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야방성대곡...

시일야방성대곡...참으로 모진 정권이로다!
작성일:2009.01.20



오늘의 경찰이 어제의 그 경찰이건만 보여주는 행태가 참으로 극과 극이다.
최고 권력자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경찰이 뿔 달린 악귀가 되어버렸다.
그들도 가정에선 자상한 아버지고 남편일진대 누가 그들을 악귀로 살게 하는가.
그래라, 그래라, 목구멍이 포도청인 게지.
이번 달 월급 명세에는 특별 진압 수당이라도 기록되려나.
그 돈이면 당분간 아이들 방학 과외 특강이라도 시킬 수가 있겠구나.

악귀들아, 오늘만큼은 항변하려 들지 말어라. 변명할려고도 말어라.
안다, 알어, 하수인일 뿐인 니들의 항변을, 니들의 변명을.
함에도 오늘만은 딱 오늘만큼은 니들을 악귀들이라 맘껏 저주해보고 싶구나.
이런 비난에 이런 저주에 니들의 억울함이 크다 한들
아무렴 사자(死者)들의 억울함에 비할까. 니들도 한 명 죽었담서....
죄라면 이런 천박한 세상에 태어난 게 죄이고 못 배우고 못 가진 게 죄일 뿐인 그들이었다.
좋은 말로 하지 화염병과 신나는 왜 들고 지랄염병이었냐는
개호로샹녀르조까튼 잡소릴 씨부리는 자들도 있더구나.
어디 니들이 좋은 말로 해서 들을 인간들이더냐.

그래, 힘 있는 니들이야 권력자의 똥꼬를 핧아대는 요충 버러지들처럼
몸을 숨길 음침한 구석이라도 있었겠지만
그들은 말이다, 그들은 말이다, 그들은 말이다,
화염병과 신나통을 들고 지랄염병이라도 하지 않고선 미쳐버릴 것 같아서 그랬던 거다.
화염병과 신나통이 그들에게는 유일한 힘이고 피난처였던 게다.
그들은 어쩌면 지난 투표 때 경제대통령에 투표하며
새해의 부푼 꿈을 키워왔을지도 모를 일인건만 믿던 도끼가 두개골을 갈랐구나.
졸지에 이 무슨 참변이더냐.
이 추운 날 남은 아이들은, 아내는, 남편은, 노부모는 어찌하라고........

참으로 모질고도 모진 정권이로다.
주관자의 성정에 따라 권력의 마성(魔性)은 춤을 추는 법이지.
오늘 새벽 악령들이 주관자의 성정을 좇아 제대로 춤을 추었고나.
오늘은 하필이면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라는데
오호 애재라, 너희들 주의 이름으로 성전을 찬양하고 찬양할찌니
마침내 '대한(大寒)민국'의 위상을 만세에 만방에 떨치고야 말았구나.
어리석은 백성들이 '잃어버린 10년'이 봄이었던 줄 모르고
자청하여 '겨울공화국'을 다시금 불러들였으니 그 한이 차곡차곡 쌓여 가도다.
빼앗긴 들에 봄을 재촉하는 살풀이라도 해야겠고나.

권력을 주관하는 자의 성정이 사악하니
악의 무리가 그 곁을 지키고 온갖 악행이 온누리에 진동을 하누나.
잦은 방귀는 똥을 부르며,
병이 깊으면 죽음을 부르고, 악행이 깊으면 난(亂)을 부르리라.
백성들이 뿔났다. 뿔난 백성들이 준엄히 경고컨대,
오늘의 악행자들은 피눈물을 쏟으며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고,
산 자들에게는 무릎 꿇어 사죄토록 하라!
그리고 모든 공직에서 자진 이탈하고 살인의 죄값을 통렬히 치루도록 하라!
세상에 정의가 있다면 양심이 있다면,
니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하나님이 있다면
그리되어야 하리라, 그리 되어야 하리라, 그리되어야 하리라.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東山高臥===

==============================================================
==============================================================

범국민대책위, "용산 참사 현장서 경찰 폭행 있었다" 주장
[뉴시스] 2009년 01월 26일(월) 오후 07:0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용사 참사 현장에서 경찰이 철거민을 상대로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범국민대책위)는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용산참사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용산 4구역 철거민 A모씨(여)는 "망루가 기울면서 경찰 특공대 10여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건물 내에서 시위를 벌이던 한 남성(철거민)이 넘어지자 경찰특공대가 그의 머리를 밟으며 심한 욕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경찰특공대가 곤봉으로 당시 내 바로 앞에 있던 B모씨(여)의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리는 것을 보고 심한 공포감을 느꼈다""심지어 한 특공대는 망루가 불에 타서 무너지자 강제 연행 중이던 나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이재훈기자 realpaper7@newsis.com

===============================================================
===============================================================

현장 생존자 "진입 당시 경찰이 폭력 휘둘렀다" 증언
발·곤봉 등으로 맞아…공포감 느껴
[ 2009-01-26 17:20:32 ]


CBS사회부 강현석/ 최인수 기자

용산 철거현장 참사 진압작전에서, 경찰의 폭력이 있었다는 생존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인권실천시민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 모임, 철거민참사 생존자들은 26일 오후 순천향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압 당시 경찰이 철거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A씨는 "망루가 기우는 상황에서 경찰 특공대 10여 명이 안으로 들어왔다"며 "앞에 있던 남자분이 발로 머리를 밟혔고 나 역시 경찰에게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연행된 뒤에도 경찰이 화장실도 못 가게 했다""한 철거민 남성이 너무 춥다고 말하자 경찰이 곤봉으로 내리쳤다"고 말했다.

역시 현장생존자인 B씨 역시 "앞에서 A씨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맞는 것을 보고 공포를 느꼈다"며 "투항하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망루가 함몰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경찰이 현장 상황을 잘 나타내는 채증 동영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수사진행과 무관하게 당시 정보보고와 상황일지, 무선기록, 동영상 등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변의 김종웅 변호사도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유가족들이 공정하지 못한 수사라고 의심을 품을 이유가 계속 있어왔다"며 "의혹을 검찰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구속영장을 보면 범죄에 관한 부분은 2-3페이지에 불과하고, 정작 예비행위가 나머지 6-7페이지에 달한다"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선입견을 갖고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

용산 유가족들, “전문의와 유가족 입회하에 재부검하라”
“두개골이 깨지고 손가락이 부러진 시신들...”

데일리서프 기사 :2009-01-24 12:54:00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6551&gb=da

[데일리서프]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고인들의 시신을 보고 난 후, 더욱 슬퍼하며 눈물흘렸다. 기자회견을 가지는 내내 유가족들은 울음을 그치지 못했고, 닥쳐온 현실 앞에서 입술을 곱씹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용산 철거민 사망자 합동 빈소에서는 ‘고인들의 시신 인도 관련한 유가족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이상림씨의 장녀 이현선씨, 고 이성수씨의 부인 권명숙씨 등 유가족 6명이 자리했다.

먼저 유가족들은 자신들에게 통보조차 없이 이루어진 경찰측의 부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이성수씨의 부인 권명숙씨는 “시신은 불에 타버렸지만, 지갑 안의 남편 신분증만큼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도 경찰은 신원확인을 위해 부검을 했다고 한다. 은폐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양회성씨의 부인 김영덕씨는 "TV를 통해 진압 현장을 지켜보았다. 생중계 화면에서 경찰특공대가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해 경찰의 폭력진압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유가족은 “두개골이 쪼개져 있고, 손가락이 부러져 있고, 앞니가 다 부려져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죽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유가족들에 대한 통보도 없이 부검이 이루어져 시신이 훼손되었고, 경찰측이 주장하는 신원확인 의도는 이미 다른 유품들로 인해 충분히 확인가능했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의 정황으로 미루어 보건데, 경찰측의 폭행이 있었고, 부검은 이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유가족들은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들은 전문의와 유가족의 입회하에 재부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국과수에 의한 재부검은 거부했다. ‘전문의를 대동하고 유가족이 같이 들어간 상태애서 부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다 필요 없다, 그저 다섯 분을 저희 곁으로 살아 있는 상태 그대로 데려다 달라. 며칠 전 생존의 모습 그대로 데려다 달라”고 요구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승주 기자

다음은 유가족들의 기자회견문 전문

너무나 참혹한 사건으로 한 순간에 가족을 잃은 우리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러나 왜 우리 유가족들이 경찰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어렵게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20일 사건이 발생한 후 우리 유가족들은 고인들의 신원은 물론 시신의 소재조차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순천향병원으로 시신이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지만 경찰은 유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신을 확인하겠다고 오열하고 호소하는 유가족들을 방패를 든 경찰들이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맞는지, 우리 아들이 맞는지 확인만하겠다는 유가족들의 요구를 무시했습니다. 우리는 이후 이 모든 것이 검찰의 지휘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였고 가족들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 끝에 밤 늦게서야 유가족 1인과 의사, 변호사 등 총 11명에게만 시신을 확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내 가족의 시신을 확인하는 데에도 경찰의 방패에 막히는 현실이 너무나도 기가막혔지만 시신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경찰의 지시에 따라 시신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시신을 확인하고 난 우리 유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새까맣게 불에 그을린 시신의 상태도 상태였지만 이미 부검이 이루어진 상태였고 시신의 훼손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시신을 확인한 후에도 경찰은 고인들의 시신이 증거물품이라고 하며 가족들의 접근을 막아섰고 지금까지 경찰들이 방패를 들고 시신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1일 밤 10시경 경찰은 일방적으로 가족들에게 시신을 인수해 가라는 통지를 하였습니다. 우리 유가족들은 당장에라도 시신을 인도받아 부둥켜 않고 오열하고 싶었지만 유가족의 동의없이 부검하고 훼손한 것은 물론, 만 이틀이 다 되도록 시신을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다가 일방적으로 시신을 인도하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 유가족들은 한시라도 빨리 우리 가족의 시신을 인도 받아 고인을 애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우리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이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신 인도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은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지검장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묵살하고 직원들을 동원하여 취재를 방해하는 등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였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본부는 참사현장의 생존자 5명을 구속함으로써 공정수사를 포기한 수사본부의 태도는 유가족으로 하여금 불신의 감정을 갖게 한 것이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검찰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당국과 수사본부의 반인륜적 행위로 인해 고인들과 유가족들의 존엄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정부당국에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요구사항

- 고인들의 시신을 빼돌리고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한 것에 대해 책임자는 즉각 공식 사과 해야합니다.
- 검찰은 사건 발생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서둘러 부검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에 대해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 시신발견 당시 고인들이 소지하고 있었던 유품의 목록을 유가족에게 공개해야합니다.
- 유가족과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재부검을 실시해야합니다.

2009년 1월 23일
용산 참사 희생자 유가족 일동

===================================================================
===================================================================

“부상당한 용산 농성자에 경찰이 발길질”..시민단체
[파이낸셜뉴스] 2009년 01월 28일(수) 오후 04:4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용산 참사’ 당시 경찰이 부상당한 농성자에게 발길질을 하고 진압 과정에서 곤봉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용산 철거민사건 진상조사단’은 농성자 김모씨가 “망루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기절했다. 누군가 나를 끌어내리면서 경찰이 ‘너 이XX 잘 걸렸다’며 옆구리를 걷어찼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경찰들이 손에 입은 화상을 보고도 경찰 호송차 바닥에 30분 가량 방치해뒀다”, 다른 농성자 김모씨는 “5∼6m 높이 망루에서 떨어졌으나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옥상 난간에 남아있던 농성자들에 대해 특공대가 곤봉을 휘둘렀다”“농성자들에 대해 충분한 설득과 안정을 취하지 않아 피해가 커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조사단은 또 현장 지휘관의 경찰무선교신내용을 인용 “20일 오전 7시25분 20∼24초 사이 ‘그 망루 안에 농성자들 나 나왔어요?’, 우리 병력들 다 나온 걸로 봐서는 다 나온 것 같습니다’”에서 알 수 있듯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농성자들 안전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사단은 ▲유류 화재에 물대포 사용 ▲‘선 화염병 소진 후 검거’ 원칙 무시 ▲컨테이너로 망루를 밀쳐 농성자들 신체에 위해 가함 ▲세녹스 등 위험물질 인지했음에도 무리한 진압 등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단체는 “경찰 특공대가 망루에 진입했을 때 망루 2층 바닥을 지지하는 지지대가 사라져 2층 바닥이 아래로 가라앉았다” “컨테이너로 망루를 밀칠 당시 경찰 무선교신에도 ‘컨테이너를 이용해 5층 망루 해체작업중입니다’고 녹취돼 있다”“이는 경찰이 위험한 진압을 시도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용산 참사’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가 꾸려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참사’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으며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 치사상죄 등을 적용, 고발했다.

진상조사단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다산인권센터,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
======================================================================

용산 참사로 희생당한 고인들과 더불어 경찰 특공대원의 명복을 빌면서도
한켠으로 뭔가 개운치 못했던 이유가 그 역시 살아서는 바로 위 기사에서 폭로된
저런 망나니 짓들을 서슴없이 자행했을 거란 생각이 문득 문득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0 comments: