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떠오른 노래...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 아침 불현듯 떠오르는 노래 하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그 때, 그 때는
그 때는 누군가 우리 곁을 속절없이 떠나갈 때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드러나는 추악함,

그런 어이없는 어른들의 호작질 놀음으로
속절도 없이 희생된 아이들을 먼먼 곳으로 보내노라니
보름 내내 먹먹하고 답답하던 가슴을 이 노래로 달래 보았습니다





조작이 몸에 배여 조문마저 짜고치는 천인공노할 작태




오체투지 사죄라도 부족컨만 엎드려서 절 받는 양 사과도 공주처럼 도도하게




대한민국의 최고 존엄은 명실상부 선거유세라도 하듯 듬직하게 참으로 냉철했다. 아니 저승사자처럼 냉정했다. 무릎꿇어 내 새끼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에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눈물 한 방울 없이 그래 언니가 철의 여인 짱 맞다 짱 먹어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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