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사람의 굉장교도...정두언


"또 정책적인 게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친서민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확실하게 구축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재벌개혁 문제라든가 비정규직 대책문제라든지 이런 게 정기국회 때 마무리가 돼야 하거든요. 그런 일들이 굉장히 바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청와대는 사실 청와대 입장이 있겠죠. 하지만 청와대는 굉장히 레임덕 방지를 1차적으로 중시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레임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심하게 얘기해서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대통령돼도 단일제 하에서는 레임덕이 불가피하거든요. 그것을 막기 위해서 민심을 거스르는 일들이 나오면 결국 재집권을 놓치는 거거든요. 그건 소탐대실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 겁니다. 청와대는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 따르다보면 재집권이 어려워지는 거죠."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굉장히 천부적으로 낙관적인 자질을 타고난 분들이 많아서. 나는 참 그 부분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37&articleid=2011072009332775970&newssetid=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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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흑, 얘는 아예 '굉장히'를 입에 달고 사는 걸 보니 굉장교도 커밍아웃 1순위 확정임미다. 2번째, 3번째 문장에서 쓰인 '굉장히'는 맘이 앞선 탓인지 그 용어 배치마저 '굉장히' 어색해 뵈는군요. 그네 공주의 휘하에서 중책을 배정받을만한 잠재적 충심이 '굉장히' 엿보임미다.

어쩌면 얘는 청와대 언저리에서 밀려낫을 때 이미 그네 공주를 향한 맘을 굳혓음직 함미다. 공주에게 다가서는 모양새가 장기 플랜 속에서 '굉장히' 치밀하고 교활해 보임미다. 그네 공주께서 꼬추 떼고 달라드는 이 숱한 사내들의 sonnet에 어떻게 일일이 다 화답하고 감당해낼지 또 한 번 '굉장히' 궁금해지는 대목임미다. 차기 대선엔 유달리 볼거리가 '굉장히' 많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굉장히' 큼미다. 차기 대선의 부제로 '내시들의 전쟁!'을 언뜻 떠올려 봄미다^^.

지금까지 찾아낸 굉장교도는 김문수, 원희룡, 유시민, 박정현, 홍사덕, 정두언까지 모두 6인이군요. 차기 대선때까지 선무당의 막점 '굉장교도 찾기 놀이'는 쭈우욱 계속 됨미다.


===東山高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