좀 많은 걸 보여 줬었어야지 안 그래?
스스로 썼던 글들이 기억은 나?
베낀 글들이라 기억에도 없는 거니?
김태동 교수가 입학 추천서 한 장 안 써준대?
미쿡에서 어떤 분인가 지원해 주시기로 약속도 했대매?
다 구라였니?
돈이 그리도 급해?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야?
둉신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 인생 조지는 거 한 순간이다.
아무도 믿지 말고 자신만 믿어!
덜렁덜렁 천지분간도 몬하고 휘둘리다가 신문지상에 또 이름 올리지 말고!
니가 작년 겨울에 귀에 따까리가 않도록 씨부린 소리가‘자신을 구원할 자는 오직 자신뿐이다’라는 얘기였다.

지금이야말로 스스로 행할 때다.
그게 개소리가 아니 될려면!


===東山高臥===

kramer 유형의 글 감별법

작성자;루울
작성일:2009.09.03



본인은 리드미 감별사 1급 자격증 소지자(국내 1호), 인간 씌레기 감별사 2급 자격증 소지자로서, 지금부터 짜집기 글 감별 노하우를 알려드리겟스빈다.


1. 글자 크기가 오락가락 춤을 춘다.

어딘가에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후 문단의 중간 중간을 노가다 블러셔로 문질러 티 안나게 메꾸는 방식의 글입니다. 이러한 글들은 대체로 글자 크기가 차분하게 가라앉지 않고 오락가락 찌그러졋다 작아졋다 커졋다 합니다. 한 눈에 딱 봐도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비쥬얼을 가지고 잇슴미다.

이 곳의 게시판html은 여러군데서 퍼 온 글들을 일괄적으로 예쁘게 정렬시켜주지 못하는 기술적 결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예)kramer 의 글


2. 작정하고 쓴 것 같은데 논지가 일관되지 않고 중구난방식임. 모든 문단들이 큰 목소리를 냄.

글의 통일성이 떨어집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핵심 생각이 있을겁니다. 그게 주제이죠. 정상적인 글이라면 하나의 글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고, 모든 문단은 그 주제를 긴밀하게 뒷받침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짜집기한 글들은 뭐가 주제이고 뭐가 근거인지 뒤죽박죽 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짜집기를 하는 사람은 전체적인 통일성보다는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개념을 풀이하고 나열하는데 심취하므로 모든 문단에 이들을 두서없이 배치합니다. 그래서 글을 보면 모든 문단이 제각기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느라 정신이 없습미다.

이것은 마치 화장을 하는 사람이 눈이면 눈 입술이면 입술, 포인트를 설정하지 않고 얼굴의 모든 부분을 강조하여 결국 면상이 키메라처럼 되어버린 것과 비슷합니다. 키메라 글을 쓰는 애들과 키메라 화장을 하는 애들이 주로 고삐리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입미다.

예) kramer

이런글들은 순진하고 마음여린 독자에게 자괴감을 줍니다. 얼핏 보면 뭔가 대단한 소리를 하는것 같지만 읽는 도중이나 읽고 난 후에도 대체 무슨소리를 읽은건지 알 수 없어서 간만에 자신의 두뇌를 탓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필요 없는거죠. 저런 글이 이해가 된다면 그 때는 님이 병원에 가봐야 하는 때입니다.


3. 구조상의 문제점

기승전결 구조가 드러나지 않고 백화점 특가코너에서 재고품 나열해놓은 식으로 너저분~합니다.

박가분장사가 분을 팔러 시골 동네 어귀에 들어와 허술한 가내 수공업 제품만 접해본 시골 아줌마들을 홀리는 것과 비슷함미다. 아짐 눈치를 보며 이것 저것 나열하죠. 사실 좋은제품은 읍내에 수두룩하게 깔려있습니다.


4. 전문 용어와 전문 개념을 바탕으로 시리즈 썰을 장황하게 풀고 있으나 어이없게도 기초 맞춤법(특히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단어)을 허다하게 틀리는 경우. 이게 제일 확실합니다.

-짜집기 확률 80%이상

예 ) 미네르바 , kramer

-심심할 때 kramer의 글을 소똥 관찰하는 심정으로 훑어보면, 그가 인용하는 갖가지 논문 등등에 비해 아주 쉬운 한글 맞춤법도 자주 틀려왔다는 걸 알 수 있음. 미네르바도 마찬가지. 예) 우습다-> 우숩다 기타등등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 문장호응도 엉망이어서 하나의 문장을 읽었을 뿐인데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음.

마지막으로, 넷 게시판에서 게시판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논문'같은걸 수 편 씩이나 가져와서 튀는 애들, 그걸 바탕으로 세 뼘이상 되는 글을 쓰며 애쓰는 애들을 보면, '감사합니다........존경합니다...'를 표하기 전에 '흠 좀 무서운데.. 강박증이나 편집증이 있는건 아닌지....' 그 필자의 정신상태를 먼저 의심해 볼 것.


written by ===루울===
(이 글의 저작권은 '루울' 님에게 있습니다)

가을에 쓰는 편지


이리도 아침 바람 서늘하고 하늘 높은 계절에는
누군가에게 편지 한 장 쓰고 싶어집니다.

그 누군가는 당신입니다.

이 글은 누구나 보는 열린 글이기에
글꼴은 바탕체, 글색은 검정 이상 꾸밀 수는 없겠습니다.

세상과 맺는 많은 인연들 중에
그저 그런 흔한 인연 아닌 참 특별하게 맺힌 인연 하나,
당신과의 인연은
먼 훗날 되돌아볼 화양연화의 순간들로 저장하여 놓겠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깊은 산속 옹달샘 떡갈나무 그늘 아래서
가만히 떠올려지는 이름과 얼굴일 수 있다면
그것도 참 므훗한 일이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므훗해 하셔도 좋습니다.

난 지금 므훗해 하실 당신을 상상하면서
지난 날들을 떠올려 봅니다.

세상을 향해 참 할 말 많던 사람의 얘기를
그저 다소곳이 듣기만 하던 사람,
밥상머리에 앉아서도 끊이지 않는 수다를 들어주느라
입 속 씹히지 않은 밥알을 눌러 삼킬지언정
미소를 잠그지 않던 사람,
................................................

그랬네요, 지나고 보니 당신이야말로
노랫말 속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
..............................................”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나의 개인사를 꿰뚫고 날 이해하고 믿어주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는 당신의 허락에 개의치 않고
기꺼이 당신을 친구라 하겠습니다.
그런들 우린 서로에게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은 늘 아쉽고
아쉬움은 세월 속에 묻혀갑니다.
아직은 긴 세월 지나지 않아
그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한번쯤은 글로써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라고.
맞잡은 손으로 전해지던 그 짧은 느낌,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앞서 건강 잘 챙기시고요,
앞으로도 계속 씩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09년 초가을 아침에...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