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사람아, 아 사람아~
작성일:2009.04.16



담당의 요즘 생각이 궁금하던 차였다.
흐머, 근데 이게 머시야.
제 버릇 개 주기가 그렇게도 힘들었나 보다.
과연 장사꾼에 브로커 출신답다.
저 따위를 ‘선생님’이라 빨아대는 인간들은
학교 문턱에도 못 가봐서 선생님 구경도 못한 인생들이니?
니들 말마따나 천민다운 천박함이다.

내 그랬자너. 든 사람보다는 된 사람을 가려 보라고.
감옥에서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쉽잖은데
인터넷에 오른 질문에 답변할 정신이 어디 있으며
그나마 감옥에서 글 한 편 쓰는 것도 변호인 측에 구술해서
대필케 하는 부자유한 사람더러 질문 던져 놓고 대답 않는다고
공박해대는 인간이 니들 눈에는 ‘된 인간’이고 ‘선생님’으로 보이니?
입에서 개쌍욕 나올려는 거 정말 힘들게 꾸우욱 참는다.
시간 남아 돌면 월간조선과 신동아랑 싸워. (어영부영 꼬리 내렸니?)
감옥에서 대응할 아무런 수단도 갖지 못한 미네르바 이름 팔지 말고.

코드가 맞아도 어쩜 그리 잘 맞을까. 돌아가맨서.
선무당과 브로커와 천민들의 삼박자 맞춤 코드, 어얼쑤~쥐라알~ 조오타!
이 늠이나 저 늠이나 그 늠이나 하나같이
뽕발에 취해도 단단히들 취했고나.
니들 모두 따~악 보니까 이젠 진짜로 틀렸다, 틀렸어!
왕년의 황뽕이든 노뽕이든 작금의 리뽕이든 담뽕이든 뽕에 완전 뿅 갔으면
나머지 인생 절반은 종친 거지 머. 누가 말려, 것도 다 지 인생인 걸.
근데 이 색휘들은 뽕에 뿅 가서 지 인생들만 조지면 되는데
남의 멀쩡한 인생까지 난도질하려 드니까
그게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킨단 말야.

사람들이 대개 어떤 ‘판단’을 내릴 때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기 마련이다.
‘우물 안 개구리’란 말이나 ‘뭐 눈엔 뭐만 보인다’라는 말도
다 그런데서 기인한 말일 게다.
어찌보면 담당이 음모론에 함몰되어 헤어나질 못하는 것도
그의 경험과 이력을 보노라면 이해도 간다.
‘대북 사업가’란 점잖은 명함이고
속된 말로 ‘대북 장삿꾼이자 브로커’로 십수년을 살았던 사람이다.

권력의 언저리에서 떡고물이나 줏으며 놀던 자들을 보면
제한된 정보에 접근했던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자부하는 경향들이 있다.
담당도 예외는 아닐 게다. 그럴 법도 하다.
때론 제한된 정보의 소유 정도가
곧 사회적 지위를 반영키도 하는 세상이니까.
극동을 누비며 음지이긴 해도 한때나마 권력의 실세들과 놀기도 했으니
지잡대 출신치고 그 정도면 출세했던 거다.(기껏해야 들러리였을 뿐이겠지만)
관련해서 떠벌이고 싶은 권력의 생리나 비화들도 많을 텐데
말 많은 양반이 참는 것도 꽤나 고역이것다.

그런 구정물에서 놀았으니 더런 물이 몸에 배였어.
음지에서 음모놀이 놀다보니 매사가 음모로 뵈는 것도 당연해.
담당을 보면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유물론의 명제는
사회현상이나 인간을 분석할 때 그저 그만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담당이 박대성은 가짜 미네르바고
대한민국 정부가 그런 가짜를 잡아두고 모든 검 판사들과 공모하여
희대의 연극을 벌이고 있노라는
그 '담담하고 당당한' 주장을 대하노라면
내 손 끝에 느껴지는 키보드조차 허상일까 싶은 착각이 들 정도다.

담당, 정말 그게 가능해?
많이 모자라긴 해도 국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수반인
21세기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재판을
짜가 피고인을 들러리로 조작질하고
희대의 가짜 재판극을 벌이는 작태가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리드미와 담당의 동조자들은 그런 주장을 정말 믿는 거니?

우째, 말리겠노. 에혀, 에혀, 이를 우야야야야야~꼬!
이게 다 멍박 탓이야, 니미뤌.
시박, 대통이 속임질의 대가다 보니 온 세상이 다 꼬치터래끼로 뵈는 거야.

니들 말대로 박대성이 차라리 가짜였으면 좋겠다. 프락치였으면 좋겠다.
천여 명의 다수보다는 삼십여 명의 소수가 틀리는 게
이 사회와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백 번 천 번 좋은 거니까.
허나 박대성이 진짜 미네르바라면 말이다.
readme와 담당, 그리고 그에 동조한 니들 모두는
멀쩡하고 똑똑한 한 젊은이와 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멍박정부보다 더욱 더 비열하고 잔인하게 난도질해왔기에
결코 쉽게 용서되지 않을 죄업을 쌓게 된다는 걸 명심하라!

더하여, 그런 더러운 양심과 어눌한 이성으로
멍박과 정부를 까대는 짓일랑도 그만두라!
니들은 그럴 자격 절때로 절때로 없는 인간들이다!
똥 묻은 개색휘들이 겨 묻은 개색휘 나무라는 꼬락서니다.

니들의 그런 치졸하고 더러운 짓거리는
박대성을 잡아 가둔 멍박 정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인간들이로고!
예끼, 이 몹쓸 사람들아, 사람들아!

===東山高臥===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