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 줬을라구..

제 버릇 개 줬을라구..
작성일:2009.05.08



이진법의 세상에선 나름 글빨 말빨 세우며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양 ‘논객’(?)의 반열에 있건만
십진법의 세상에선 마이너 리그는커녕
동네 조기축구회에도 끼지 못하는 비루한 삶,
내 탓은 햄스터 똥줄기만큼도 없고 모두가 남 탓,
에뤠이 쉬뷜, 숏다리는 에미 탓, 무능함은 애비 탓,
집 없는 서러움은 전과 16범 맹바기의 사기질 탓인 걸 날 더러 어떡하라구.
어무이, 아부지 왜 저를 낳으셨나요!
씨뷔랄 놈의 세상, 전쟁이나 빠바방 터졌으면!
이 모든 기 맹바기와 매국노들, 쪽발이와 양키 늠들 탓인 거야!
베스트로 가는 내 글빨을 가로막는 알밥들을 저주한다, 저주한다고, 흑흑흑.

일부 못난이 아고라 군상들의 자화상이다.

아이들 ‘곱게’ 키우라던 룰루 알밥 대장의 점잖은 충고가 살뽀시 생각나네.
(‘곱게’라는 말은 ‘포시랍게(유복한)’의 뜻이 아닌 ‘교양 있게’ 정도로 해석해 두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곱게 커야 새싹들의 이성과 상식이 건강하고
새싹들의 이성과 상식이 건강해야 나라와 사회가 바로 선다.
'명랑 사회 건설'을 위해선 곱게 키운 잔디가 막 큰 진저보다야 낫잖겄어.
학교 교육만 탓하덜 말고 집안 교육에도 신경들 마니 쓰셈.
사회교육 한답시고 초중고딩 자식들 앞에서
대한민국 사법부가 가짜 미네르박 사기 재판을 음모하고 있다면서 주책 떨거나
문학교육 한답시고 리뒤미나 담탱이 사설(詐說)을 강독하는 꼴값들일랑 떨지 말고 마리야.

‘어무이, 아부지 왜 저를 낳으셨나요?’ 라고라?

그러치, 인생이 고달프면
자신의 존재부터 세상만사 모두 남 탓이고 음모처럼 느껴질 게야.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부분이 인정하는 상식조차 거부하는
아고라의 일부 기이한 군상, 남 탓 리빠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외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음모다’ 라고!
‘그 모든 것은 맹바기 탓이다!’ 라고!


아고라에서만 유독 박대성을 가짜라 하는...
리빠 현상은 병적 현상으로 보는 게 맞다.
적어도 대한민국 평균치 정도의 이성과 상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지난 몇 개월 간 진행되어온 미넬바 진위 논란을 통해 제공된 사실관계를 통해
리빠적 입장을 취할 수가 없는 게 정상이지 싶다.
‘등쉰들’과 ‘중우’라는 숱한 조롱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뚜벅뚜벅 악랄하게 고집을 부리는 그들은 누구이며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조롱과 모욕에 익숙한 경험적 ‘내성’을 지닌 집단임에 분명해 보인다.

몇 해 전 리빠들과 아주 아주 유사한 인간 군상들이 있었다. 황빠들!

탄생 배경과 행동 양태, 정치적 성향,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등
여러 특징적 징후를 살펴볼 때 리빠 현상은 황빠 현상의 아류 내지 동류다.
집단의 주된 구성원들의 사고 체계나 가치관 등은 놀랄 만치 유사성을 띈다.
아직은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적극적으로 리빠임을 자처하는 무리들 간의 인적 연대의 바탕에는
700 leaders 못잖게 과거의 황빠 관계를 고리로 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모르긴 해도 700 클럽 저 곳도 인적 줄기나 성향이 황빠스럽지 싶다.

황빠들, 한 때 얼마나 똑똑하고(?) 대단하였쓰, 천하의 헛똑똑이들!
애국이란 애국 혼자 다하고 진실이란 진실 혼자 다 알며
안드로메다와 뿌리메이숑을 넘나들며 온 우주의 음모란 음모는 다 궤뚫어 보며
모두가 다 세상 이치에 통달한 도인들이었고,
온갖 영롱한 선전 선동 창작물을 쏟아내던 문인들이었으며
황구라도 모르는 줄기의 창조 과정을 줄줄 꿰던 세기의 과학자들이었고
미래의 경제적 잉여 가치까지 산술해내던 불세출의 애국자들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생명과학계의 선무당과 교조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던, 황빠니마들!

그들이 돌아온 게야, 그들이 돌아 왔어! 리빠라는 명찰만 바꿔 달고서!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 거야, 흐미~공포스러붜라.
잡초와 바퀴벌레도 울고 갈 질기디 질긴 생명력이여, 휘튤러의 후예들이여!
가가 가라면 그들의 아고라에서의 리빠적 집단 광기를 이해 못할 것도 없다.
‘제 버릇 개 못 주고 선무당 사람 잡는다’ 라는 말들이
그들을 빗대는 데는 딱 제격이다.

어물전 망신시키는 늠이 꼴뚜기란 늠 맞쥐?
‘영문자 K’를 망신시키는 건 리드미와 담탱이란 작자고, 그자?
서뿌라이즈의 노빠 망신은 황빠들이 시키더니 아고라의 노빠 망신은 리빠들이 나섰고나.
세상에서 젤 무서운 게 무식한 늠이 부지런 떠는 거라더니
이 무식한 늠들의 생명력과 번식력 하나만은 인정해야 돼.
이성의 창과 상식의 방패와 합리의 갑옷으로 무장한 알밥들의 간단없는 견제에도 불구하고
황빠들이 보여준 내성과 변종으로의 진화 능력은
그 활동의 기간과 명성만큼이나 가히 슈퍼바이러스급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은 ‘내성(耐性)’을 이렇게 설명한다.

---내성(耐性)

1 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하는 현상.
2 <생물>세균 따위의 병원체(病原體)가 화학요법제(化學療法濟)나 항생 물질의 계속 사용에 대하여 나타내는 저항성.
3 <생물>환경 조건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생물의 성질. 내열성(耐熱性), 내한성(耐寒性) 따위가 있다.

심심해서 이걸 이렇게 바까바따.

--황빠들의 내성

1 조롱의 반복 복용에 의해 부끄러움이 저하하는 현상.
2 <음모론>을 퍼뜨리는 황빠나 리빠 따위의 병원체(病原體)가 알밥조롱제(albab嘲弄濟)나 각성 촉구의 계속된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저항성.
3 <황빠>환경 조건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전이의 성질. 리빠성(rebba性), 담빠성(dambba性) 따위가 있다.


M.I라 하든 S.I라 하든
황빠라 하든 리빠라 하든 그 이름이 무엇이든
모든 전염성 질병은 대유행이 오기 전에 초전에 박살내야 하는 법.

벌초 때는 쑥대를 우짜꼬?
뿌리 채 뽀바삐고 조상님께 사랑받자!!!

전염성 정신 질환자가 발생하면 우짜꼬?
격리 조치하고 명랑 사회 건설하자!!!

===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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