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창을 여니
까만 밤에 이른 봄비가
소리없이 흩날리고 있네요.
감시용 나트륨등 노란 불빛에 솜털처럼
하얗게 날리며 반짝이는 가녀린 빗살 사이로
환하게 웃고 선 당신을 보며
살며시 손 내밀어 보았습니다.
깨알 만한 빗방울의 간지럼이 멋쩍어
그저 피식 한 번 웃어보곤 잠자리에 듭니다.
혜송님, 많이 그립습니다....
오래 전 3월 19일 **옥에서
God tempers the wind to the shorn lamb
© 2009 anemos | Blogger Templates created by Deluxe Templates
Powered by Blogger | Wordpress Theme by danielfajardo web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