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제목:신동아K의 인맥을 해부합니다
작성일:2010.01.20



며칠 전 알밥님들 간에 신동아K(이늠은 우리가 아는 좌식이가 아님)의 인맥과 관련해서 여담을 나누는 댓글을 언뜻 보았다. 요지는 그만한 인맥이면 구라질 않고 얌죠니 살면 충분히 묵고 살만할 낀데 머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서점엘 가보면 인맥에 관련된 책들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한 두 권씩은 낑겨 있을 정도로 인맥 관리는 한 개인이 현대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 숙지해야할 굉장히 주요한 덕목으로 취급된다.

인맥을 활용해야만 남들보다 경쟁우위를 점하고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의 건강성을 따지는 일은 논외로 한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인맥이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는 것에 국한해서 쓰는 글이기에. K는 과연 자신이 가진 서 말 구슬들을 꿰어 보배로 엮어낼 역량이나 갖추고 있는가. 개 풀 뜯는 소리! 아서라, 떡 줄 늠은 생각도 않는데 입 맛 다셔봤자 주뎅이에 떡 들 일 없다.

명함첩에 잠든 수천 장의 명함보다 때론 허름한 지갑 속에 깨어있는 달랑 한 장의 명함이 나을 수도 있다. 명함첩 명함에 새겨진 이름들은 죽은 활자가 아니라 산 사람의 아밭하와 다름없다. 명함 속의 인물들은 명함첩에 첩첩이 낑겨서 필요할 때 꺼내쓰는 지폐가 아니라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듣고 지켜보는 평가자들임을 알아야 한다.

명함을 나누었다고 다 친구가 아니고 거래처가 아니며 장차에 힘이 될 거라곤 생각지 말라.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은 경우도 없지 않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어, 그 사람 질이 별로던데 재고해 보시는 게 낫겠습니다'라는 평가가 깨어 있음을 자각하라. 차라리 몰랐으면 혹평은 듣지는 않았으리니. 발 없는 말이 천리를 싸돌아 댕긴다.

K! 지금 하는 꼬락서닐 봐라. 아구라에서 보인 똑같은 모습으로 지난 세월을 살았으면 명함첩 수천 장의 아밭하들이 그를 어찌 대했을지 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한 3D디지털 영화처럼 영상이 잡힌다. 어떤 모질이는 K에게 조언한답시고 남의 속도 모른 채 민변에 변론 요청 운운하고 쳐자빠졌더라. 헐~난 그간 민변이 구라꾼들 변론해주는 곳인 줄도 모르고 살었네. 지난 십수년 세월 그가 일방적으로 들이댐으로써 관계했다는 지난 정권의 사람들, 언론사의 기자들이 어디 니들 같은 머절휘 둉신들인줄 아나 보넴? 차라리 이 사회 구석구석 저인망식으로 깔려있는 그 냥반들이 K를 몰랐으면 K는 지금쯤 쌈마이 찌라시에 대하무협소설 씸무영웅전이라도 쓸 쪽방 하나는 얻어 걸릴 수 있었을 지도 모를 일. 그 그릇에 그 정도면 출세한 거지 분수도 모르고 욕심은 쯧. 것도 다 자승자박인 게야. 어디 나대지 않은 곳이 없고 지나가는 똥개 똥꾸까지 들쑤시고 다녔으니 지금에선 아구라 말곤 낑길 데가 있어야지. 아구라 밖에서 과연 누가 그를 알며 누가 그를 투사로 인정하고 누가 그를 민족의 지도자라고 일컫디. 둉신들, 니들 눈에나 거지왕초인거지, 헐! 듣는 거지왕초 기분 조낸 드럽겟네. 미안혀요, 전국의 거지왕초님들^^

강도에게 들린 칼은 사람을 죽이는 칼이지만 의사 손에 들린 메스는 사람을 살리는 칼이다. 명함이라고 다 인맥이 아니고 단 한 장의 명함이라도 자신의 바른 처신의 결과물로써 획득한 것일 때 충분히 관리할만한 자산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명함첩에 든 타인의 아밭하들이 자신을 어찌 생각하고 있을지 장차 자신을 해칠 수도 있는 독은 아닌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볼 일이다. 세상에 똥 밟기를 자처하는 사람은 없다. 민변이라고라? 내가 쯩말 미친다 미쳐, 풉!!

===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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