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맘이라면 세상은 진정 아름다울 거야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화제의 뉴스 기사들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를 꾸짖을 때 취하는 한결같은 기조가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라'는 주문이 그것이다.

'역지사지'에 대한 네이버 백과사전의 설명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易 : 바꿀 역
地 : 땅 지
思 : 생각할 사
之 : 갈 지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한 말이다. 역지즉개연은 처지나 경우를 바꾼다 해도 하는 것이 서로 같다는 말이다.

중국의 전설적인 성인인 하우(夏禹)와 후직(后稷)은 태평한 세상에 자기 집 문 앞을 세 번씩 지나가도 들어가지 않아서 공자(孔子)가 이들을 매우 훌륭하게 생각하였다.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는 어지러운 세상에 누추한 골목에서 물 한 바가지와 밥 한 그릇으로만 살았는데, 공자는 가난한 생활을 이겨내고 도(道)를 즐긴 안회를 칭찬하였다.

맹자는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같은 뜻을 가졌는데, 하우는 물에 빠진 백성이 있으면 자신이 치수(治水)를 잘못하여 그들을 빠지게 하였다고 여겼으며, 후직은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일을 잘못하여 백성을 굶주리게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처지를 바꾸어도 모두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禹稷顔子易地則皆然]"라고 하였다. 맹자는 하우와 후직, 안회의 생활방식을 통하여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말하였다. 입장을 바꾸어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헤아려보라는 말이다.

이와 반대되는 뜻을 가진 한자성어로는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있다.
[출처] 역지사지 [易地思之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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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찮게(?) 세간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악질남녀’들이 출몰하곤 한다. 언뜻 되돌려 봐도 개똥녀, 경희대 패륜녀, 연세대 패륜남, 지하철 막말녀, 지하철 패륜 여고생 따위가 기억에 선명하고 며칠 사이 지하철 막말 주부, 지하철 욕할머니, 지하철 막말남이 뇌리에 추가로 업데이트 되었다. 세간의 패륜 명부에 등재되는 ‘년놈들’의 범주가 남녀노소 학력 불문 그야말로 전방위에서 출몰한다.

위 영상 주인공들의 매치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1번 총각과 3번 할매, 2번 처녀와 4번 주부가 맞짱을 까고, 혹시라도 결혼을 한다면 남의 집 귀한 딸, 아들 신세 조지지 말고 1번 총각과 2번 처녀가 짝을 짓고, 3번 할매와 4번 주부가 고부간이 되었으면 환상의 조합이 될 듯.

예부터 노약자, 즉 어린애나 노인, 녀인들 앞에서 '가오 잡는' 사내들을 등신이라 불렀다. 자기 덩치의 절반도 못되는 상대와 싸워봤자 이겨도 등신 져도 등신이라는 것조차 모르니 등신이랄 수밖에. 학시리 등신이 등신짓 하는 거다. 이런 년놈들이 대개 보면 강자 앞에서는 조조(조조씨 미안^^)가 되고 약자 앞에서는 장비처럼 행세한다. 등신이 비굴하기까지 하면 답이 없다. 등신 더하기 비굴의 답은 ‘싹수없다’다. 식물 같으면 싹수가 없을 땐 솎아내서 돼지밥으로나 줘버리면 그만인데 꼴에 인두껍을 둘렀다고 솎아낼 방도가 마땅찮아 뭇사람들이 그저 기사의 댓글로만 호통칠 뿐이다.

'개똥보다 못한 년!'
'니 애미가 청소부였어도 그랬겠냐!'
'할머니, 그런 경우 있는 모습으로 벽에 똥칠할 때까지 서울에서 오래오래 사세요'
'니 새끼가 길거리에서 깡패들한테 맞아 뒈져도 손 안댈 테니 걱정하덜 마라!'
'사십년 뒤에 니가 지하철에서 딱 너 같은 늠을 만나게 될 거다!'

세상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많지만 싸울 일도 참 많다. 누군가랑 싸우고 싶을 때 ‘역지사지’를 3초만 떠올려본다면 싸울 일의 절반은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이지 싶다.

얼마나 좋은가. 인정을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기쁨이란! 발가락이 부러진 게 아니라면 독사눈을 치켜뜨기보다는 ‘밟혀서 미안해요’라며 웃음으로 상대를 곤경에서 풀어준다면, 툭 밀치며 지나가기보다는 ‘잠깐만 지나갈게요,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 말로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남는 힘으로 운동한다 생각하고 할머니의 봇짐을 받아들고 할머니를 업어서 지하도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간다면, 세상은 진정 아름다울 거야.

받는 기쁨에만 익숙하고 주는 기쁨을 집에서나 학교에서도 그닥 배우면서 자란 것 같지 않은 악질남녀들에게 백 마디 천 마디의 비난과 잔소리를 늘어놔 봐야 암 소용없을 것 같고 대신에 충분히 교훈이 될 만한 아름다운 세상의 명화들을 소개한다. 악질남녀들이 더럽힌 세상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씻어주는 이 좋은 그림들이 사랑을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되길 바라며...









*사진 자료 출처 : http://kr.blog.yahoo.com/wiki.tree/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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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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