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앵두야!





오늘 저녁 무렵에 앵두가 울집 새식구로 왓습니다.
외로운 자두에게 동생 삼아, 아니 자두 남친으로 들엿습니다.
일명 연하남인 거죠.^^


앵두의 입양을 기념하여 녀석의 사진과 영상을 블로깅합니다.
동영상에선 좌측 칸의 가장 작아 보이는 녀석이 앵두입니다.
수컷 몰티즈입니다.


이젠 울집도 남부럽지 않을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자두와 작은앵두, 미니와 미니맘, 그리고 큰앵두까지 모두 다섯이나 되었습니다.
그간 홀로 수컷이어서 거시기스러웟난데
고추 하나 들이고 나니 왠지 듬직합니다.^^


어린 아기를 들엿으니 앞으로 배변 훈련하랴, 때 맞춰 주사질 하랴,...
암튼 수고도 따블, 기쁨도 따블이 될 것입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크기를 바랍니다. 울집에서
자두와 더불어 어울렁더울렁 행복하게 천수를 다 누리고서
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다, 작은앵두야!
울집 식구가 된 것을 ㅊㅋ, ㅊㅋ, ㅊㅋ한데이!!


녀석의 맑은 눈을 보고 있노라면 굳이 고해성사치 않아도
맘이 한껏 정화되는 걸 느끼게 됩니다.



===東山高臥===

범인(犯人)에 동조하는 사회...강용석과 고대의대생들, 그리고 곽노현

며칠 사이 해괴한 꼴들을 연거푸 보게 된다. 사실, 이성과 상식으로 볼 때 해괴하다는 것이지 현실적으론 빈번한 일이다보니 익숙한 감도 없질 않다. 그렇대도 매번 겪을 때마다 당황스럽기가 그지없다. 그 해괴한 꼴들이란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사건, 고대의대생들의 성추행 사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후보 매수 사건이 그것들이다.

이성과 상식으로 판단하면 분명 답은 1이건만 정작 도출되는 답안들이 -1로 흐르고 있단 점에서 세 사건 모두 그 진행 양상이 흡사하다. 세 사건 모두 발생 초기에는 일의 결말에 대한 예측은 불문가지였다. 당연 강용석의원 제명, 고대의대생 출교, 곽노현 교육감 사퇴는 그 사건들에 분노한 국민 대다수가 주문하고 예측한 결말이었다.

그런데 세 사건의 진행이 예상처럼 그렇게 흐르지 않고 역류한다는 느낌마저 든다. 여성 아나운서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한 강용석 의원에 대한 국회제명동의안은 부결되었고, 동료 여학생을 성추행한 고대의대생들은 출교가 아닌 복학이 가능한 퇴학 정도의 징계 수준이 거론되고 있고, 선거에서 타후보를 매수하려든 혐의가 있는 곽노현 교육감은 사퇴를 거부하며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

여론이 비등할 땐 잔뜩 수그렸던 범인(犯人)들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면죄나 감죄를 위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동조 여론을 형성하면서 피해자들을 두 번 세 번 가해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어쩌면, 범인들의 범죄행위 못잖게 범인들을 비호하는 동조 여론이 피해자들에겐 더욱 견디기 힘든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런 동조 현상을 가벼이 지나치기가 어렵다. 마치 스톡홀름 증후군에라도 걸린 듯 범인들에게 동조하고 감화되고 있는 이 어색한 동조현상들을 어찌 이해해야 할까.

왕따를 당하는 사람을 사회 부적응자라거나, 성폭행 피해자를 행실이 천박한 여자라거나, 내부고발자에게 불평불만분자라는 식으로 낙인을 찍고 왕따를 시키는 행위들이 대표적인 범인동조현상들이다. 이와 같이 외려 피해자를 단죄하면서 범인(가해자)에게 동조하는 행위는 가해자에게 당한 1차 피해 못지 않게 피해자에게는 이중 삼중의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반인륜적 집단가학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90208084388098&linkid=rank_news&type=day&cate=pl&rank=4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장,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되는 자리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까지 반대투표를 호소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예수가 좋은 말을 참 많이 남겼는데, 가끔 파렴치한들이 예수의 이런 저런 말을 곡해하여 어쭙잖게도 자신들의 죄를 면탈할 용도로 곧잘 인용해쳐먹곤 한다. ‘죄 없는 자만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말이 곡해되면 ‘아무도 심판할 자 없으니 온 세상을 죄악으로 물들이자’는 악의 선언이 되고 만다. 예수의 말은 죄에 비하여 가혹한 형벌을 지우지 말라는 것이지 모든 죄인을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다. 김형오는 예수가 이런 말도 남겼다는 건 알런지 모르겠다. "오른 눈이 죄를 짓거든 그 눈을 뽑아 버려라. 손이 죄를 짓거든 그 손목을 잘라 버려라. 온전한 몸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구덩이에 빠지는 것보다 불구자의 몸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낫다." 예수의 이 말에 따르면 입으로 성희롱을 일삼은 강용석은 입이 아니면 죶을 잘라버려야 하지 않을까, 김형오씨?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33&articleid=20110902120258319h2&newssetid=16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는 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가만히 있어도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었는데 인터넷과 학교, 병원 등에서 사실과 다른 악의적 소문이 돌아 그냥 있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 ‘악의적 소문’이란 피해자 A씨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라는 것이다. 그 악의적 소문의 진원지는 가해 학생들 중 하나가 자신의 죄를 경감키 위해 의과대 동료 학생들에게 피해자 A씨의 평소 행실에 관한 설문지를 돌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실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딱 어울리는 말과 욕설들이 있다. 후안무치! 이런 엠병! 니기미 떠그랄!

피해자가 가해자로 또는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 일은 종종 목도되는 일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출교 징계를 머뭇거리고 있는 학교나 공공연하게 가해 학생의 복귀를 언급하는 교수들, 법정에서 노골적으로 피해 여학생을 모욕하는 심리를 일삼는 가해학생의 변호사나 부모들, 쉬쉬 하며 피해 여학생과 거리를 두는 듯한 동료 학생들의 행태를 보면서 새삼 범인동조현상의 악의적 폐해를 엿보게 된다. 피해 여학생이 힘없고 돈 없고 빽 없는 부모를 원망하지나 않을지 힘 있는 패거리들의 패악이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090201523173119&newssetid=1352

정말, 기사의 제목처럼 곽노현 일병을 구하기 위한 동원령이라도 내렸는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일 사퇴 거부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러자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지난해는 곽 교육감 공동선거본부장을 맡았던 박석운씨 등 진보진영 인사들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곽 교육감의 결백을 주장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과 연관 지으며 사퇴 불가론을 내놨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진보진영 일부가 ‘곽 교육감 구하기’ 동원령을 내린 모양새다. 곽 교육감의 버티기는 2억원의 대가성을 검찰이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과 진보교육 중도 포기 불가라는 내부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착각도 저런 착각이 없다. 교육계의 큰어른께서 참 자~아~~알 하는 짓이다. 본인이 제 아무리 그 상대가 불쌍해 보여서 동정심으로 줬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의 눈엔 결코 그리 보이진 않는다는 게 곽감에겐 불행이라면 불행이다. '불쌍해서 줬다'라는 말이 성립하려면 돈을 받은 대상이 교육감 선거나 혹은 교육청과 관련된 이권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길거리 노숙자이거나 외국인 노동자, 또는 불우 이웃이었어야 하고 그랬다면 그건 외려 장려할 만한 선행으로서 이미 온 국민이 칭송하고 나섰을 것이다.

무슨 진보교육? 버티면 통하고 우기면 통하고 뗑깡부리면 통할 거라는 뭐 이런 게 진보교육이라면 내 아이는 진보교육을 받지 않아도 좋고 무상급식을 하지 않아도 좋다. 법정에서 그 대가성을 입증하고 말고와는 상관없이 곽감은 그런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이미 교육계의 사표(師表)로서의 신망을 잃었다.

장담컨대, 진보진영의 곽교육감을 둘러싼 법정투쟁은 절대로 득보다 실이 큰 싸움이다. 내 맘이 그렇고 국민들 맘이 그렇다. 맨날 진보표 30%만 먹고 살래? 매번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양 끝단의 30%씩을 제외한 심리적 부동층(중도층) 40%를 움직이는 쪽이 승리한다는 걸 선거꾼들이 모르진 않을 터 계산 머리가 있다면 소탐대실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서울시 교육감 지키려다 서울시장보선, 총선, 대선에서 제대로 총 맞는 수가 있다.

범인동조현상을 개탄하다가 얘기가 길었다. 결론하면, 범인동조현상은 일종의 유유상종하는 패거리 문화에 다름 아니다. 김형오 의원의 강용석 의원에 대한 비호는 어차리 동류의식의 발현이겠고 그 정도의 성희롱은 너도 하고 나도 하는 제명 깜이 아니라는 게 그 쪽 패거리들의 인식 수준이고, 고려대나 고대교수들 그리고 동료학생들의 성추행 학생에 대한 비호 역시 동류의식의 발현이겠으며 그 정도 성추행은 출교 깜은 아니라는 게 그 대학의 인식 수준이며,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진보진영의 비호 역시 동류의식의 발현이며 보수도 저지르고 진보도 저지르는 그 정도의 부정부패는 사퇴 깜이 아니라는 게 곽감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인식 수준인갑다.

어쩌랴, 끼리끼리 모여 자신들만의 이익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허나 잊지말아야 할 게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용인해준 범인과 동화함으로써 자신들도 그런 범의를 암묵적으로 지니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과 다를 바 없기에 도덕적으로는 잠정 범인에 준하는 비난과 경계를 받게 될 것임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다.

범인동조현상이 횡행하는 사회의 미래는 암울하다. 이 말도 안 되는 해괴한 꼬락서니들의 한 켠에서 진보진영 전체를 욕보이는 곽감과 그를 둘러싼 일련의 무리들이 목전의 이익에 급급하여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못내 안타깝다. 더디 가도 정직하게 가는 진보였으면 싶다.


===東山高臥===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이실직고하고 즉각 자진사퇴하라

울 조상들은 왜 그리도 깊은 산중을 명당으로 택하셧난지 덕분에 후손들은 심마니처럼 가시덤불 헤치면서 깊은 산골을 헤매야만 했다. 기분 나쁘지 않은 숙연한 고행 끝에 높은 곳에 오르니 좋기는 하더라. 벌초 후 음복이랍시고 즙 많은 배 한 조각 콕 씹는 맛은 진시황의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더라. 하산길에 덧붙여 비옵기는 조상님들, 그 달콤했던 배 한 조각을 입 가득 채워주신 것에 감사하고 그 달콤한 맛을 오래오래 잊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조상님들 잘 모시지 못한 염치로 에두른 배 타령은 한 줄 요약하면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거지 머ㅎ~

그렇게 앞산 뒷산 이 골짝 저 골짝 가시덤불 헤치면서 벌초에 바빳던 지난 주말에도 세상은 여전히 시끄러웟더라. 오세훈 시장의 사퇴에 번쩍 띄엿던 눈이 닫힐 새가 없다. 세상의 못난 화상들아, 잠 좀 자자.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1082909284735074&newssetid=1331

스스로 진보 개혁 세력이라 주장해온 자들이 부정비리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는 그 누구보다 엄중하게 추궁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같은 편 사람들 중 혹자들은 ‘정부 여당측 인사들의 비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텐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한다. 그렇게까지 곽노현 교육감을 옹호할 필요는 없다. 행여라도 ‘곽’감은 그 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엇노라고 말하지는 말라. 저렴한 변명일 뿐이다. 더러운 물을 들이키기 싫으면 애당초 그 판에 발을 들이지 말던지 아니면 첨부터 나 원래 이런 놈이었소라고 커밍아웃을 하고 시작하던지 적어도 추레한 변명이나 위선은 떨지 말자는 거다.

진보 개혁 진영의 사람들은 대의명분을 높게 걸수록 그 실천과정이 누구보다 투명해야 한다는 건 경험적으로 역사적으로 이젠 알 때도 되지 않았나. 언제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려는 자들이 호시탐탐 노린다는 걸 알면서 왜들 그래, 아마추어들처럼? 첨부터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거나 일신상의 입신양명을 탐하는 속물들이었던 게야?


그런 짓을 하고도 재수 좋으면 빠져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봣으면 오산도 큰 오산이다. 그런 짓을 하지 않고선 당선이 불가능햇다면 출마를 포기하던지 햇어야지 지금에 와서 그런 부정비리가 드러나면? 진보란 타이틀을 명색으로 내걸고도 후보 사퇴를 빌미로 7억씩이나 요구한 늠이나 그런 타협 제안을 덥썩 받아들인 늠이나 그러니까 어이없게도 ‘민주팔이 장사’라는 사회 일각의 악의적 비난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거 아닌가. 노무현이 대선에 나서면서 정몽준과 금전적 타협이나 원칙과 정도를 벗어난 타협을 하던가? 그가 퇴임 후 부정비리에 연루되었을 때 혹독한 자기비판 끝에 죽음을 고뇌했던 심정을 알기는 하는가. 도대체 왜들 그러셔? 하루 이틀 장사했남?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단 말인가? 민주팔이, 개혁팔이, 진보팔이, 무현팔이 온갖 컈쌍욕을 들어도 싸다 싸.

우리는 어려서부터 도덕적으로 청렴결백하고 양심과 정의를 말하며 이타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삶의 귀감으로 삼고 그들을 존경해왔다. 나 같은 장삼이사들이야 부정비리를 저질러봣자 법적 책임만 지고 말면 그 뿐이지만 사회적 존경을 받아온 인사들은 그 법적 심판 외에도 도덕적 심판까지 뒤따르게 된다는 걸 각오해야만 한다. 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삶을 따라 배우고자 하던 대중들이 느끼게 되는 상실감을 생각하면 그 도덕적 책임은 법으로는 쉬 계산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엄중한 것이다. 그들이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과 존경을 누려왔던 걸 떠올린다면 이런 도덕적 비난에 대하여 크게 억울해할 것도 없다. 어차피 세상은 누린 만큼 책임지고 받은 만큼 내놓는 거다. 이런 게 억울하면 차라리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면서 그냥 막 사는 게 낫다. 내가 어떻게 살아왓는데라는 식의 보상심리는 접어두는 게 좋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혹독한 자기비판부터 선행해야할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다.

이런 일이 한 번 씩 일어날 때마다 이 땅의 민주화에 헌신했던 사람들의 명예는 뒷마당 싸리 빗자루처럼 닳아빠져간다.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다. 죽 쒀서 개 준 꼴이 아니라 산삼 캐서 돼지 준 꼴이다.

매듭이라도 잘 짓길 바란다. 어떤 연유였든 다섯 살 훈이라고 그렇게 조롱받던 오세훈도 서울시장직을 미련없이 내던졌다.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시장보다 고급(?)의 자리이지는 않을 터 그 부정비리의 사유 또한 오시장보다 하등 나아 보일 것도 없으니 알아서 현명하게 처신하길 기대한다. 괜히 시간이나 끌면서 민폐 끼치지 말고 똥을 쌌으면 비데로 깔끔하게 처리하라. 어설프게 휴지로 닦을 생각 말고. 사람똥과 개똥의 차이는 뒤처리가 어찌 되었는지 보면 안다고 했다. 지금으로선 이실직고와 즉각자진사퇴가 최선이지 싶다.

뒷춤에 짱박힌 참외가 보이는데도 그저 참외밭에서 신발끈만 고쳐매었을 뿐이라고 항변해봣자 믿을 놈 아무도 없다. 누가 봐도 빤한 일을 ‘대가성 없는 선의’라고 버팅기면 사람꼴만 추레해진다. 곽감의 신속하고도 단호한 결정을 기대한다.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